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공부] "1%의 행복 "
2020.11.16 14:50
이해인 수녀님 글 중에서....
사람들이 자꾸 묻습니다... 행복하냐구...
낯선 모습으로 낯선 곳에서 사는 제가 자꾸 걱정이 되나 봅니다
저울에 행복을 달면...
불행과 행복이 반반이면 저울이 움직이지 않지만
불행 49% 행복 51%면 저울이 행복쪽으로 기울게 됩니다.
행복의 조건엔...이처럼 많은 것이 필요없습니다
우리 삶에서 단 1%만 더 가지면 행복한 겁니다
어느 유명상품처럼 2%가 부족하면 그건 엄청난 기울기입니다
아마.. 그 이름을 지은 사람은 인생에 있어서
2%라는 수치가 얼마나 큰지를 아는 모양입니다
때로는 나도 모르게 1%가 빠져나가 불행하다 느낄 때가 있습니다
더 많은 수치가 기울기전에 약간의 좋은 것으로 얼른 채워넣어
다시 행복의 무게를 무겁게 해 놓곤 합니다
약간의 좋은 것 1%...
우리 삶에서 아무 것도 아닌 소소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기도할때의 평화로움..
따뜻한 아랫목
친구의 편지
감미로운 음악
숲과 하늘과 안개와 별...
그리고 잔잔한 그리움까지..
팽팽한 무게 싸움에서는 아주 미미한 무게라도
한쪽으로 기울기 마련입니다
단 1%가 우리를 행복하게 또 불행하게 합니다.
나는 오늘 그 1%를 행복의 저울 쪽에 올려 놓았습니다
그래서 행복하냐는 질문에 웃으며 대답했습니다
행복하다고..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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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mmy 2020.11.1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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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종지6465 2020.11.16 20:11
한끝차이다란 말이 생각납니다. 천재와 바보도
행복과 불행도.... 삼미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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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강모자 2020.11.16 18:55 좋은 글입니다..
일마치고 돌아오니 바쁘단 핑계와 변명으로 먼산바라기를 못했는데
대신 할 수 있어 좋네요.
모자는 1%의 마음부터 비우려 합니다...... 글 감사한 마음으로 읽었습니다..... 고맙습니다...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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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종지6465 2020.11.16 20:11
샘 좋은 글 함께할 수 있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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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세재 2020.11.16 21:52
간장종지6465 님
읽어보고 또 읽어봤습니다.
아마 열번을 읽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
행복한 소원은 누구보다도 충만 합니다.
얼마나 더 비우고 얼마나 더 내려놓아야 할까요.
기도하고
감미로운 음악을 듣고
따뜻한 커피를 마셔봐도 갈급하고 목마른 것은 부인할수 없습니다.
지금보더 더 불행해지지 않기를 바라며
이해인 수녀님이 부럽습니다.
행복한 방법을 알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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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종지6465 2020.11.16 22:22
아마도 49%에서 51%로 가는 과도기가 아닐런지요.
10%에서 11%와 50%에서 51%의 1%는 다른 크기가 아닐런지요
행복하다고 우기기 1%를 더하심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평안한 밤되시길 바랍니다. 문경세재 형님!
암울하기만 요즘 삶에서 참된 행복을
정의해주는 이해인 수녀님의 글 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