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와 아들~~
2020.12.30 15:16
코로나 때문에 사람 없을때, 매.. 오전 11시쯤 되면 식당가서 사 먹습니다. 아내가 직장 다니다 보니 자주 사먹는편이라..오늘도 어김없이...
자주가는 이 식당은 넓기도 하지만 주차장도 크고..... 오늘도 들어 가보니 2테이블 손님이 앉아 있네요.
옆옆 테이블에는 젊은 친구랑 나이많은 사람이 주문한 밥 기다리고 있으면서 대화나누는 소리가 다 들리네요.
들어보니..
30대? 정도의 아들과 아빱니다. 식사가 나오니 아들이 소주한병시켜 아빠에게 한잔 따르고.. 두사람이 걍 친구처럼 대화를 합니다.
아빠에게 경어도 안쓰고...
아들이 아빠에게 용돈을 쥐어주네요. 고마워..아빠가 한마디 하더라구여...
아빠라는분이 아직 60은 안되어 보이던데... 걍 표가 납니다, 아들이랑 같은 패딩을 입었는데 아빠 어깨가 축 쳐져있는걸....
짠~ 하더라구여...
국민학교 2학년인 내 늦둥이 시키는 고등학교 들어갈때까지 내가 살아 있을까?? 경제적인 능력도 없이 살아있으면 이것또한 고통일거 같다는 생각도.
열심히 벌어야 되겠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모두 힘든데 잘 이겨 내자구요.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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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무 2020.12.30 17:57
8년 후면 고등학생 이겠군요! 평균연령이 늘었으니 기대하셔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