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설기떡

대개 남자들이 떡을 좋아 하지 않는데 나이 들어서도 백설기는 입에 맞는거 같습니다.

다자녀 가정이라 젊을때 아이들 백일떡으로 이웃집에 많이 돌리면서도 정작 본인은 많이 먹지 않았습니다.

사돈댁이 전주지방인데 손자들 백일떡을 올려왔을때 전라도 떡솜씨에 놀라기도 했지만

역시 떡 맛은 서울 종로떡!

같이 근무하는 식구 딸 백일이라고 종로떡집 백설기 두박스를 가지고와서 모두들 맛나게 먹고 있습니다.

윈포회원님들이 가까이 계시면 나누어 먹었으면 싶습니다만 혼자서 큰 쟁반에 세덩이나 되는걸

야금 야금 먹다보니 금새 없어졌네요. 쟁반들고 가서 다시 담아 왔습니다.ㅎㅎ

오늘 점심시간 가까운곳에 떡집이 있으면 백설기 한번 드셔 보십시요. 우중충한 날 아주 좋군요.

덕분에 기분전환하고 돌아서니 아이구 백일떡 먹었으니 곧 있을 돐잔치 봉투가 걱정이됩니다.

당도가 적당한 백설기 회원님들 오늘 점심에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