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1080p x264 MKV 동영상이 노트북을 잡네요. --;

2010.04.29 08:11

juneair 조회:4100

제 노트북 사양은, 코어2듀오 2.0G입니다. 아주 최신의 사양은 아니지만, 윈7 시스템 점수 측정하면 5.1점까지 뽑아주는, 나름 평균적인 성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내장 그래픽카드라는 점.. ^^; 머, 게임을 안하니, 현재 제가 사용하는 용도로는 분에 넘칩니다만...


이런 생각이 어제 깨지고 말았습니다. --;


어제 회원 중 한 분이 올려주신, 아바타 1080p x264 mkv 10G짜리를 받아서 봤는데요... 아직 아바타를 안 봤거든요.


제 노트북 원래 조용합니다. 항상 팬은 1단에 거의 고정이고, CPU에 부하가 조금 걸려야 2단... 3단 팬은 구경하기 정말 힘듭니다. CPU온도가 70도 육박해야 돌아가거든요. 평상 시에는 45도 내외...


한 3~4분 쯤 돌렸나? 팬 소리가 점점 커지더니... 급기야 3단으로 계속 팬이 돌아가고, 팬은 가픈 숨을 뜨겁게 내 쉬더군요. --;


뭔일인지 조금 더 알아보니... CPU부하가 70~80%씩 계속 걸려 있었던 겁니다. 그래서 내장 그래픽 카드긴 하지만, DXVA를 활성화 시키려고 알아보니... ATI 비디오 디코더를 설치해야 되는데, 인터넷 사용기에 설치 안하니만 못하다는 소리가 있더군요.


그래서 동영상 플레이어로 사용하는 팟플레이어의 내장 DXVA를 활성화 시키려고 보니... 왠 걸... 이걸 활성화 시키니까 오히려 CPU 점유율이 90~100%로 훌쩍 뛰는 겁니다. DXVA는 아직 불완전하기 때문에 팟플레이어도 권장을 안하기도 하구요. CPU빨로 돌리라고 권장.. ㅋㅋ


그래서 예전에 알고 있던, CoreAVC를 사용하기로 마음 먹고 설치하려고 하니... 이건 또 오피스의 IME와 충돌을 하네요. --; 우애곡절 끝에 설치를 하고, CoreAVC로 돌려도 CPU 사용량이 50~60%는 되네요.


10G 아바타 동영상이 초당 24프레임이던데.. 상황을 보아하니 최대 30프레임이 한계일 듯... 그 이상은 제 노트북으로는 힘들 듯 싶네요. 아직 현역으로 3~4년은 더 사용할 계획인데, 그 때까지는 1080p, 60fps 동영상이 주류가 되는 건 아니겠죠? ^^;


PS. 1080p 또는 720p 동영상을 보고 나니, 일반적으로 많이 퍼져있는 350M 동영상이 왜 그렇게 거칠게 보이는 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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