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에 대한 단상....

어떨때는 세상만사가 담배 한개피만 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ㅎㅎ

오늘밤 "생로병사의 비밀"  주제가 폐암입니다. 흡연하고 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담배는 끊었다기보다는 작정하고 안 핀다는 게 맞는 말 같습니다.

오랫동안 안 피다가 어쩌다 한 번 피우면 바로 적응이 되더군요.

그 바람에 또 한동안 피우게 되고...

지금은 안 피운 지가(끊었다고 안 합니다^^) 어언 30년도 넘은 거 같습니다.

젊은 시절엔 화랑 담배 한 까치는 모자라서 두 까치를 연달아 폈습니다.(길이가 짧잖아요)

남이 피우는 담배연기가 싫고 냄새도 싫어서 자리를 습관적으로 피하게 되네요.

'식후 불 끽연이면 현장 즉사라' 이런 되지도 않는 말을 하면서 참 많이도 피웠습니다.

먹고 나서, 화장실 가서, 눈뜨면 한 까치, 자기전에 한 까치. 돛대도 아닌 쌍대 되기 전에 미리 사놔야 심신이 안정이 되고....

지금은 담배 때문에 주머니 불룩은 없어서 편합니다.

이따끔 정말 이따끔 가지끈 열 받을때 한 대 빨까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참아야쥐......

그래도 안 피우는 게 집안에 냄새 안 나고 좋습니다.

헌데 막내 놈이 담배를 피우네요....

해롭다 피지 마라 해도 이건 전자담배라서 괜찮다는 그런 말을... 하....

저도 담배 안피운지가 22년 되는군요! 

2002년에 디스답배 1100원을 1200원으로 올린다

해서 항의 차원에서 안피웟더니

쪼들리던 용돈이 풍족 해졌었다는 기억이!

저는 성인이 되면 담배를 멋지게 피워봐야지 했었는데...

희극인 이주일의 『담배, 맛있습니까? 그거 독약입니다.』

라는 유언 겸, 경고가 담긴 공익광고 + 의학 다큐를 챙겨보기도 했고

개인적으로 담배가 치명적인 몸이라서,

한번도 끽연을 한 적이 없는데...

지난 과거를 돌이켜 보면 가장 잘한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스트레스가 주는 해로움보다,

흡연이 주는 해로움이 훨씬 큽니다.

개인적으로 몇 안남은 낙 입니다. ^^

그러나 절대 안하는것이 좋다 라고 합니다. 스스로가 모순인셈 입니다.

다만 되도록 순한 담배는 안피우려 합니다. 이유는 순한거 피우면 양이 늘어납니다 ^^

건강...암 유발...그러나 알고보면 세상은 암유발 인자로 넘치죠

전 음주는 않습니다. 흡연과의 시너지...<이주일씨 폐암...그분 이미 간암도 말기 였습니다. 그 둘의 시너지가 극상 이랍니다.>만 그 때문만은 아닙니다. 음주후 멍 한 상태가 되는걸 무엇보다 싫어하며 알콜 분해 효소가 가족력과 정반대로 너무 없습니다.

그 때문에 3번정도 저승문턱을...^^

왜 어릴적 그러잖아요 죽기살기로 지기싫어서 폭주 하는거 다들 그런경험 한번씩은 있잖아요들 ㅋㅋㅋ

숨어서 핀다해놓고 금연하자니....

아무리 숨어 펴도 연기는 주위로 퍼지지 숨어서 가지는 않죠

나도 10년 넘게 폈다 끊었지만 흡연자들 한심 수준을 넘어서 불쌍해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