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2012.11.29 21:45
- 미움의 안경을 쓰고 보면
똑똑한 사람은 잘난체 하는 사람으로 보이고
착한 사람은 어수룩한 사람으로 보이고
얌전한 사람은 소극적인 사람으로 보이고
활력 있는 사람은 까부는 사람으로 보이고
잘 웃는 사람은 실없는 사람으로 보이고
예의바른 사람은 얄미운 사람으로 보이고
듬직한 사람은 미련하게 보이나
사랑의 안경을 쓰고 보면
잘난 체 하는 사람도 참 똑똑해 보이고
어수룩한 사람도 참 착해 보이고
소극적인 사람도 참 얌전해 보이고
까부는 사람도 참 활기 있어 보이고
실없는 사람도 참 밝아 보이고
얄미운 사람도 참 싹싹해 보이고
미련한 사람도 참 든든하게 보인답니다.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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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eta 2012.11.29 22:11 -
꼬마 2012.11.29 22:13 필로칼리아님
저에게하시는 말씀갔아서
가슴이 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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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부맨 2012.11.29 22:47
이야~ 가사로 만들어도 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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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님] 2012.11.30 00:35
참 좋은 글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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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이 2012.11.30 00:37
오랫만에 윈포에서 좋은글 올라오네요
한동안 못볼 글들도 많았는데 덕분에 마음을 다시한번 닦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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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레안 2012.11.30 01:17
정말 동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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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길 2012.11.30 01:33
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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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Lab 2012.11.30 09:16 참..! 좋은 글이군요!
추천....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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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Boss 다! 2012.11.30 16:52 미움이나 저주를 입에달고 이를 확산시키려 노력하는 부류들 때문에
"진정성" 이란것을 먼저 "의심"하게 됩니다.
저부터 미움을 미움으로 보고있구요
저역시 사람이라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좋은 의미이고 좋은뜻이 담긴글 잘 보았습니다.
그러나 이것역시 어떤 포석은 아닌가 "의심"의 심정이 든다는것을
스스로 부족한 인간이기에 숨기지는 못하겠습니다.
선한 목자의 탈을쓴 늑대들이
선해야할 "신"까지도 악의축의 일부로 만들기에...
끄덕!~ 좋은 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