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나이먹고 늙어간다는건 슬픈일 이군요.

2010.05.02 09:23

gogo 조회:2745 추천:2

살다보면 나이먹어서 늙는건 당연한건데 몸에 병이 들어서 골골대고 사는건 고통에 연속 이군요.

 

60대 중반을 살고있는데 동네 노인정이나 노인네들 모임에 초대받어서 가보면 보통 70대 80대가

 

많은데 다들 건강하고 펄펄나는 노익장도 많건만 병이들어서 골골대는건 부끄럽기도하고 은근히

 

부럽고 화가나서 요즘은 안갑니다. 몸에 병든뒤에 장애가 생겨서 왼쪽 팔다리를 못쓰니 몇걸음

 

걷는것도 힘들고 가까운곳도 택시를 타야 갈수있으니 자연히 외출을 안하게되고 방콕 신세가

 

됐는데 혼자 살다보니 하루종일 할일도 없고 매일 매일이 지겹군요.  결국 하루종일 컴퓨터 켜놓고

 

서핑이나하고 프로그램 새로나온거 다운해서 설치하고 가지고 놀다가 지겨우면 지우고 그러는데

 

영화도 새로나오는건 다운해서 보기도하고 그냥 대충 내용을 보고 지우기도합니다.

 

하루 일과가 이러니 사는게 재미도 없고 삭막합니다. 가끔 동네친구 찾아오면 술이나 한잔하고 그러는데

 

술도 요즘은 몸에서 안받어서 마시기가 좀 그렇구요.  가끔 서핑중에 부모님 컴퓨터 맞춰야 겠는데 하면서

 

사양을 물어보는데 보면 완전히 고물도 그런고물이 없을것 같은 사양을 추천하고 물어보는 사람도 저사양을

 

원하던데 늙으면 고물컴을 써야 하나요? 뭐 늙은사람들은 고도리나치고 바둑이나두고 그래야 합니까?

 

그런글 볼때마다 화나고 안쓰럽습니다.나이먹었어도 신형컴 좋아하고 고사양 좋아합니다. 저처럼요.

 

뭐 크게 고급컴은 못되도 제컴도 괞찮은 수준입니다. 늙었다고 구박하지 말고 좀 사양이 고급은 못되도

 

중급이상은 되야 하지 않겠습니까 포샵이 가볍게 돌아갈정도는 되야죠. 안그래요 여러분들...

 

 

photo5.jpg

XE1.11.6 Layout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