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리감이 듭니다.
2011.03.31 17:35
안녕하세요. 그저 눈팅만 하던 회원이 인사올립니다.
저작권문제로 게시판몇개가 없어진다고요. 오늘 기분좋게 들어왔다가 공지보고 놀란 회원중의 한사람입니다.
사실 이렇게 공개된 사이트에서(회원가입 안해도 파일이 받아지는...) 이런식으로 자료들이 퍼져나가는게 저도 걱정스러웠습니다.
이제 일이 터지고말았네요. 물론 아쉽습니다. 없이사는 입장이라 어둠의 루트에서 자유롭기가 힘들거든요^^ 변명일수도 있겠지만요.
이곳에서 활발한 활동을 한적은 없지만 직간접적으로 도움 참 많이 받았더랬습니다. 그런데 없어진다는군요.
그렇습니다. 저도 자료실때문에 오던 사람입니다. 부정할수는 없네요^^
자료실이 없어진다해서 오지않을것은 아니지만, 이곳을 오는 가장컸던 이유가 자료실이었지요. 아쉽습니다.
그런데 괴리감이 듭니다.
형편상 별수없이 여러사람들이 올려주는 귀중하고 주옥같은 자료들을 감사히 잘 쓰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무슨짓을 하고있는지는 머리에서 잊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조용히 있었습니다.
복제품을 쓴다는게 떳떳한일은 아니잖습니까.
그런데 오늘 이곳이 철퇴를 맞는다는 공지를 보고 커뮤니티에 와봤습니다. 역시나 충격받은분들이 많이 계시네요...
그런데, 왜 저작권협회를 욕하는지요... 물론 협회에 이곳을 찌른 사람 밉습니다. 자기 챙길건 다 챙기고 찔렀겠죠.
그사람의 잘잘못은 따지지 않겠습니다. 그런데, 저는 왜 저작권협회를 욕하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실은 이러면 안되는건데 다들 너무 당연하게 생각하시는거 같습니다. 제가 잘못된 것인가요.
그냥... 갑작스러운 충격에 다들 원망하실곳을 찾느라 그러셨던걸로 알고있겠습니다.
그저 주절주절이었습니다. 읽어주신분들께 고맙습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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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취업 2011.03.31 17:38 -
savall 2011.03.31 17:38
아쉬워서(일종서운함) 하는말이지 몰라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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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mas.A 2011.03.31 18:30 맞는 말씀이신듯 하네요.. 잘못는 내가 했는데 말이죠.. 알면서도 지은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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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꿀이 2011.04.01 01:51 이렇게 회원수도 한둘이 아닌 오픈된 사이트에서 대놓고 저작권 위반 자료가 오고 갔기때문에
사실상 언젠간 걸릴거란건 예견된 사항이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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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이 경찰을 욕할 수는 없죠. 잘못을 백 퍼센트 확신하는 경우 도둑질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증명한 심리학 논문도 있습니다. 도둑들은 어떤 식으로든 자기 도둑질을 정당화하는 구석이 조금이라도 있기 마련이죠
연쇄 살인범이 아무런 죄책감이 없고 오히려 당연히 죽을 놈들을 죽였다고 생각하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