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아둘 필요도 없는 잡다한 이야기
2018.03.11 12:44
주한 중국대사 우다웨이가 중국으로 돌아가서 한 강연중에
[한국은 아직도 명나라에 조공을 바치고 있다] 허!!!허!!!!허!!!.....
요즘 미투뉴스를 보면서 떠오른 생각.
춘향전에서 변학도가 춘향에게 곤장20대형을 언도하면서 들먹인 법률이 [대명률에 관장을 능멸한죄].
경국대전이 아니고 망해버린 명나라의 법률을 인용 하다니...... 우리는 그저 재미있게 보고 있고...
요즈음 떠들썩한 뉴스에 암놈 수행비서는 맘대로 해도 괜찮아. . . . . 내 잘못이 아니고 거시기가 한 것이야.....
어느 유저님의 점잖은 댓글에 [x병대] 이야기
1950년대 동네 큰형님은 논산훈련소에 입소했는데. 야!!! 키큰놈들 이쪽줄로 서라. 키가 170cm정도였던 큰형님은 그줄에 썼다.
대략 사백여명의 장정들은 영문도 모른째 화물칸에 실려서 이틀만에 경화역에 내렸다. 매달 한번씩 이렇게 입대했다.
그리고 16주간(700시간) 배고픔과 험난한 훈련에 한달 급료가120환(12원)씩 받고 4개월후에 작대기하나의 견습x병대가 돼 있었다.
당시 달러 고정환환률은 500대1이고 군원으로 미국이 제공한 M1소총 (0.3인치) 탄알 한개값은 460환입니다.
이들은 모두들 계속 군복무를 하다가 419가 나고서야 차례로 제대했다.
키작은 동네 친구는 재대하고 나와서 장가 가고 자식들이 아장아장 걸어 다니는데 그형님은 갈매기계급장(병장)을 몇년 달았는지 기억이 가믈가믈하다.
그들의 머리속은 폭발직전의 분노가 웅크리고 있었고 , 좋은대학 나와서 1000시간 교육받은 소위가 반말로 명령할때,
폭발해서 교도소로 가서보니 이런x들이 우글^^ 꽉찼다.. 결국516특사로 제대했다.
이들을 사회에서는 x병대라 한다.... 밖에 휴가 나와서 술만 먹으면 개가 돼 버리니까....
쓰다보니 말이 길었네요. . . . . .
휴일을 즐겁게 보내세요. . . .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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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로 2018.03.11 17:48
글 솜씨가 대단하십니다.
50년대 군생활이면 아흔을 바라 볼 나이니...
진해하면 떠오르는 게 해군통제부, 해군사관학교
육군대학, 해군훈련단(해병과 포함),UDT
거의 대부분이 군관련 시설이군요
새벽이면 악에 바친 군가와 구호소리가
귀에 쟁쟁거립니다.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