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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켓 발사 새로운 촬영법

2022.06.15 18:29

asklee 조회:742 추천:6

로켓 발사시 엄청난 화염이 나오고 이는 카메라로 촬영시 백이면 백 모두 노출 과다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로켓 발사 장면을 자세히 보면 멀리서 찍던지 클로즈업해서 찍을시 카운트 다운이 끝나가 점화가 시작되기 직전 노출을 줄여 화염에 의한 노출 과다에 대비합니다.

 

나로호의 3번 발사와 2018년 11월에 누리호 2단으로 이루어진 누리호 시험발사체 발사와 누리호 1차 발사 이렇게 모두 5번의 발사 중계를 KBS가 했는데 아직도 노출과다를 못잡고 있습니다. 아마도 엄청난 화염이 나오니 노출과다가 당연한 것으로 알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위의 영상은 미국의 차세대 로켓인 Space Launch System의 고체 로켓 엔진을 미국 유타주에서 테스트하는 장면입니다. 눕혀서 실제로 발사시와 똑같은 시간을 연소시킵니다. 자세히 보시면 점화 직전에 화면이 어두워 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화염에 대비해 노출을 줄이는 것입니다.

 

아무리 이렇게 노출을 줄여도 화염이 너무 강해 화염은 그냥 노랗고 하얗게 보이는게 일반적입니다.

 

위 영상은 2015년경 미국의 나사 연구팀이 개발한 카메라로 HiDyRS-X(High Dynamic Range Stereo-X)로 불리는 새로운 장비로 찍은 로켓의 화염 모습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그냥 노출을 확 줄여 화염만 잘 보이게 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만약 노출을 극도로 줄였다면 화면 왼쪽의 로켓 노즐과 엔진 몸통은 아마도 까맣게 보였을 겁니다.

 

이런게 진짜 기술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KBS 중계팀이 누리호 1차 발사때 개발한 장비라고 소개하는 유튜브가 있는데 아주 멀리 떨어진 곳에서 날아가는 로켓을 초망원 렌즈로 땡겨 찍을 때 카메라를 손으로 조작하지 않고 리모컨으로 조작해 카메라 진동을 줄였다고 하며 시연하는데 카메라가 떨렸습니다.

 

미국은 1960년 당시 같은 경우에 2차대전시 12.7 mm 탄환을 사용한 M2 중기관총 4대를 묶어 대공포로 사용했던 M45D 포좌를 이용 기관포 자리에 카메라를 달아 사용했습니다. 이것이 KBS가 만들었다는 리모컨으로 작동한다는 카메라 거치대보다 훨씬 안정적입니다.

 

물론 특수한 경우고 특수한 분야이긴 하지만 벌써 6번째 중계인데 전문가가 없다는게 아쉽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로켓 발사 장면중 하나입니다. 지금은 퇴역한 우주왕복선의 발사 장면으로 수십대의 카메라로 여러가지 각도에서 찍은 것입니다. 거의 대부분이 슬로우 모션이고 발사 직전 우주선을 발사대에 고정한 폭발 볼트가 터지며 우주선을 놓아주는 장면도 보이고 화염에 대한 노출을 어떻게 처리하는지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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