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동영상 인코딩 한다고 삽질했더니, 인코딩버전이 떴네요 ㅠㅠ
2023.01.06 14:26
몇주전에 동영상 인코딩 질문과 썰을 썼더랬습니다만
미드 원본은 h264 고용량이라 줄이고 싶었는데, h265가 그나마 할만하고, av1은 노답이라고 그랬었죠.
많은 분들이 h265 av1 코덱도 뜰거니까 그냥 기다리라고 하셨는데 저는 듣지 않았죠. ㅠㅠ
이게 10~20년은 된 작품이라 가능성 없어보였거든요.
그런데 왠걸요.
벌써 몇달전에 떴었네요 ㅠㅠ
사실 총량 1TB에 가까운거 전부 재인코딩하는거 힘들거 같아서,
멋지거나 좋아하는 장면만 적당히 잘라서 h265로 보관하고, 전체가 필요한거나 종종 1개씩 인코딩 전체 하고 있었는데,
그때 답변을 보면서 혹시나 하면서 한번씩 검색도 하고 그랬거든요.
근데 여태 rarbg에서만 찾고 있었는데
혹시나 싶어 구글 전체에서 찾아보니 무슨 13 어쩌구 하는 사이트에 av1이 딱 뜨네요 ㅋㅋ
왜 진작 전체에서 안찾았는지 모르겠네요. ㅋㅋㅋ (h265 hevc도 있네요)
아직 안받아봤지만 예상 용량은 10분의 1이군요.
그정도의 효율을 가진 코덱은 아니지만, 아마도 품질 좀 낮췄겠죠.
근데 시즌1이 1997년인 작품이라 크게 문제는 안될겁니다 ㅋ
참고로 품질 얘기 나와서 말인데 비트레이트로 인코딩은 안하는게 좋다더군요.
용량 줄이고 싶은게 목적이겠지만 비효율적이고 품질 나쁘다고...
퀄리티 모드? 양자화 모드? 등으로 crf cqp를 쓰라더군요.
현실적으로 품질을 상황따라 많이 조정하는 CRF가 적당하고,
CQP는 용량낭비가 더 심하지만 무조건 균일한 품질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저는 제가 다루던 저 미드들 1080P crf q=25 정도로도 제법 맘에 드는데
다른 시트콤 영상 720P 영상을 똑같이 해봤더니 막눈인 제 눈에도 계단현상 어마어마하더군요.
아직 많이는 안해봤습니다만, 720P쪽 원본이 제가 신경쓰는 미드의 1080P보다 느낌상 훨씬 깔끔한 영상인데 그러는거 보면
720P는 crf 21이나 19 정도로 더 낮춰야하나봅니다.(crf cqp는 숫자 작을수록 고화질)
낮춰서 해보니 겨우 볼만해지더군요. 해상도 낮을수록 숫자 조정 더 해야하는듯 하군요.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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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2023.01.06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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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아 2023.01.06 17:08
숫자의 의미는 정확하게는 모르겠지만
낮은 해상도에서 많이 심각해지는 것으로 봐서는 일종의 window size와 유사하지 않을까 추정합니다.
예를들어 25라는 사이즈를 주면 25x25 네모박스를 만들어 한칸한칸 잘라내서 작업하고,
19라는 사이즈를 주면 19x19 네모박스를 만들어 잘라내서 작업하는 식인거죠.
그래서 낮은 숫자일수록 고품질이 되지 않나 추정합니다.
이 경우 낮은 해상도에서는 이론적으로는 같은 값으로도 더 품질이 열화될 우려가 있죠.
윈도우사이즈라고 가정했을때
1080P의 25의 사이즈 윈도우는
720P의 16의 사이즈 윈도우와 비슷한 대비를 갖게 됩니다.
픽셀의 절대적인 크기 차이가 있으니까요.
이런 추정을 가지고 검색해보니 윈도우 사이즈는 아닌듯하긴 합니다만,
이미지 프로세싱의 이치상 대강 비슷한 그런식일 가능성이 보이네요.
사실 이건 단순 짐작일 뿐이라서
저도 이것저것 더 경험해봐야겠네요.
이런 정보를 가지고 제대로 인코딩 해본거 소스가 지금 보던 미드 1080P 버전이랑, 따로 해본 시트콤 720P 버전 2종류 밖에 없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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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도10 2023.01.06 16:04
혹시나 싶어 구글 전체에서 찾아보니 무슨 13 어쩌구 하는 사이트에 av1이 딱 뜨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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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사이트 주소 좀 알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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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Angel 2023.01.06 17:22
AV1 인코딩만이 아니라 디코딩도 무거운데, 하드웨어 가속 되는 그래픽 쓰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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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아 2023.01.06 20:22
글카 없으면 많이 심각한가요? ㅠㅠ
생각해보니 여태 AV1 한 개도 본적이 없었군요 ㅠㅠ
일단 파란아이콘인 구버전 팟플은 안되고, 노란아이콘인 신버전 팟플만 된다고 듣기는 했었는데,
일반적으로 AV1코덱인 영상은 잘 안뜨고, 인코딩조차 너무 힘들어서 본게 없었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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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Angel 2023.01.07 08:58
어느정도 시퓨 되면 4k까지 잘 재생하는데, 구형 시퓨는 좀...
FHD정도까진 시퓨 점유율 올라가는거 참으면 구형이라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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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아 2023.01.06 21:37
엥.... 별거 없는데요?
물론 CPU 사용률이 좀 크긴 합니다만
십중팔구는 전체화면으로 보기에 동시에 뭘 하는게 아니라 별 상관은 없고,
플레이 시간 이동도 h264 볼때랑 비교해서 블라인드 하면 구분은 못하지 않나 싶을정도로 괜찮네요.(제가 둔해서 그런지 몰라도요)
용량 적은거라 그럴려나요? ㅋ
AV1 디코딩도 무겁단 얘기는 듣긴 했었습니다만,
인코딩은 몰라도 디코딩이 감상이 힘들 정도는 아니겠지 싶어서 신경 안쓰고 있었는데,
말씀듣고 그렇게 무겁나 싶어 너무 쫄아있었는데 별문제 없어서 다행이네요. ㅠㅠ
참고로 CPU는 구형 i5-3570 아이비 브릿지입니다. 물론 내장그래픽이구요.
AV1은 커녕 h265정도도 가속기능이 있을리 없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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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Angel 2023.01.07 08:59
시험하느라 4/8k같은거 돌려서 점유율 확인해서 그런것같아요
아이비면 265 디코딩 될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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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아 2023.01.07 10:58
검색해보니 아이비는 2012년 출시, h265는 2013년 발표라 안되지 않을까 싶네요 ㅠㅠ
우려해주신게 4k 8k 때문이셨군요.
생각해보면 4k 8k는 가속기능 없으면 큰일이겠네요.
다행히 엔간한 미드는 FHD 1080P만 해도 괜찮은지라 크게 걱정은 안해도 되겠네요.
av1 4k 8k는 좀 걱정해야겠군요. ㅠㅠ
개인적 주관이니 감안 해주세요 단순한 생각 입니다. ^^
인쇄 쪽 용어로 모아레 현상 이란게 있습니다. 망점<픽셀>이 겹치면 발생 하거든요
그 현상이 특정 해상도 에서 겹쳐져서 발생 하는게 아닐까 싶걸랑요
방송 용 프레임이 24 로 압니다. 간혹 동일 설정 임에도 더 고화질파일<용량차이,해상도 차이(프레임 차이도 있을겁니다)>을 작업할때
계단이 빈번하게 발생 했던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영화등...은 보여지는 부분도 중요한 요소 겠으나 전 내용에 더 비중을 두는 편이라...^^
화질부분에서 극단적으로는 아니겠으나 타협을 많이 합니다. 고로 결과물이 원본(?)의 해상도에 따라 달라지던거 같다는 겁니다.
그게 아마도 위에 말한것 처럼 각 픽셀이나 해상도에서의 겹침 때문에 발생 하는게 아닌가 하는거구요
기술적 으로는 그럴게 없어야 할거 같은데 그렇더란겁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