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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그 영웅의 휴식들!

2020.01.25 10:17

둔갑술사_遁甲術士 조회:835 추천:2

 
평화로운 새해 아침이다.
우한 폐렴이 한 도시를 유령도시로 만들고 있다.
영웅도 죽고 우리도 죽는다.
모처럼의 휴식도 꿈처럼 달콤하고 
모처럼의 노동도 꿈처럼 달콤하다.
그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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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옛 성에 해는 지고
그들을 둘러보는 군중은 말이 없다.
영웅은 누군가의 피와 살점이다.
잊은 것일까?
그 튀는 피의 살점을,     
그날의 그 영웅 앞에 당신이 없었다는 것만으로,
그날의 그 영웅이 지금 나를 풍요롭게 하더라도, 
그는 나의 영웅이 아니었다.
그는 나의 영웅이 아니다.
 
둔갑술사의 ' 城의 영웅'
 
_
 

Australian Open in 2020

20 JAN - 2 FEB 2020

 

경기는 호주 멜버른 멜버른파크에서 진행된다.

공식 로고는 아래처럼 생겼다.

이제 경기는 서서히 중반전으로 돌입하고 있다. 

새해 연휴에 볼일 없는 사람들에게 좋은 먹잇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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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에 테니스 전쟁이 벌어졌다.

쫓기는 자와 쫓는 자, 살아남는 자와 죽는 자,

도망가고 싶은 자는 쫓는 자를 이길 수 없다.

잊히고 싶은 대통령, 그는 쫓는 국민을 벗어날 수 없다. 

역사가 멈추지 않는 한 국민은 쫓을 것이다.

文의 선택은 역사를 멈추는 길만이 최선의 방법이다.

그것이 선택이 될 수는 없다. 

이것 때문에 우리도 그를 용서할 수는 없다.

 

 

테니스,  

그것은 가장 공정한 스포츠 룰로 무장하고 있다.

테니스를 좋아한다면 그것은 이미 가장 공정한 눈이다.

다만, 우리의 눈은 이긴 자만 쫓는다.

최후의 승자에게만 박수를 보내는 우리는 

그 이면의 시시콜콜한 애환들은 개인의 몫으로 남긴다.

새로운 영웅은 그렇게 화려하게 등장하고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아쉬운 옛 영웅들도 있다.     

지구상에 가장 아름다운 여인이란 칭송도 이제 그 해가 저문다.  

Maria Sharapova, 그녀도 이제 라켓을 놓아야 될 때가 왔다.

영광의 탈출, Exodus, 

예고된 점 같은 시간만이 그녀 앞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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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기를 노리던 샤라포바는 1회전에서 

크로아티아의 Donna Vekić(랭킹 20위)에게

연속으로 두 세트를 내어주며 탈락하고 말았다.

세트 스코어를 보면 랭킹 20위 권과는 

이미 거리가 멀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아래의 포인트에서 극심한 심리적 변화를 엿볼 수 있다.

물론 눈으로 직접 보면 그것은 더 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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