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품 소프트웨어 사고 가장 섭섭했을때...
2017.11.10 09:56
벌써 한 20년 정도 된것 같습니다..
그때는 매주 토요일 아무 이유도 없이 용산전자상가 가서 구경을 하고 오는것이 일주일의 낙이였는데..
그때 V3를 정품으로 구매를 했습니다..
솔직히 그 이전에는 속칭 대기업 컴퓨터를 구매를 해서 정품에 대한 뭐 인식 같은것이 별로 없었습니다..
난생 처음 제 돈을 주고 산 정품 소프트웨어...
고객카드를 작성 해서 보내고 나름 뿌듯한 마음에 무려 13년 동안 갱신을 해 가면서 사용을 했습니다..
그러다 nod32를 알게 되었고...
저의 컴퓨터가 너무 오래 되었다 라는것을 알게 되었지요..
제가 왜 13년간 갱신 하면서 까지 사용한 v3를 포기 한줄 아시나요..
저는 그래도 매년 갱신을 하면서 그래도 고객 갱신 해주셔서 고맙다고 최소한 최신의 소프트웨어나..
하다 못해 당시 대표였던 안철수 대표님의 비록 워드작성이지만 감사 메일 정도는 날아 올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그런거 하나 없더군요...
10년이 넘어 11년깨에도 장기 고객 이런 혜택 같은것도 없더군요..
그당시 부터 V3 평판이 그리 좋지 않던 시기여서..
그래도 10년을 넘게 사용 했는데 하고 갱신을 계속 했지만...
V3 에서는 계약 기간 만료 안내 라거나...
V3 계약 기간 만료 라는 안내 메일 하나 없더군요..
이젠 V3 사용 하라고 해도 솔직히 꺼림직 합니다..
스마트폰으로 은행앱 사용할때 기본적으로 구동하는것도 솔직히 다른 백신으로 대처 할수 있다면 대처 하고 싶을 정도 입니다..
컴퓨터로 이젠 계좌이체 같은건 안한지 몇년 되다 보니 엑티브 엑스 도 사라지고 V3 도 설치가 않되어서 얼마나 기분이 좋은지...
난생 처음 정품 소프트웨어를 샀지만 고객 관리 부실 이라는 섭섭 한 마음을 가지게 된 V3 였습니다..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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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거사 2017.11.10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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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ryKiss 2017.11.10 10:47
전 제트오됴 4요...
5버전부터 달라진........인터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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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 2017.11.10 11:46 전엔 V3때문에 안철수가 싫었다면 요샌 역전됐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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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서서 2017.11.10 12:12
저는 V3lite 나올때 까지만 정품 구매하고
무료 V3lite와 크게 다른점이 없어 정품구매를 하고 있지 않습니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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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oodsign 2017.11.10 12:35 전 DFX 삿다가 얼마안되서 새로운 이름으로 제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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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명거사 2017.11.10 12:45
FxSound Enhancer 로 변경되었지요?~~~그런데 DFX 하고 비교하면 성능상의 차이는 별로 느끼지 못하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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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규 2017.11.10 13:17
전 아래아한글 2.0부터 3.1(3.0인가?)까지 정품+업그레이드한 사람.
815를 만원에 팔고부터 쳐다도 안봄.
(1년짜리 제한 라이센스라고 했다지만 그걸 아는 사람은 거의 없을듯. 암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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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2017.11.10 15:35
815버전은 일명 '한글과컴퓨터 사태'라는 배경이 깔려 있습니다.
한글사가 경영이 어려워져 부도가 날 쯤 마소가 인수 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애국을 앞세운 호소에 이르러 815버전을 만원에 팔게 되었죠.
다행히 국내사의 투자유치로 지금까지 유지할수 있었던..
아마 마소에 넘어갔으면 지금쯤 쓰기도 불편한 유일한 독점 워드를 비싼 가격에 쓰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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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도돼요 2017.11.10 19:59
그거 정말 잘못된 얘기중 하나입니다. 저 또한 2.1 DTP, 3.0b, 97, 2010, NEO까지 정식 구매자입니다만 한컴이 그때 망했더라면 오히려 국내에서는 MS 종속이 아닌 스타오피스를 선택했을수도 있어요. 스타오피스가 아니라도 MSOFFICE가 더 비싸지는것도 아니구요.
EXCEL의 대체재가 없다고 엑셀이 그당시에 비쌌는지 생각해보시면 답이 나올겁니다. (말은 많았으나 실제 전세계 동일가격이었습니다.)
Windows가 대체재가 없다고 가격이 올라가지두 않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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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ryKiss 2017.11.10 22:25
로터스가 기억나네요...
시대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저 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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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도돼요 2017.11.11 11:05
당시에도 이미 로터스123이나 폭스프로는 국내 판매하지 않고 IBM이 인수하고 말아먹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애초 성향이 anti-m$인지라 ms의 대체재가 있다면 대체재를 쓰는 편입니다.
일의 특성상 예전부터 여러 os를 썼는데 ms종속적인 상태가 되면 안되거든요. -
뽀로로 2017.11.10 14:39
Mdir III를 학생 신분에 1만 5천원이라는 거금(?)을 주고 샀던 기억이....
사서 등록하고 뿌듯한 마음에 잘 쓰는 와중에 불과 한 두달 뒤 Mdir III 크랙본이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에 광범위하게 뿌려진걸 보고 좌절 아닌 좌절을 했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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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라도돼요 2017.11.10 20:16
DR-DOS를 정품구입으로 시작하여 현재까지 비품은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만 돈주고 정품샀다고 하여 지원을 받아본 적이 단 한번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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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돌 2017.11.10 20:29
1년에 한 번씩 메이저 업그레이드하며 업그레이드 비용이 첫 구매 비용의 절반 가까이 되는 프로그램들도 있죠. 차라리 구독제로 하면 모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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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100 2017.11.11 09:36
전 황당한게 한글 구입후 3일후 2018 발표 제길 ;;;
바꿔줄수 없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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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2017.11.12 00:00 요즘은 무료 백신도 상당히 좋은편이라 돈쓸 이유가 없더군요.
개인 방화벽은 무료인 코모도가 캐사기라..
V3 말씀을 하시니 제가 겪었던 일이 생각나네요~~~저 역시 V3을 정품구매했었습니다...백신이 있으니 바이러스로부터 안심이 되겠군~~했던 나의 생각이 어느 날 갑자기 허망했던 순간이 있었습니다..지금은 정확히 생각이 나지는 않지만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바이러스가 유행이 되었던 적이 있었습니다(아주 오래전입니다)~그런데 안철수연구소에서 대응이 늦어 지는 바람에 제 컴도 바이러스에 감염이 되었던 적이 있습니다....지금처럼 이미지로 백업하는 툴도 없던 시절~~에혀~~하드디스크를 포맷할 수 밖에 없었지요~!그 후에 카스퍼스키로 갈아타긴 했습니다...현재는 운영체제 안에 있는 윈도우 디펜더만 사용합니다....V3~~~여전히 신뢰할 수 없는 백신입니다(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