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종] Windows 7과 폭력성과의 관계

참고, 이 기사는

실제 있을법한 이야기를

꾸며 쓴 것입니다.

(덧붙이자면, 약간의 과장도 섞여 있습니다.)

2010년에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새 운영체제, 윈도 7을 야심차게 출시했습니다.

그런데 이 윈도 7이 사람의 폭력성을 키운다는 제보가 들어와서 화제가 되었는데요.

직접 실험해 보았습니다.

K아무개 씨는 KJ중학교에 새로 들어온 새내기 선생님입니다.

학교의 전산관리자는 K씨에게 컴퓨터를 지급합니다.

설치된 OS는 7.

하지만 일선 학교에서는 XP를 일반적으로 씁니다. (다들 아실거라 생각)

K씨는 9시부터 업무에 돌입했습니다.
10시경, 교무부장님으로부터 메신저로 공문을 받습니다. (상업용 메신저가 아닌 학교내 메신저)

메신저를 다운받으려고 하는데 방화벽이 작동하여 포트를 열지 물어봅니다.

K씨는 별 생각 없이 포트를 열었습니다.

포트를 열자 다운창이 떴는데 0%에서 1분정도 freezing됩니다.

K씨는 약간의 정서불안 상태를 나타내기 시작합니다.

1분후, 보안경고창이 뜹니다. 별생각없이 예를 누릅니다.

또 1분동안 또 freezing됩니다. UAE창이 떠서 권한을 물어봅니다. 또 예를 누릅니다.

xp를 쓰면 30초도 안걸리는 용량이 2분걸립니다.

다운로드 받아서 파일을 열어보니 파일이 깨져 있었습니다.

K씨는 약간 짜증이 났습니다.

관리자에게 전화해서 물어보니 익스플로러의 보안모드를 해제하라고 합니다.

해제하고 다시 2분걸려서 위와 같은 과정을 되풀이하여, 받는데 성공합니다.

그후 첫 수업을 들어가고,

수업이 끝납니다. 남은 교무업무를 하기 위해 NICE를 켭니다.

보안경고 창이 무한반복됩니다.

안그래도 첫날부터 A모 학생과 피터지게 싸운 터라, K씨는 결국 공격성을 나타내었습니다.

보안경고 예를 누르고, 또 보안경고 창이 뜨고, 이제는 교무부장님 앞에서 XX 등등... 비속어가 터져 나옵니다.

이때 관리자는 '관리자 모드로 실행하라'라는 메시지를 줍니다.

관리자 모드로 실행하니 보안경고창이 한번 뜨고 맙니다.

그런데 이때 나타나는 메시지가 강한 펀치를 날립니다.

"현재 사용하시는 브라우저는 지원하지 않습니다. IE8 사용자는 7로 다운그레이드 하시고..."

화가 머리 끝까지 난 K씨는 관리자에게 달려가 멱살을 부여잡고 폭력을 휘두릅니다.

당장 XP로 다운그레이드 시키지 않으면 목을 비틀어버리겠다고 합니다.

이렇듯 7은 컴퓨터 사용자로 하여금 엄청난 폭력성을 유발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정부와 관계당국은 7에 대한 엄중한 조치가 요구됩니다.

이상입니다.

과장이 너무 심했지요? (본인이 직접 쓰면서도 심한 감이 없진 않았음)

요즘은 그래도 호환성 많이 좋아졌으니 이런 일은 없을 거라 확신합니다.

참고로 학교 등 공공기관에서 아직까지 XP를 사용하는 이유가,

다름아닌 익스플로러 7때문이랍니다.

8을 쓰면 공공서비스 접속이 불가능하데요

파폭, 크롬도 아니고 8인데

난감합니다. 하지만 이게 현실입니다.

아는 선생님 한 분이 그러는데

IE7만 아니면 지금 학교에서도 윈도7쓸거라네요.

PS)물론 IE7에 안주하는 컴퓨터 전산 관리자 여러분들을 비판하려고 하는건 맞습니다.

비단 그것 뿐만은 아니죠.

이글을 읽어보신다면 아마 뇌리를 스쳐지나가는 무언가가 있을겁니다.

?바로 예능과 뉴스를 구별하지 못하는 모 방송국의 뉴스 때문입니다.

모 방송국 뉴스 프로가 무한도전, 1박2일등 쟁쟁한 예능 프로를 제치고 당당히 예능 1위로 등극했습니다.

오죽했으면 같은 방송사의 예능 프로에서 이를 패러디했겠습니까 ㅎㅎ

우리 모두 축하해줍시다.

올해 예능상은 MBC 주말 뉴스데스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