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겪은 돌+아이 고참..ㅋㅋ

군대 일병때 쯤 상병으로 다른비행단에서 전출을 온  상병 고참이 있었습니다. (공군출신)

오자 마자 실실 거리면서  어딘가 모르게 좀 빠져 있더군요..

어린애 같다고 할까나?  버릇없는 부잣집 도련님 생각하면 될겁니다. 

어느날 인가 스포츠 신문에 모 여자 연예인이 나왔는데   어  쟤 내친구 여친이였다고 

사고쳐서 학교에서 ....   아무튼 생략 

당시에는 그 여자에 대해서  자세히  말했는데  

그냥  구라인줄 알았는습니다. 

제대후  검색해 보니  사는곳이나 학교는 대충 맞더군요.. 뭐 그래도 그런것도 알수 있으니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근데  그후 그연예인이 모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신상에 대해서 말하는데  정확히 일치하더군요..

그 여자 연예인 지금은 좋은곳으로 시집 잘갔습니다... 

역시 여자는 얼굴.. 화려한 과거 잘놀다가 시집 잘간거죠 뭐..

그후 그 고참은  나사풀린 행동으로  고참들에게  찍혀서 고생좀 했습니다.

사람은 좋은데  일도 잘 못하고  개념이 없었던 거죠..

그러던중 대형 사고를 쳤습니다

외박을 갔다 귀대 하면서  외제차에  여자 3명 태우고 음주운전으로 서울에서 부대까지 내려온겁니다..ㅋㅋ

차 몰고 왔으면 정문이 안보이는 곳에서   멀리 떨어져서 내려 오면 되는데   보란듯이 바로  문앞에서 내려서

술냄새 펑펑 풍기면서  정문을 통과한거죠..  당연히 헌병들이 보고 잡았죠...ㅋㅋ 

근데 운이 좋아서  그 때 잡은 헌병근무자중   고참이 우리 부대 고참중 한명의 절친이였습니다.  바로 전화가 왔죠

너네 누구 있냐? 어  그놈 사고쳤다..   어떻게?   술처먹고 차에 여자 잔뜩 싣고 왔어  뭐?

최소 군기교육대 아님 영창이야 .. 그놈 x 됐다..  야  영외자 있었냐?(하사관이나 장교) 아니 병만 있었어

 그럼 일단 보내줘라 .. 그래..  

왕고는 대단히  화가나서  그 돌+아이 고참에게 너  미쳤구나.. 

너 영창 갈래  나한테 맞을래? 물어봤고..

맞겠습니다.... 해서   마대 자루로 10대 맞았죠..

그거 맞고 질질 짜고 울고..참...    

대신 영창은 안가게 빼줬습니다.

그후 돌+아이 고참은  맞은게 억울했는지 빽을 써서  우체국으로 가더군요..(원래 같은 특기가 아니라 총무특기였음)

우체국에서 하는 일이  하루에 두번 부대 밖으로 차타고 가서 우편물 가져 오는 일입니다.

우체국 직원들 옆에 한구석에 앉아서  대대 소속별로  우편물 나눠주는 일이죠..

물론 각종 훈련도 열외고요... 참 좋죠..    빽이 부럽더군요..

그후로 가끔 보면 x 상병님? 하면  아저씨 누구 세요? ㅋㅋㅋ  (공군은 소속이 다르면 계급이 높아도 아저씨라고 부름)

다 쌩까고 모른척 하더군요..

집이 잘살았으니 (아버지가 꽤 큰 회사 사장이였죠)지금도 잘먹고 잘 살고 있을겁니다.  회사에서 실장정도 하고 있을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