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대만영화 七匹狼 (늑대7 - 1989년)

2017.12.30 20:47

쟈드 조회:1270 추천:1

밑에 등려군의 노래를 듣다보니 생각나는 가수가 대만의 장우생이다.

우리가 젊은나이에 요절한 유재하, 김광석, 김현석을 그리워하듯이

중국인들도 등려군, 장우생등을 그리워한다.

1980-90년대 홍콩 느와르 영화가 한창일때 나또한 홍콩느와르 영화에 환장했다.

주윤발, 유덕화, 적룡, 장국영, 왕조현 그리고 왕걸

 

七匹狼은 홍콩 느와르 영화가 대세인 틈바구니속에 90년대초 우리나라에서 늑대7이라는 제목으로 조용히 개봉한 대만 청춘영화이다.

홍콩영화를 통해 알게된 왕걸이 출연한 영화라고 해서 봤던 영화인데 영화를 본후 장우생에게 더 관심을 갖게된 영화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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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늑대 7>에 배우로 출연한 대만 뮤지션들. 동방쾌차합창단, 왕걸, 태정소, 장우생, 성성월량태양(왼쪽부터)

 

지금은 사라진 대만의 음반 기획사 UFO그룹(飛?唱片)에 소속된 가수들을 총출동시킨 기획 영화로, 국내에도 많은 팬을 거느렸던 왕걸을 비롯해 자동차 사고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한 싱어송라이터 장우생(張雨生), 3인조 걸그룹 성성월량태양(星星月亮太陽), 록밴드 동방쾌차합창단의 요가걸(姚可傑) 등 한때 중음권을 호령했던 대만 뮤지션들이 주연과 조연, 단역을 가리지 않고 등장한다. 20대 청춘남녀의 사랑을 그린 이 영화의 주인공 역시 모두 일곱 명이라는 사실을 기억한다면, 우연한 선곡은 아닐 것이다. 또 그 곡이 지난 일을 후회하기보다 앞을 향해 달려가겠다는 청춘의 밝은 의지를 노래한다는 것도.

 

줄거리

- 한때 보컬그룹 멤버로 돈독한 우정을 다져온 낙세호와 친구들은 음악 을 중단한채 현재는 각자의 생활에 열중하고 있다. 어느날, 낙세호는 실연의 상처를 지니고 홀로사는 방용의 아파트에 전세들면서 본의아닌 동거자가 되고 둘은 처음부터 트러블을 빚는다. 한편, 호자의 군제대로 소여는 사랑에 들뜨지만 그는 옛애인 동정을 잊지 못하고 자꾸만 거친 뒷골목 세계로 빠져든다.낙세호는 점점 방용에게 매력을 느끼고, 그녀의 끈질긴 권유로 다시 음악을 시작한다. 낙세호가 취입한 곡이 대히트를 치고 방용은 낙세호의 품에 안긴다.

 

 

한글 자막이 있는 영상을 구할 수 있으면 좋겠는데 한글 자막을 구할수 없어서 무척 아쉽다.

 

이 영화를 보고 영화에 삽입된 곡들이 참 좋다고 느꼈었는데 우연히 레코드가게를 지나다 늑대7이라는 음반을 보게되어 주저하지 않고 구입하게 되었는데, 원곡이 아닌 서울훼미리가 리메이크한 음반이라서 무척 실망했었다.

하지만 그시절 대만 영화원곡을 구할수 없었기에 리메이크 음반이라도 어디냐면서 자주 들었었다.

20년이 지난 지금 다시 들어보니 탁한 음색의 위일청씨가 맑은 고음의 장우생의 곡을 제대로 표현해내지 못하고,

김승미씨 또한 원곡의 밝고 귀여운 노래들을 잘 표현하지 못한것 같다.

요즘 가수들에 비해 실력이 부족한지 아님 급하게 음반을 제작한것인지 음반의 완성도가 상당히 떨어진다는걸 알 수 있었다.

공기반 소리반의 발성이 안돼는지 ㅎㅎ

서울훼미리 - 늑대7 - https://drive.google.com/open?id=1NxS_4brn1WK3kRoFbNd6Y5ay3THDmN5p

 

여담으로 이 음반의 4번째 트랙 미니데이트라는 곡은 청소년가요제 대상으로 데뷔한 윤영아가 다시 리메이크했다.

한때 젋은 남자들에게 무척 인기있는 곡이였다.

 

 

七匹狼 원곡 OST를 들어보면 서울훼미리의 리메이크 음반과는 느낌이 상당히 다르다.

장우생의 앳띠고 맑은 고음을 느낄수 있는 곡들이 참 좋다.

다 함께 부른 永遠不回頭 도 지금 들어도 상당히 좋다.

영화 마지막 콘서트 장면은 영화 촬영을 위해 실제로 콘서트를 개최해서 촬영한 장면이다.

원곡 OST - https://drive.google.com/open?id=12n3kHdlVYbETcSdjGdkGAbwaCTj0n_Y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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