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통신위성 발사전 점화 테스트 성공

오늘(27일/금) 오전 1시 (이하 모두 한국시간) 미국의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우리나라 통신위성인 코리아셋 5A를 발사할 스페이스X의 펠콘 9 로켓의 사전 점화 테스트가 성공적으로 수행되었습니다.

사전 점화 테스트는 팰콘 9 로켓의 독특한 발사 과정 중 하나로 실제 발사 며칠 전 1단 로켓을 구성하는 9개의 멀린 1D 엔진을 수초동안 작동시켜 엔진들이 정상 작동하는지를 발사전에 테스트하는 과정입니다. 이때 얻은 데이터를 기술자들이 검토한 후 실제 발사 여부를 결정합니다. 사전 점화 테스트를 마친 후 팰컨 9 로켓은 다시 조립동으로 옮겨져 상단에 KoreaSat 5A 위성을 싣고 다시 발사대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실제 발사 가능 시각(Launch window)은 31일(화) 오전 4시 34분부터 오전 6시 58분 사이에 이루어집니다.

실제 발사 장면은 31일 새벽 5시 20분부터 유튜브를 통해 생방송으로 볼 수 있습니다.

KT 소유의 예상 수명 15년인 KoreaSat 5A는 2단 로켓으로 되어 있는 팰컨 9 로켓에 의해 발사된 후 타원형의 계란을 닮은 정지궤도 천이 궤도(transfer orbit)에 올려지고 자체 로켓 모터를 작동해 지구 정지궤도인 동경 113도 적도 상공 35,800 km에 안착할 예정입니다.

프랑스 칸에 본사를 둔 Thales Alenia Space가 제작한 코리아셋 5A는 스카이라이프 위성 TV와 다른 통신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통신 가능 영역은 한국, 일본, 필리핀, 괌, 동남아시아이고 그외 중동과 동아프리카 지역까지는 선박 및 해양 관련 통신이 가능합니다.

https://www.ktsat.net/kr/coverage-map/?satellite=5a

KoreaSat 5A는 지난 2006년에 발사된 KoreaSat 5를 대체하게 됩니다.

이번에도 팰컨 9 로켓의 1단 로켓은 KoreaSat 5A 위성을 발사한 후 대서양상에 떠 있는 바지선에 착륙해 재사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