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담배 이야기

2021.02.15 22:20

예비촐촐 조회:677 추천:1

이십년 넘게 담배를 피우다가

금연 한지도 십년 정도 됐습니다.

수백번 넘게 금연에 실패 하다가 십년전쯤에 "오늘부터 나 담배 끊는다"라고

말했더니 모두 웃더군요.그때부터 금연한게 오늘까지 왔습니다.

 

처음 6개월은 담배 냄새가 좋았습니다.1년 정도 지나니까 담배 냄새가 싫어 지더니

2년 정도 되니까 담배 냄새가 역겨웠습니다.

내일까지 휴무라 고향에 있는 부모님 산소에 갔습니다.

일부러 연휴 피해서 갔더니 공원묘지가 한산 했습니다.

 

소주 한 잔 부어 드리고 향이 없어 동생한테 담배하나 달라고 해서 향대신 피울려고

한모금 빨아 당겼는데,

솔찍히 헛구역질 각오하고 그간의 성과를 누릴려고 했습니다.

근데

 

담배가 목구멍으로

응?

맛있게 넘어가는 것이...

지금 당장 피워도 다시 피겠더군요.

 

허참...

5년 끊었던 담배 다시 태웠다 10년 끊었던 담배 다시 태웠다...우스게 소리로 들었는데

담배가 다시금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올해 건강을 위해서 금연 하려고 마음 먹었던 분들 꼭 성공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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