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조만간 재판합니다..

2012.01.05 11:02

배아뜨리체 조회:2020

올해 37되네요..

태어나서 첨 겪는 일인데..

  제가 사기죄로 고소를 하긴 햇지만 제가 100% 지는 싸움인걸 알고 있습니다..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계약금을 덮썩 줘버렸거든요...천만원씩이나..ㅜㅜ

아예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헬스장에서 한 두어달정도 형님동생 하며 웃으면서 애기도 한 사이인데..

   게다가 저와 계약하기전에도 나와 비슷한 경우로.. 상대방에게 계약금 받은 전액 500을 다시 돌려줬다더군요..

  그래서  괜찮은 사람인가보다..하고 믿고 계약금을 줬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중간에 못하겠다고 하니.바로 돌변하더니

  표정이랑 말이 완전 바뀌더군요..

경찰서에서도 고소가 성립이 안된다하여 이리저리 다니다

  법무사 변호사는비싸기도 비사지만  아예 이런 사건은 뻔한 결말이라며 콧방귀 끼고,

형편상 누구추천으로 행정사 사무소라는델 갔습니다..거기선 되든 안되든 일단 해보자며 이길 가능성을 제가 심어주더군요..

 

     수수료는 50만원이었습니다..뭐 저도 제게  꿀발린 얘기로 한걸 알지만 믿져야 본전으로..

행정사말대로 이기면 다 받거나 몇%라도 받는거고 지면 50만원 그냥 술값했다 치자고....그러자 하고

  서류를 꾸며 주는대로 법원에 소장,준비서면 등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제가 법쪽으로 아무것도 모르고 경험도 없지만 아무리봐도 이건 지는 싸움인걸 압니다..

 하지만...상식적으로..인간적으로..이건 아니지 않습니까..??

    생판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그렇다고 제가 다 돌려달라고 까진 않했습니다.

  이리저리 해서 손해본거 나도 가만할테니까..나머지라도 돌려달라고 하니 완전 쌩이더군요.

           전화도 안받고..받자마자 끊어버리고..그전에 들은 말론 자기가 사업을 너무 크게 벌려서 빚이 6~7억쯤 있다나?..

   하지만 그런거 신경안쓰고 열심히 꿋꿋하게 살고 있다고..같이 한잔 하면서 제게 했던 말입니다...

빚은 있지만 조김씩 일해서 갚아나가는 참 열심히 사는 사람이다..라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더 믿음이 갔고,..에휴...

 그일 때문에 직장잃고,돈잃고, 사람들한테 신용잃고...게다가 다른 일이라도 해보자고 생노가다를 한 3일 뛰었더니

   바로 허리 디스크로 3일동안 식물인간처럼 먹지도 싸지도 못하고 누워만 있다가 도저히 통증을 못이기고 119에 실려가 수술까지

 했습니다...

  이젠.. 건강까지 잃었네요...ㅎㅎㅎ 지금 회사 그만둔지 7개월쨉니다..

     어머니 한분 모시고 사는데 이제 생활비도 거의 다 떨어진 상태네요...마지막 희망, 아파트가 있긴 있는데..

  담보맏기고 뭘 해보려고 해도 할만한것도 없고..또 잘못 손댔다가 날려먹을것 같고..

    나이도 있고 가방끊도 짧아 어디 취직도 안되고...오로지 해온건 운전 뿐인데..운전은 이제 절대 안하기로 다짐했거든요..

 사실 시내버스를 3년 5개월정도 했습니다.지방이구요..스트레스 장난 아닙니다. 지금도 같이 일했던 형님들과 가끔 만나

  한잔씩하는데..그 형님들도 딴데 갈곳 있으면 당장이라도 그만두고 싶답니다..그만큼...

깨달은건 울나라에선 운전으론 절대 먹고살기 힘들다는거..

  말이 빚나갔네요..ㅎ

  여튼..그 행정사도 그러더군요..이런 사건은 참 힘든 사건이라고,,근데..괘씸하잖아요..

     아무리 법,법 하지만 사람위에 법이 있는건 아니잖습니까, 도덕,윤리,사람....그리고 젤 밑에  법이라고 들었습니다..

   법대로 해라 하지만,,사람이 법위에 것들을 모조리 무시한다는건...

         지는 싸움인줄은 알지만 도저히 괘씸해서 제 쌩돈 그냥은 못주겠네요..

   이리저리 애라도 좀 먹이고 싶은 맘인데..낼모레 법원출두하면 그것으로 아마 허무하게 종결되지 싶습니다..

 

   결론은.. 뭐 제가 다 잘못이죠..경험도 없고,멋도 모르고 게약금을 줘버렸으니..

회사그만 두기전 제가 좋아하고 잘따르던 형님들이 그렇게 뜯어 말렸는데...제 눈에 뭐가 씌여도 완전 씌었나봅니다..휴...

  천만원은 미친개한테 물린냥 치더라도..다시 일어설수 있을지가 더 걱정이네요..

 

※  참, 법원 재판갈때 복장이랑 모자등..제한되는게 있나요?

    대충 어떻게 진행 되는지 아시는분 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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