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MS 최초 홈페이지 재현

1994년에 서비스를 시작한 MS의 첫번째 홈페이지 모습입니다.

https://www.microsoft.com/en-us/discover/1994/

전화 모뎀시절이라 이미지가 뜨는데 시간이 걸리므로 그 당시에는 텍스트 페이지로 넘어가는 링크를 꼭 걸었섰습니다.

그외 1994년은 영화 ‘포레스트 검프’와 소니의 초대 ‘플레이스테이션’이 출시된 해이고 ‘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 베타 다운로드 버전이 제공된 해이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 MS 최초 홈페이지를 MS의 IE가 아닌 넷스케이프로 봤슬겁니다. 94년은 윈도우 95가 나오기 전이고 그 당시에는 윈도우 3.1에 전화모뎀 접속해 웹을 보려면 Twinsock 이란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했었습니다.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도 90년도 초반에는 교육망인 크레오넷, 코넷이 전부였고 이 또한 기관용이라 가정에서 사용은 거의 불가능했었습니다.(신청 자체를 거의 받아주지 않았음) 그 후 상용 서비스로 데이콤 보라넷, 누리넷, 한글과 컴퓨터에서 제공했던 인터피아등이 전부였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래도 윈도우 3.1에 twinsock 설치하고 넷스케이프로 이미지가 들어간 웹페이지를 한참을 기다려 뜨는 모습을 보고 환호했었습니다. 그 전에는 완전히 텍스트로 된 유닉스 환경에서 돌아가는 웹이 전부였습니다. 메일도 유닉스 환경에서 보고...

그러다가 메일 클라이언트로 WYSIWYG 기능이 되는 유도라(참고로 유도라는 현재 SoC로 세계적인 기업이 된 퀠컴이 만든 프로그램임 그 당시 퀠컴은 이런 소소한 프로그램을 만드는 회사였음)가 나와서 환호했던 기억이 납니다. WYSIWYG로 메일은 유도라, 웹은 넷스케이프, 그외 뉴스그룹, FTP, 고퍼, 고퍼 서버를 뒤져 특정 검색어에 맞는 파일을 찾아주는 베로니카등등 현재는 웹으로 모두 가능한 서비스가 각각의 프로그램을 이용해야 가능했었습니다.

IE가 힛트친건 윈도우 98에 IE를 통합하면서부터이고 최초의 IE는 윈도우 95 서비스 팩 2부터였던걸로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