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다 글쓰는게 이상하게 느껴지실지 모르겠습니다..
2011.12.10 23:21
오랜만에 글남기네요....머...간혹 정치적인글로 오해사는글 남겨서 여러분들이랑 딱 한번 트러블 있었던적도 있었는데요..-0-;;
오늘은 그문제가 아니고요...^^
여러분들께 묻고 싶은게 있네요.....
실은 제직업이 경비원이거든요...소속은 한국마사회 제주경마공원 경비대입니다...
입사한때는 2002년 10월경에 입사했는데요...그전에도 어떻게든 좋은 직장다닐려고..
여기저기 이력서도 넣어보고 면접도 보고 해도 안돼서 감귤 선과장 알바, pc방 알바, 노가다등등...해오다가 2002년 10월초에 들어왔습니다.
첨에는 다들 왜...경비원이란 직업을 안좋게 보는지 몰랐는데...
저도 내년이면 10년이 돼가니깐..자연스레 느끼는 부분이 좀 있습니다. 물론 제직업에 자부심이 전혀 없는건 아닙니다만..
주말마다 오시는 경마팬분들 보면...대부분의 고객분들은 그냥 건전하게 경마장내 수칙 지키면서 경마 관람하시는데요...
몇몇 고객분들은 그렇지 않은경우가 많습니다. 낯부터 술먹고 오시는분, 매경주 결과에 불만 있으신분들등등...많은데요...
그중에 어떤분들은 고객 소요상황(일명...소란행위...^^) 일으키면서도 몸으로 막아서는 저희 경비분들한테 폭언하거나 심지어는 손찌검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저런분들 볼때마다...내가 왜 이직업을 택했는지...후회가 밀려올때가 많습니다.
저는 저나름대로 평소에도 고객분들한테 친절하게 할려고...잘 안웃고 무뚝뚝한 성격인데도...존댓말쓰고 웃으면서 고객응대할려고 긴장 많이 하거든요..(심지어는 4~6세 유아들한테도요..)...근데...그런걸 몰라주는 분들이 있어서..속으로 속상할때가 많습니다..-0-;;
..흠..원래 이런목적의 글이 아니었는데...대부분의 분들이 생각하는 경비는..용산철거민 사태때의 경비원처럼...용역경비만을 생각하는거 같아서....여러분들이 평소에 생각하시는 경비원 모습이 어떤지 궁금하기도 하고요...
대부분의 경비들은 위의 일부 용역경비들처럼 서민분들 괴롭히는 업무가 아니고 그저 맡은 근무지에서 묵묵히 경비업무 하시는 시설경비원들이 대부분이라는점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는 취지에서 글을 남깁니다...오늘도 야간 경마장 경비근무중에 우연히 와이파이가 잡혀서 글을 남깁니다. 다들 즐거운 주말돼시길..^^
댓글 [5]
-
Visored 2011.12.10 23:25
-
로보트태권V 2011.12.10 23:34
원청(대기업)에 납품가면, 정문, 후문 경비들있잖아요. 때되면 은근 바라는거 많고, 평소에 음료수, 과자등 갖다주고,.... 괜히 신경건드리면검문 빡시게 하고 트집잡아서 피곤하니까 형님형님 떠받들어 주는건데, 지들이 무슨 대단한 직위에 있는냥 건방떠는 것들이 있지요. 대개보면 나이좀 먹고 어디서 짤리거나 마땅히 직업을 못구해 와있는 애들이 다반사거든요. 참 가관이죠...물론 그중엔 인간다운 분들도 있습니다만, 대부분이 그러니 경비들에 대해 좋은 말을 할수가 없네요...물론 말했다시피 다 그렇다는것은 아닙니다.
불멸수군님 같은 마인드로 자기본분에 충살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적어봅니다.
-
대나무향기 2011.12.11 11:21
경비원을 안 좋게 생각하는 사람은 일부인것이지 그게 다수라고 말 못하죠
경비원을 나쁘게 생각할 이유가 없잖아요 그 분들은 자기 맡은 곳을 지켜야할 의무가 있는데 일부 사람들은 안좋은 인식을 가지는지
몰라도 그건 다수의 생각이라고 단정짓지 마세요
경비원이 있으면 얼마나 든든한데 그걸 나쁘게 생각하겠어요
그리고 위에 태권브님 말 처럼 대기업 경비원은 그런 사람들이 많은데 그런씩으로 따지면 대기업 직원들 자체가 전부 나쁜 사람입니다.
-
로보트태권V 2011.12.11 14:41
대기업 직원들도 그런놈이 있고 안그런 분들이 있지요^^
-
파시피카 2011.12.11 16:22
경비원하고 용역 깡패하고는 다르지요 ㅡ_ㅡ;; 용역깡패를 경비원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는건가요??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 등록일 |
---|---|---|---|---|
[공지] | 자유 게시판 이용간 유의사항 (정치, 종교, 시사 게시물 자제) [1] | gooddew | - | - |
12164 | 스맛폰이면 무조건(한달에 한번 거래) 7,500지원...!!! [3] | 피시컴 | 2093 | 12-27 |
12163 | 동영상편집이 쉬운 프로그램이 없을까요? [5] | 곰돌킴 | 2011 | 12-27 |
12162 | 아무리 정보화시대라지만... [10] | 라이트백 | 1780 | 12-27 |
12161 | 허접한 시스템 공개합니다. [11] | 홍냥 | 4504 | 12-26 |
12160 | 대화방 오세요 [1] |
|
1216 | 12-26 |
12159 | ultimatek1111R | 세븐좋아 | 2015 | 12-26 |
12158 | 우분투서 틸트휠이 안돼서 구글링해보니... [3] | 오펜하이머 | 1651 | 12-26 |
12157 | 삼성공화국 [14] | 지구여행중 | 1751 | 12-26 |
12156 | 해외음원도 삭제되네요.;; [10] |
|
1820 | 12-26 |
12155 | 정봉주 전의원 얘기로 시끌한 이타이밍에 여의도에선... [4] | 로렌토 | 1596 | 12-26 |
12154 | 뒤늦게 도가니를 보고 [5] | 나비popcorn | 1517 | 12-26 |
12153 | 법원 kt 2g 폐지 허용; 그렇다면 갤노트는? [8] | 로비츠 | 1733 | 12-26 |
12152 | 서울대생 시국선언 (선거부정디도스공격) [3] | 기쁨이 | 1544 | 12-26 |
12151 | 군대에서 겪은 돌+아이 고참..ㅋㅋ [6] | 귀신 | 1920 | 12-26 |
12150 | 크리스마스 연하장에 그려진 집그림의 비밀 [1] | 나비popcorn | 1530 | 12-26 |
12149 | 씁쓸합니다 [5] |
|
1504 | 12-26 |
12148 | 지금 교회는 사기치고 있다 [15] | 지구여행중 | 2063 | 12-25 |
12147 | 어설픈 신병의 위험한 실수 [7] | 오펜하이머 | 1761 | 12-25 |
12146 | 메리크리스마쓰~ 게시글보고 급우울...ㅠ.ㅠ [1] | 곰돌킴 | 1501 | 12-25 |
12145 | dfx 설정 [2] | 나비popcorn | 3376 | 12-25 |
경비원은 직업으로 보지 않고
경호원에 한 일종으로 보기떄문에
말씀 하신 거 다 겪어도 어디 하소연 할 때는 없습니다만
문제는 폭언이나 손찌검하면
고소는 가능합니다
조용히 있다가 고소 때려먹으시면
알아서 합의보자고 할 겁니다
그렇게 살아가는 게 속 편하지
한 대 맞은 거 그냥 참자 이러면
인간은 해소 하지 않는 기억은
DNA 로 남기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