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천절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2011.10.03 18:56
개인적으로 종교를 떠나서, 우리나라의 시작이 되는 할배가 큰 뜻을 품고 나라를 연 날이니 만큼
대통령이 개천절 행사에 참석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리고, 한글날에는 나라에서 잔치도 열고요.
저는 연휴 좀 빡세게 보냈네요.
부산에서 올라오는데, 차표를 못 구해서, 전전긍긍하다가, 새마을 입석으로 올라오는데,
충북영동에서 열차로 상경하시는 등산객이 좀 무례한 행동에 기분이 상하더군요.
정말 산이 좋아 등산을 즐기시는 분이라면, 공공장소에서 남을 배려하면서, 단정히 하시면 좋겠습니다.
유명브랜드 장비를 갖춘다고 모두 산꾼이되는것은 아닙니다. 저 스스로 산꾼이라고 생각하기에, 등산하는 사람들이
바람이 나서 불륜(유부남 유부녀가)을 저지르니 하는 것도 못 마땅하지만, 몇 일간의 산행에 고되더라도, 조금의 자긍심이라도
남아 있다면, 공중예절은 더욱 더 조심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억양에서 보건데, 애향심도 가지셨으면 합니다. 어디 출신인지 대충 짐작하는데, 그 지역 출신은 어떠하다고
고향 욕먹일 이유는 없지 않습니까?
TheBoyFromDaegu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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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popcorn 2011.10.03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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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은 칼라프 2011.10.04 08:54
입석으로 탔는데, 일행 4명이서, 크게는 60L 배낭, 작게는 25정도로 짐이 큰데, 매점이 있는 칸에서
이미 움크리고 있던 어떤 분을 둘러싸고 앉아서, 자리를 뺐어버리더군요. 다 표를 못구해서 고만고만한
상황에서 좁게 가고 있는데, 말이지요. 하여튼 평소에 무슨 직업을 가졌는지는 모르지만 점잖은 자 같지는
않아 보였습니다. 마치 예비군이 훈련온 듯한 행동을 밖에서 보이더군요.
저는 예전에 산에 자주 가면서, 넉넉하고, 배려 있는 산꾼들의 행동을 보고 배웠더래서, 산에 가서 눈맞아
불륜을 일으키는 부류로 밖에 생각이 안 들어서, 기분이 언잖았습니다.
예를 들면 옷과 등산화를 안털고 탄다던지
쓰레기를 아무대나 버린다던지
뭐 이런걸 말씀하시죠?
뭘하던지 기본만 잘지키면 될걸 그렇게 안하죠
일에 대한 보람보단 자부심이나 자존감때문에 하는사람이 대부분이니까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