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품 840evo 1t 앞으로 얼마나 쓸수 있을까요?

햐.. 이넘 물건이네요. 삼성매지션 프로그램에서 최신펌웨어 업데이트하고, 래피드모드가 있어서 적용한뒤 벤치해보니 위그림처럼 나오네요. 무슨 램디스크처럼 보이는데, 좋은기술입니다.ㅎㅎ..

오래 사용하셨는데 상태가 좋네요^^

라피드모드는 벤치속도는 많이 올라가지만 실체감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런 상태라도 통상 용도라면 5년 씁니다

사용시간 많은게 흠인데요.

4만시간이라...

쓰기수명은 걱정 안해도 될겁니다.

tlc 128GB TBW를 700TB로 보고 있습니다.

1TB에 53TB 밖에 안썼다? 그냥 칩 자체가 망가져서 골로 가는게 더 빠를겁니다.

1TB 쯤 되면 쓰기수명을 걱정할게 아니라,

칩과 셀들의 자체 내구도를 걱정해야합니다.

그래서 저게 좀 위험해보입니다. 4만시간이라...

보증이 보통 100만~200만 시간인데 무슨 걱정이냐고 생각할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보증은 그냥 쓰기수명을 대상으로 추정한 것에 불과한 것으로 보입니다.

100만 시간이면 114년입니다.

실제 내구도 테스트를 114년은 커녕 1.4년도 했을 가능성이 없어요.

즉, 쓰기 수명만을 따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뜻입니다.

4만시간을 썼으면, 약 4.5년을 24시간 돌렸을때 나옵니다.

거의 99% 24시간 돌렸을겁니다. 재부팅 횟수가 26회잖아요.

꽤 혹사 당하지 않았나 싶어요.

출시되자마자 지금껏 쭉 써왔겠네요.

5년 정도는 버틸수도 있지 않을까 싶지만,

저 정도로 혹사했다면 혹시 모를일입니다.

그리고 기업용 SSD가 내구도가 낮은것으로 통계가 있는 것으로 압니다.

혹사 때문인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저기에 중요한건 넣어두시지 말거나 백업 자주 해주세요.

SSD는 찔끔찔끔 날리지 않고, 한번에 훅 갑니다.

보관용 자료는 HDD에 관리(자기력 상실에 대비한 disk refresh) 해가면서 넣어두는게 가장 유리합니다.

참고로 모 기업에서 1년 보관한 SSD의 자료가 홀랑 "증발"했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고장난게 아니라 정말 그냥 "증발"했답니다. SSD를 전기를 인가하지 않고 보관하다 날리는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전기를 인가해야 SSD 자체에서 유지보수 작업이 발생하기 때문에, 계속 사용하는 SSD는 어지간해선 날리지 않습니다.

(이게 의외로 역시 기업용 제품이 잘 증발한다고 함. SSD 셀이 고열에 약하다고 하는데, 기업용에서 고열이 발생할만한 작업이 많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중고지만 사용후기랄까 잠깐 써본결과 성능은 마음에 듭니다. 특히 게임을 불러오는데 있어서 이전에 썻던 마이크론 mx200 250g 보다도 좀더 속도가 더 나오는것 같네요. 그리고 pe 로 부팅해서 os 백업을 하는데, 쓰기속도가 좋아서인지 체감차이가 엄청나네요. 17기가분 백업하는데, 1분도 안걸립니다. ㅎ.. mx200 보다 쓰기속도가 2배차이나는것 같네요. 다음에 2테라 구입시에 필히 삼성으로 해야겠어요.

단점이라면 다른 ssd 보다 삼성제품은 온도가 좀 높은편이네요. 사용중인 960프로 m.2 도 그렇습니다. 성능이 높은만큼 발열이 나는건지도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