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OS 머쉰 하나 제대로 만들어 두려고...
2017.09.20 13:46
MS-DOS 머쉰 하나 제대로 만들어 두려고...
토요일... 일요일을 뻘짓하며 놀았습니다.
무궁무진한 추억의 게임(?) 들 리얼로 돌려보기도 하고...
5.25인치 플로피 드라이브도 창고에 여섯개나 잘 포장되어 있더군요...
그 당시에 이곳저곳에서 줏어 모아둔 천여장의 플로피 디스켙들도 전용 케이스에서 잘 꺼내서
850MB 하드에는 윈도우 3.1을 설치했고...
1.6GB 하드에는 MS-DOS 6.22 를 설치했습니다.
그리곤 막무가내로 Sub Directory 들 만들어서 트리구조로 분류별로 플로피디스크 넣다뺐다하면서
일단은 어느 정도 집어쳐 넣었습니다.
가장 좋아했던 페르시아왕자 1, 2 로 우리 딸이랑 두어시간 놀았습니다. (파일 에디팅하여 치트로 생명레벨 무적으로 만들어 놓고...)
부팅시 Norton commander 자동으로 뜨게 Autoexec.bat 파일 만들고...
QEMM386 깔고...
내친김에 싸구려 케이스 하나 주문해서 오늘 사무실로 배송오면... 마무리 지어야겠습니다.
...
3Com LAN 카드로 '이야기' 한번 돌려볼 예정입니다.
다음번에는 제대로 창고 뒤져서 80286 이나 80386, 80486 으로 하나 만들어야 겠군요...
그거에 알맞은 구닥다리 스타일의 케이스를 하나 구하긴 해야할텐데...
CPU 하고, 메인보드, 256KB , 1MB 짜리 메모리들은 다 찾아놨는데...
과연 메인보드들이 정상 동작해줄지....
댓글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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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신기™ 2017.09.20 13:58 -
디폴트 2017.09.20 14:09
별건 아닙니다... 마누라 잔소리만 잘 견디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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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A 2017.09.20 14:42
저도 이것이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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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서서 2017.09.20 14:03
추억이 새록새록 QEMM386 ㅋㅋㅋ
개인적으로는 윈도우98se의 내장되어 있는 도스가 기본메모리 적게 먹어서 최강이었습니다.
한글 폰트+CD드라이버를 하이메모리를 올린상태에서 하드볼4, 어스토니아스토리를 out of memory 에러없이 구동했습니다.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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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폴트 2017.09.20 14:12
한글은 한메한글하고.. 태백한글 설치해 뒀습니다. (이거도 다 정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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갠지스의잔물결 2017.09.20 14:25
디폴트님 카비레이크 컴퓨터에서 ms-dos작동법을 한번 연구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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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폴트 2017.09.20 14:38
리얼로는 그냥 포기하시고... (이건 775 시스템에서도 포기해야 합니다... 클럭이 도저히....)
구형 펜티엄4에서도... devide overflow ....
그나마 펜티엄3 수준에서는 전혀 이상없이 쓸 수 있습니다.
VMware 에서라면.... (저는 카비를 갖고있지 않아서.... 스카이레이크 6700K 쓰는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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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날개 2017.09.20 15:17
간만에 보는 ISA 슬롯 보드군요. 요즘은 정말 귀한 보드가 되어놔서 보기도 힘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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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유 2017.09.20 15:25
간만에 옛날생각 나게 하는 단어들 많이 봅니다. 감사합니다.
nkp, pctools, 4dos, 30pin, 72pin 등등 정겹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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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사는자 2017.09.20 15:47
저걸 다시 구동하시다니 대단하십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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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이 2017.09.20 16:37
저 시절 떠올리면 쬐금 자랑할 거리라면
Win 3.1 에 Winsock 깔고 뭐 깔고 하면서
01420, 01421로 전화접속한 상태에서 Netscape 사용했다는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
그때 진짜 이해도 못하면서
어디선가 (아마 얇은 인터넷 따라하기 책자)
본대로 따라해서 인터넷 사용하던 기억이 납니다.
Winsock말고 1~2개 더 깔았던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납니다.
(잘 모르면서 매뉴얼대로 따라 한거라서 기억을 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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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이 2017.09.20 16:38
그 당시에 [인터넷 길라잡이] 이런 류의 얇은 책이 꽤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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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Angel 2017.09.20 17:06
저랑 비슷한 삽질하신분 여기도 계시는군요
전 nt에서 추출한 파일등으로 32비트 API등도 추가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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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하리 2017.09.20 21:31
두꺼운 네스케이프 책 사다가 인터넷 연결 했다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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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Angel 2017.09.20 17:06
플로피 연결할일 없다면 노트북 쓰는게 가장 편합니다
팬2 + 램 64메가정도 해두면 DOS/Win9x용으로 충분하고, 호환성 문제 안 격고, 공간도 적게 먹어서 이상적입니다 (다만 귀찮아서 고철상 보내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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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인* 2017.09.20 17:46
우와~ 오래만에 보는 물건들이군요.
대단 하십니다.^.^
저는 이미 남 줄거 주고, 폐기할거 다 했는데 말이죠.
아, 시퓨와 코프로세서는 어디 있을수도 있겠네요.
완전 옛날건 아니지만 메트록스도 하나 어딘가 있은것 같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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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Angel 2017.09.21 05:49
지금 책상 위 쳐다보니 Dimm이 아닌 개당 16k (M의 오타 아닙니다)짤 RAM도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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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풀 2017.09.20 17:51
와! 예전 물건들과 페르시아 왕자 무척이나 반갑네요. 시간은 어찌나 잘 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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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hdwk 2017.09.20 17:56
잘 감상했습니다. -
BlackPhoenix 2017.09.20 19:00
너무 반가운 물건들 이네요...ㅎ
얼마전 까지 나도 다 보관하고 있었는데...쩝
내 의지와는 상관없이 다 버려졌다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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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yu 2017.09.20 21:32
추억의 제품!!!
한글도깨비(칩으로된것), SB Sound Blast16, 3.5디스켓과 FDD, 가산VGA(한글내장) 비디오 카드만 3장,PC-DOS7.0(CD)
640MB 퀀텀하드, MS DOS 6.22 한글판.이야기5.4 - 또 몇가지가 라면박스에 포장 보관하고 있는데 쓸 일이 없네요.
다시 찾아보니 제일 중요한 INTEL DX486하고 유니온 컴퓨터 메인보드가 사라졌네요...안방 마눌님 짓거리 같은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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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향 2017.09.20 22:27 추억이 새롭게 솟아납니다.
게임을 많이 하지 않았지만 언듯 로드런너와 갤러그가 생각이 납니다.
그 게임을 집사람과 아이들과 함께 즐기던 기억이 새롭습니다.
아무튼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재미가있습니다.
다시 그 게임을 해보고 싶네요. 소중한 추억을 상기시켜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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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oat123 2017.09.21 11:14
아 전 옛날것은 도저히 마눌님 잔소리에 버렸는데 정말 대단하시네요...잘 모아두면 나중에 박물관하나 차려도 되겠습니다...즐거운 하루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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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감자 2017.09.21 17:59
lynx 썼었죠. ㄷ 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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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Angel 2017.09.22 05:55
아직도 버전업 되고 있습니다
다만 요즘 쓸때가 거의 없다는게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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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섬웨어 2017.09.22 09:40 도스박스가 편해요...
대단하시내요 그것을 모아 놓은것도 멋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