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모순으로 돌아본 자화상

2011.07.19 18:06

Boss 조회:1509

어지간 하면 누구나 다아는 얘기를 나름 제구성 해봅니다.


옛날 (언젠지 몰라서 그냥 ^^) 어느 무기 매매상인이 있었답니다.

지금은 가치를 인정 받을수없는 오늘의 주제...창 그리고 방패를 팔았다죠 ^^


당시의 시대상으론 어디에나 있었나 봅니다 장터 대장간에서 호미나 곡궹이를사듯

그렇게 사고팔고 했었던 거겠죠


그냥 "장사치"가 장사하는것 누구나 볼수있는 흔한일 입니다.


그러나 에사 장사치가 아니란것이 요점 입니다.

그렇다고 모든 사람들이 각자의 필요요건에따라 기웃거려보기도 무시하기도

그렇거든요


그 장사치의 상술은 이랬습니다.


이 창으로 말하자면 자연의 이치를 그대로 담는 놀라운 신기술을 적용 한데다

악마의 군림처럼 그 위력이 무시무시해서 이세상의 모든 방패를 단숨에 꿰뚫어 버릴수 있어요!

라며 실제 경쟁사인 S사 L사 등의 방패를 직접 뚫는 시범까지 보입니다.


대단하거든요 마치 그 상인이 말하는

"세상의 모든방패"를 다 뚫는다는말이 "진실"로 보인다는겁니다.


그리고는 자신의 방패를 선전하는데


이 방패는 신의 가호가 함깨하기에 이세상의 모든 창을 막을수가 있다

그 기술은 유일무이하게 나만이 쓰는것이고

그러나 잘 알려진 타사에서도 비슷한 기술을 쓰기는 한다!

라며 역시 경쟁사의 창들을 모조리 튕겨내버립니다.


역시나 "이세상의 모든방패"를 다 막아낸다는말이 사실 같아요


그러나 역시 전쟁에 나가거나 하는 사람이 아니면 그다지 필요한건 아니니 모두가 사가는것은 아닙니다.

여기까진 좋습니다 아~무 문제도 없죠


이때 저처럼 남의일에 발가락에 때끼듯 끼어드는 사람이 나타나고 이제부터 문제가 시작 됩니다.

이보쇼 그럼 그 창으로 그 방패를 뚫어보면 어찌되오?


장사치는 난감 합니다. 그건 해본적이 없는 실험이라...자칫 자신에겐 손해밖엔 없을 실험이 될것 같거든요

따라서 이렇게 말합니다.


내 물건을 살사람이 아니면 끼어들지 마쇼

왜 나의 비싼 제품을 당신의 비아냥 때문에 상처를 낼수있을 실험을 한단말요!

당신이 그런걸 따질 권리 같은게 있소?


아니...그게 창이나 방패나 목숨을 지키기위해서 필요한건데...굉장히 중요한건데

그런 실험도 안해본단말은...아무리 비싸다고 사람 목숨만큼은 아닐거아뇨...이런말...


그러게 그건 당신 생각이고 당신 생각이 내 생각과 같을 필요는 없는거 아니냔말야

그리고 내 물건을 내가 파는데 당신이 왜 참견을 하느냔거지

누구든 살사람은 사갈거고 아닌사람은 안살건데 그런 실험 같은게 무슨 의미나 있느냐고


장사치의 입장에선 상품의 장점만 설명하여 물건을 팔기만하면되지

사실 스스로 단점을 알려야할 필요는 없을겁니다.

만일제가 그 상인이라도 머리에"총맞은것이"아니라면 그런짓 안하죠 ^^


장사치가 아닌사람의 눈엔 장사치의 상술이

장사치의 생각속엔 자신의 이익이 더 중요한것 아닐까 싶습니다.


스스로가 장사치의 개념이 아니라면 단점...최대한 줄이려 노력하는것이 좋을겁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좋은내용만으로 광고하는 기업이 두곳 있습니다.

그러나 그 기업은 그다지...(악의 화신처럼 욕먹는 기업이기도 합니다.)

왜 그럴까요? 왜 서로 상반될까요?

좋은내용만 광고하는데 틀린말 광고는 안하는데 왜 욕을먹죠???


각각의 기업은 토바코<Tobaco> 와 한국 담배인상공사 광고속에선 케이티엔지<KT & G> 입니다.

좋은 내용의 광고와 공익광고만 하는 대표기업 이죠


그러나 그들이 하는것은 이익을 창출하기위한 사업 입니다.

공익을 말하지만 국민들이 싫어하는 가장큰 공통분모인 "담배"를 독점으로 제조판매를 합니다.

토바코는 각 언론들의 광고 방송관련 업무를 총괄하죠 우리나라에서 언론만큼 욕많이먹는기업 없을거에요 ^^


서로 광고와 상충하는 일을 같이하기에 그 모순됨이 더 크다고 개인적으로 생각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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