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코타나 한국은 출시가 불투명합니다.

2018.06.26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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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윈도우에 푹 빠진 분들에게는 스티브 발머 시절이 그리웠을 겁니다.

그럴 수밖에요. 그땐 여러 엔드유저 상품들이 아주 폭주하다시피 했으니까요.

윈도우 7 시절 윈도우에 열광했던 시절 떠오를 수도 있겠죠.

하지만 만델라로 교체 이후는 소비자들에게 MS는 실망덩어리입니다.

엔드유저 제품보다는 전문가 위주의 제품을 많이 출시하고, 게다가 전문가 아니면 생소한 "오픈소스" 독려 정책 때문입니다.

게다가 클라우드를 중점적으로 밀고 있으니 엔드유저에게 내밀 게 없어 보이니 답답할 겁니다.

 

게다가 또 하나. 마소코리아가 상당히 축소되었죠.

애플의 경우에는 참 긴 시간 끝에 "애플스토어"가 와서 애플이 직접 조금이나마 나서기 시작했지만,

마소의 경우는 특히 큰 축인 클라우드 시장이 한국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지 못했으니 축소할 만도 하죠.

그리고 기술 직원들을 파견 계약직으로 포장한 "에반젤리스트" 정책으로 인력을 대폭 축소했습니다.

지금도 마소의 주력 시장은 한국에는 세 발의 피 수준입니다. 당연하죠. 한국은 클라우드에 너무 인색한 시장 중 하나니까요.

 

그렇다 보니 코타나를 기대하다 지치신 분들 계실 겁니다.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코타나 한국 출시 안하니 기대를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일단, 작년 말 마소 공식 답변이 있습니다. 볼까요?

 

I am happy to announce that we started deployment of a Korean Phrase Extractor. The deployment is gradual for each of the different regions, but it is already on the "EastUS" region if you want to start playing with it. The language code is "ko".

이번에 한국어 구문 추출기 배포를 시작을 알리게 되어 기쁩니다. 국가에 따라 배포 시기에 차이가 좀 있지만, 이미 "미국 서부"에서 시도해 볼 수 있습니다. 지역코드는 "ko" 입니다. 

하기는 합니다. 시리에 비하면 아주 늦은 대응이죠. 이미 유명 윈도우 전문 포럼에서도 "다른 국가 지원이 너무 늦다"로 원성을 사는 중입니다.

게다가 마소에게 한국 시장은 계속 비중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그 이유로 바로 마소의 주력 기술에 대한 시장이 너무나 초라한 성적을 거두고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마소코리아는 그저 기존 윈도우 및 오피스, 그리고 개발 도구 및 기업용 제품군에만 초점을 맞추고 관리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고객 및 기술 지원을 모두 마소 본사를 통해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물론 마소에 한국 직원이 꽤 상주하고는 있으나, 그들에게 코타나 개발을 할당한다는 일은 "금시초문"이죠.

뭐 문화권에 따라 표현 차이도 있고 이것저것 챙길 일도 많겠지만, 오랜 시간 끝에 나온 코타나래봐야 그저 시리(Siri) 마소버전밖에 안나온다는 겁니다.

애플처럼 마소도 한국을 떨거지 국가 취급 하고 있거든요. 게다가 만델라의 본사 중심 정책까지 더해져 우린 그저 코타나를 대체 몇년동안 기다리는지 모를 정도입니다.

 

맞아요. 단순히 보면 마소코리아는 지금도 성적 초라하고, 계속 축소 중입니다. 게다가 마소가 야심차게 크로스 플랫폼을 내밀은 닷넷도 명함 못내밀죠.

그래서 할 수 있는 일이라곤 그저 기존 비즈니스 및 앤드유저 시장을 관리하고 법무적으로 처리하는 역할을 하는 것 뿐입니다.

즉, 애플이 보따리 장수에서 약간의 애플스토어 진출로 한발짝만 다가갔다면, 마소는 한국이 보따리 장수로밖에 생각을 안하기 시작한다는 겁니다.

 

장황하게 설명했죠. 저도 닷넷 하다 자바 개발 중이지만, 마소코리아는 연속적으로 실망을 안기고 있고, 더 이상 의욕도 없어요.

코타나의 한국어 작업은... 아마 심지어 우선순위 조차 소수 민족 언어보다 못한 순위로 갔을 겁니다.

 

아, 대기업이 애져 쓴다고 으쓱대지 마세요. 대기업 아니면 죄다 아마존이 독점이고, 아니면 국내 자체 서버나 호스팅 시장이 아직도 유리한 시장이 한국 시장입니다. 고정관념의 결과물이긴 하죠. 윈도우 서버의 살인적인 비즈니스 라이선스도 한몫 했고요. 한국의 기행적인 인력사업 특성도 큰 역할 했으니까요. 전자정부 프레임워크를 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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