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깁스하고 난후 느낀 장단점 입니다....

2019.09.17 19:59

민석하트경훈 조회:604

장점

1. 여자친구 및 친구들 병문안

처음에 다쳤다고 하니까 울먹거리며 병원으로 달려온 여자친구의 모습을 잊을 수 없다.

병원으로 연락하고 올 때도 있고 몰래 온 경우도 있는데 어찌됐든 오면 너무너무 고마움

친구들 역시 오거나 괜찮냐는 연락 오면 우정이 돈독해지는? 감정을 느낄 수 있음

 

2. 편안함

초반에는 아프고 잠자리도 불편해 잠을 설쳤는데 역시 사람은 적응의 동물 이라고 했던가?

이만한 편안함이 없음, 밥 제때 챙겨주고 가끔씩 아프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지만, 주변 사람들에게 걱정일 끼칠 수 있으니 일부러 다치는 것은 최악!

 

3. 여유로운 시간

혼자만의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그동안 못한 공부, 취미생활에 집중할 시간이 많음

처음에는 만화책으로 시작 했고 지금은 소설책으로 넘어가서 2일에 한권 아니면

3일에 한권 정도 읽는 중 가끔 한량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걱정이 들기도 하는데 그럴 때는 공부로 자기 위안!

 

단점

1. 가려움

여러가지 많이 나왔는데 원시적으로 버티다가 얇은 꼬챙이로 긁는데 그것도 잠시

톡톡 쳐도 한 순간이고 근본적인 해결 방법은 부위에 닿아서 긁어야 하는데 무념무상 정신 중

 

2. 냄새

병원 냄새 + 못 씻은 냄새 + 무좀 냄새 각종 냄새가 섞여 불쾌한 냄새가 진동

무좀약 찾아보면 일본 무좀약, 티어실원스 등등인데 일본 제품은 당연히 불매 하는거고

약국에서 티어실 2개 샀으니 반 깁스로 넘어가면 씻고 약 바를 예정.

 

3. 이동 제약

누우면 괜찮은 듯 하면서도 미세하게 아픈 기분… 목발 없이 화장실이라도 가면 귀찮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고

점프해서 가지니 다리가 흔들 거리면서 아프고 화장실 하나 가는게 왜 이리 힘들었는가….

사람이 쉽게 움직이지 못하는게 정말 답답하고 다시한번 아프면 개고생 이다. 하고 느끼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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