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헌충일입니다

오늘은 헌충일입니다

토요일부터 오늘까지 연휴이라서 여행이나 놀러가시는 분들 많았을 겁니다

이제는 집으로 돌아와 쉬시고 계실지 모릅니다

무엇가를 위해서 목숨을 바친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게 자의반 타의반이든 간에

무엇을 위해서 죽을때 그 순간은 나의 이 죽음이 헛되기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죽었을 것입니다

저의 아버지께서는 6.25일때 싸우다가 폭탄에 맞아서 거의 죽을 지경에 이르려

대수술받고 겨우 살아왔는데 그때는 국가유공자도 돈주고 하는거라서

국가유공자로서 대우와 연금도 못받고 살아오다가 김대중 정부일때

국가유공자로 인정되어 그 후 10년동안 살아계시다가 돌아가셨습니다만

그게 한이 되어 신청을 수십번 하셨는데 그때마다 탈락되었습니다

어릴땐 왜 그렇게 집요하게 국가유공자 신청을 하시나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조금은 이해할 것 같습니다

경상도 사나이라서 잔 정은 없어도

제가 외지에  갔을때  눈물을 보이던 모습을 지금도 기억이 납니다

오늘따라 아버지 그립습니다

좀 진부하지만

우리나라를 오늘이라도 진지하게 생각해 봅시다

우리나라를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