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싸드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2017.02.12 12:32

스마트(SMART) 조회:443 추천:1

싸드를 단순하게 생각한다면 스타크래프트 게임 속의 테란 건물인 터렛과 유사하다고 봅니다. 터렛은 대공방어미사일과 레이더를 갖추고 있죠.

싸드의 당위성은 북핵위협에 대한 대응이라고들 흔히 말합니다. 한국이 북핵을 직접 컨트롤할 수는 없으니 안보, 방어 개념으로 싸드를 갖추고

있는 것이 좋을 수도 있음을 인정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인 부분에서 생각해본다면.. 터렛도 그렇지만 공중병력을 막을 필요가 없다면 터렛은 그냥

붙박이 레이더 기지에 불과한 것이 됩니다. 싸드도 설치된다면 그렇게 될 공산이 큽니다. 왜냐하면 북한이 서울에 핵을 쏠 이유는 없기 때문입니다.

서울이 불바다 되면 평양은 무사할까요? 아니죠. 수소폭탄이 아닌이상 평양도 직접적인 타격은 받지 않더라도 방사능 '재'나 EMP 쇼크를 받을 수도

있지 않을까요? 미사일을 쏠리도 없습니다. 왜냐하면 연평도와는 달리 미사일 한방을 수도권에 날리기만 해도 그건 곧 전면전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싸드는 본래 목적대로 미사일로 응사하는 개념으로는 쓸모없는 것이 됩니다. 중국이 의심하는 것처럼 중국을 감시한다고 하지만 물론 그건

아닐겁니다. 한미간 해양훈련시 이지스함이 뜨면 해양에서도 중국을 얼마간 감시할 수 있을 겁니다. 그렇다면 싸드의 레이더 기능은 평소에 어떻게

활용될까요? 설마 한국 감시용은 아니겠죠?

국정원이 테러방지 목적으로(?) 국민사찰을 편리하게 하려는 의도로 테러방지법을 만들었지만 실상은 정권이 뒤로는 캥기는 일을 하고 있으니까

국민의 입막음을 편리하게 하기 위해 (법의 원래 취지와는 다르게) 악용되었을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지금 시점에서 그때를 되돌아보면 그렇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우려되는 것은 싸드도 애당초 국가안보와 (잘 보세요. 이건 한국의 안보를 위한 것이 아닙니다. 미국의 자산이므로 미국의 정보죠.

한국에서 만든 싸드포대가 아니니 레이더 정보의 활용방안은 한국이 알길이 없습니다. 이건 마치 국정원 현재 국민사찰을 하고는 있겠지만 뭔 짓을

하고 있는지 국민들은 알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방어목적이라고는 하지만 실상은 방어목적을 위해 미사일이 발사될 일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그러면 레이더 기능 뿐인데, 미국이 한국에 사실상의 레이더 기지 짱 박아두고 무슨 정보를 수집하는지 컨트롤할 수 있는 입장인가요? 그것보다

한국이 스스로 레이더 포대를 개발해서 운용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더 낫지 않겠어요? 왜 한국의 안보를 말하죠? 싸드는 미국의 안보가 아닌가요?

속국 코스프레하는건가요? 굳이 설치를 강행해야겠다면 적어도 미국의 정보자산을 공유할 수 있다는 문서라도 받아야 하는 것 아닌가요? 것도

아니라면 애당초 최가의 사익추구를 위해서 진행된 건데, (알자회 장군들을 동원해서) 이제와서 안보개념으로 프레임이 바뀐 것은 아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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