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짜증나..

어제 누가 초인종 눌러 나가보니.. 무슨 하나님의 교회에서 왔다면서..

우리집 문 앞의 성당 스티커를 보고는 왜 천주교는 주일을 지키나면서...

성경에 따르면 안식일은 토요일인데..(누가 그걸 모르나?)

주일을 지키고 있으니 하느님의 말씀을 거역한 거라면서.. 구구절절 끝도 없음..

이 철학도 신학도 성경도 모르는 무지몽매한 불쌍한 인간들 네 명을 보고 있으니 기가 찼지만..

몇 마디 해주었더니 도저히 말이 안 통했다. 하긴 뭐 그런 각종 사이비 아니면 이단 종교집단 애들은

스스로 생각하기를 포기하고 열심히 거기서 가르치는 것만 달달 외워 앵무새처럼 반복하니까..

사람이 아니라 녹음기들..내가 몇 마디 해서 스스로 생각 좀 하게 만들었더니

그 사람들이 한 번도 안해본 스스로 생각하기를 시도할 수가 있나.. 그저 가르치는 대로 외웠을 따름인데..

유대인들이 성경 읽고서 토요일을 안식일로 지키라 해서 안식일을 지킨 건 줄 아나?

토요일을 안식일로 지켰기 때문에 성경에 토요일은 안식일이라고 되어 있는 건데..(원인과 결과를 뒤집는 코미디)

성경 전체를 통틀어 가장 오래된 문장 조차도 기원전 10 세기에 기록된 것인데, 그리고 정작 안식일의 기원이 되는

창세기의 창조설화조차도 기원전 4 세기에 기록된 것인데 정작 유대교는 기원전 20 세기에 발생한 종교라는 거..

이 세상에 성경이란 거 자체가 존재하지도 않았을 때부터 유대인들은 토요일을 안식일로 지키고 있었는데

성경에 안식일이 토요일이라 했으니 주일을 지키면 안된다는 말도 안되는 소리를.

좌우간 길 가는 사람 붙잡거나 초인종 눌러대는 종교 치고 제대로 된 종교는 하나도 없다는 거...

하루 지났는데 아직도 짜증나네.. 토요일 예배 보고 싶으면 보라니까.. 누가 말리나?

단지 주일을 지키는 사람들을 하느님을 대적하는 이들로 보는 광신적 행태가 불쌍할 따름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