박완서님이 별세하셨네요...
2011.01.22 15:45
나목(裸木) / 휘청거리는 오후 / 오만과 몽상/ 그 해 겨울은 따뜻했네 / 그 가을의 사흘 동안 / 미망
저문날의 삽화1-5 / 엄마의 말뚝1.2 / 꿈꾸는 인큐베이터 / 한 말씀만 하소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 나의 가장 나종 지니인 것 / 환각의 나비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너무도 쓸쓸한 당신 / 아주 오래된 농담 / 그리움을 위하여 / 그 남자네 집 / 친절한 복희씨
제가 작년에 사고로 병원에 입원해 있을 때 늦게 접하고 읽었던 박완서님의 책 제목들입니다
읽으면서도 가끔식 박완서님의 근황을 알고자 인터넷으로 검색해보고 1931년생이라는 데에 이르러서는
오래오래 사셔서 좋은 책 많이 써 주셔야 하는 바램도 가져 보고...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990년대초인가? 한겨레신문에 고인이 되신 리영희교수님하고 1면에 한겨레논단을 쓰신 적도 있었지요
참 두분 다 시원하고 간결하게 가슴에 남는 글을 써 주셨는데...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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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별 2011.01.22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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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밭 2011.01.22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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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안린 2011.01.22 19:45 6...7년전쯤 한국에서 우연히 서점에서 박완서 선생님의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라는 소설을 처음으로 접했었어요
너무나도 소박하고 잔잔한 내용에 지금도 가끔 꺼내서 보고 있거든요..
친할머니 같은 편안한 미소와 따뜻한 글들이 너무나도 좋아서 책뒤에 적혀있던 선생님 주소를 보면서 다음에 한국에 가면 꼭
팬으로써 찾아뵙고 싶다..그랬었는데..그랬는데..이젠 영원히 볼수가 없게 되었네요..
오늘 돌아가셨다는 뉴스를 듣고 10분정도 멍하게..10분정도 하염없이 눈물만 나오더라구요
제 인생 처음의 사랑하는 한국 작가분이신데..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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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밭 2011.01.22 20:07
고인의 명복은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