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V7은 스크립트 툴일 뿐입니다.

2010.03.11 10:51

냉면맛있어 조회:11482 추천:1

아래 크리티컬님의 주장을 들어보고 저도 V7.exe의 압축을 풀어서 내부 구조를 살펴보았습니다.


우선 논란의 중심이 된 V7.exe (3월 9일자) 의 폴더구조를 보았죠. 

과연 크리티컬 님의 말씀대로 LocalServer.exe라는 파일은 크리티컬 님이 제공해주신 KeyGen.exe 과 동일 파일입니다. 

(Beyond Compare로 비교해보았습니다.)


- 이후의 글은 크리티컬님을 반박하려는 목적으로 쓰는게 아님을 분명히 하겠습니다. 

  V7개발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듯 하여 잘못알고 계신 부분을 설명하고자 함입니다. -


물론 누군가 다른 사람이 만든 파일을 마음대로 가져다 원작자의 상의없이 수정해서 사용한다면

그리고도 그에대해 출처도 밝히지 않는다면 그것은 잘못입니다. 

하지만 이 경우는 그런 경우와는 다른 경우라고 생각한답니다. (특히 수정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요)

그래서 쓰는 글이니 너무 기분나쁘게 생각하시지는 말길 바랍니다. 


일단 V7.exe라는 유틸리티의 특성을 이야기 할 필요가 있겠네요. 


V7.exe라는 툴이 카리스마조 님이 개발하신 것은 맞습니다만...제가 주장하고자 하는 것은 그 내부에 사용된 유틸리티입니다. 

카리스마조 님은 스크립트를 개발하신 것이지 내부에 포함된 유틸리티를 개발하신 것은 아니거든요. 


혹시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히 설명하자면 V7.exe는 일종의 스크립트 툴입니다.

(이 부분은 카리스마조 님이 그전부터 누누히 설명하셨고, 

 다른 개발자들도 내부 스크립트를 보며 함께 공부하길 희망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스크립트에 대해 모르시는 분들이 있을까봐 간단히 설명하자면

도스에서 배치파일 사용하듯이 특정 명령을 자동으로 실행하는 스크립트를 만들어 exe파일로 변환한 것이라고 설명할 수 있겠네요. (cmd 배치스크립트를 구성한 다음 그것을 exe파일로 압축한 툴이라는 이야기이죠.)


A.I 나 V7도 스크립트입니다. (카리스마조 님의 거의 모든 툴이 스크립트를 exe로 컴파일한 것일 뿐입니다.)

윈도우 인증을 풀기위하여 각 상황에 맞게 인증을 위한 명령을 나열한 것이며 

v7.exe의 내부를 잘 살펴보면 localServer.exe뿐만 아니라 다른 유틸리티도 포함되어있습니다. 

심지어는 A.I Uninstall.exe 도 포함되어 있지요.


문제가 된 LocalServer.exe도 특정한 기능을 위해 스크립트에 추가된 유틸리티일 뿐입니다.


결국 카리스마조 님이 LocalServer.exe를 직접 제작하신게 아니라 

V7의 기능 동작을 위해 그 파일을 첨부해 놓았다고 보는게 옳습니다.


즉, LocalServer.exe라는 파일의 출처를 카리스마조 님이 언급하신 적이 없습니다만...

그렇다고 LocalServer.exe를 카리스마조 님이 직접 수정하신것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는 말입니다. 


어떤 경로로 그 파일을 구하신 것인지는 카리스마조 님이 직접 말씀해주시지 않는 이상에는 알 수 없습니다만...

만약 저라면 그 파일을 어디서 구했던 필요한 기능의 여부를 확인해서 잘 된다면 그냥 v7 내부에 포함할 것입니다. 

굳이 exe로 만들어진 파일을 디컴파일하여 내부에 제작자명만 바꾸어 다시 컴파일하는 수고를 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단순한 exe파일을 가지고 어디서 가져온 것인지, 출처를 명시하는것은 거의 불가능하리라 생각합니다. 


카리스마조 님이 직접 그 파일 제작자에게서 직접 그 파일을 구했다면 가능할 수도 있겠습니다만...

이런 툴의 특성상 출처까지 확인하기는 쉽지 않을 없을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얼마전 저는 인터넷을 이용해서 bmp2wbmp.exe라는 파일을 구했습니다. 

 bmp를 wbmp라는 포맷으로 변경하는 파일입니다. 그러나...이 파일을 구한곳에도 이 파일 제작자에 대한 이야기는 없더군요.

 누가 제작했는지는 모르지만 인터넷에 떠도는 파일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LocalServer.exe도 그런 경우의 하나가 아닐까요? 솔직히 헥스 에디터를 이용하여 내부 헥스코드를 보고, 원파일과 내용이 달라졌다고 주장하신 부분을 보기전까지는 LocalServer.exe의 내부에 제작자에 대한 설명이 있는줄도 몰랐을 겁니다. 보통의 경우는 그렇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스크립트에 사용한 유틸리티 파일을 출처까지 확인해서 명시하지는 않을 겁니다.

상업적 목적도 아니고, 단순히 스크립트와 시스템 구조를 공부하기 위한 목적인데 말입니다.


그리고 v7.exe내에서 LocalServer.exe자체는 의미가 없습니다. LocalServer.exe를 이용하여 하는 작업이 중요한 것이죠.

LocalServer.exe를 이용해서 어떤 작업을 하는지까지 제가 분석하여 설명할 필요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궁금하시면 직접 알아보시는것도 좋겠네요. 스크립트를 분석해본다면 제작자가 얼마나 고심했는지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을겁니다. 


더군다나 카리스마조 님은 V7.exe에 대한 저작권을 주장하신적조차 없으십니다.

오히려 수정하실 분들은 수정해보시고 공부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까지 했습니다. 


이 안에 포함된 파일을 가지고 뭐라고 하는 것보다는 포함된 스크립트 구조를 보시고

윈도우라는 시스템을 이해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으시는게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제 사견이군요)


결론은 V7.exe에 어떤 파일을 포함하고 있다하여 

그 출처를 명시하지 못한것까지 따질수는 없다는 것이죠. 

(우리가 7z 확장자 파일을 올리면서 7zip.exe를 함께 올려둔다고 하여 그게 문제되지 않는것과 같은 이치아니겠습니까?)


지금 제가 작성한 글의 논조가 카리스마조 님을 극히 옹호하는 입장이기는 합니다만...

그렇다고 카리스마조 님이 항상 옳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전후 상황을 보자하니 카리스마조 님이 LocalServer.exe를 제작했다고 주장한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느껴져서 글을 좀 써봤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말씀드립니다만 제 글로 기분이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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