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 울 비
2017.12.24 13:16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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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갑술사_遁甲術士 2017.12.24 15:13 -
이킁 2017.12.24 15:24
우 ~ 와 ㅎ 멜랑꼬리한 사연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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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 2017.12.24 15:14
오늘도 고맙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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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킁 2017.12.24 15:24
좋은 시간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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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ony0011 2017.12.24 15:31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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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킁 2017.12.24 15:34
커 피 한 잔 하 세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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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킁 2017.12.24 16:39
나는 당신의 나무가 되겠습니다.
어느날 내앞에 홀연히 나타난 당신
난 그저 당신이 가끔 찾아와 내게 기댄채 편히 쉬는게 좋았습니다.
세상의 많은 나무중에 그렇게 나를 찾아와준게 고마웠습니다.
당신은 지치고 힘들때 더 많이 날 찾아왔었지요.
어느날은 내등에 기댄채 한없이 울고만 있던게 기억나네요.
그런 당신이 참으로 안타깝고 안쓰러웠습니다.
하지만 슬프게도 난 그렇게 강한 나무가 아니에요.
당신이 너무 많이 힘들때 기대면 쓰러져 버릴지도 모를 나 이거든요.
이제 당신은 날 찾아오지 않겠노라고 말합니다.
더이상 기대면 내가 아파할거라 말합니다.
그래요. 당신 말처럼 난 이제 곧 아파 쓰러질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렇게 쓰러져 한줌의 흙이 된데도
난 항상 그곳에서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내가 있었다는 기억만으로 당신이 날 다시 찾아준다면
난 항상 그곳에서 당신을 기다리겠습니다.
지금의 모습이 아닐지라도 실망 하지마세요.
마지막 남은 내영혼을 당신께 드리겠습니다.
그렇게 난 완전한 당신의 나무가 되겠습니다.
어느 코너에 "겨울비" 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음악 주소이다.
자주 하는 방송이 아니기에 소리가 끊어지면 끝난 것이다.
그 이상은 나도 모른다. 그림을 복사한 것이다.
주소는 아래에 따로 링크를 붙여 드린다.
멜랑꼬리한 고음질이다.
음악 취향을 보니 40대 중반쯤으로 보인다.
헛소리
엣적 그 옛날에 직장 다닐 때
우리 부서에 여직원이 여러명이 있었다.
그런대로 나이들이 꽉 찬 여직원이 4명이 있었는데
이 중에 나를 좋아하던 여직원도 있었다.
꽉 찬 나이라고 해봐야 26, 7이었다.
어느 여름비가 억수처럼 쏟아지던 날,
점심을 먹고 동료들이랑 비를 피해 자주 가지 않는
어느 멜랑꼬리한 레스토랑으로 피신을 해서
멋진 코피 한 잔을 시켜 놓고 앉았는데
멀리서 담배를 꼬나문 아가씨와 눈이 마주쳤다.
이 아가씨가 나를 좋아하던 그 여직원이다.
서로가 화들짝 놀랐지만...
그 여직원은 다음 날 월차를 내고 하루 쉬었다.
며칠을 눈치를 살피며 시무룩해 보이더니
신입 후배들이 입사를 하고
세월이 흘러 두어 해가 지난 어느 날,
그 여직원이 내 후배와 결혼을 한다는
청첩장을 내 손에 쥐어줬다.
http://222.122.178.181:1510/listen.p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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