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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이웃 도와서 존경 받는다면 나는 지금 聖人이다.

2019.02.22 21:14

둔갑술사_遁甲術士 조회:347 추천:1

직장을 다니다 보면 
사장님 재량권이 있고
부서장 재량권도 있다.
그것은 불우 이웃 돕기이다.
월급에서 나간다.
월급 명세서에도 없는 항목이다.
겉봉투에 연필로 수작업 표시가 되어 있다.

내 의사와는 상관없이 누군가가 내 월급으로 불우 이웃을 도왔다. 

내가 직장 다니며 숱하게 불우 이웃 돕기를 했다.

 

개인적으론 앵벌이에게 동전을 던지기도 하고
한 잔 걸치면 밤늦은 포장마차에서 
산발한 거지와 우동말이를 하고 
심지어 일만 냥 지폐를 선뜻 쥐여 주기도 했다.
그런데 아무도 나를 존경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래서 불우 이웃 돕기를 그만뒀다.
나 때문에 앵벌이도, 거지도, 다 얼어 죽고 말았다.
반성을 아니 할 수가 없다.

 

좋은 세상이다.
요즈음은 대통령도 컴퓨터 메모장에 유서를 쓴다.

 

메모장 만세!

 

그래도 나는 유서만은 꼭 연필로 쓸란다.

 

- 둔갑술사의 오늘의 넋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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