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0년대까지 담배는 건강식품 이었다.
2017.06.10 21:34
1960년대까지 담배는 건강식품 이었다.
허준의 동의보감에서는 담배를 맵고 열이 있어, 장담, 한독, 풍습 을 몰아내고 살충효과가 있으며,
연초는 양석으로 쉽게 이행하고 퍼짐으로 냉한 음식으로 체한데 쓰면 좋다고 되어 있다.
미국에서는 식사 후 소화를 돕는다고 하여 흡연이 권장되었으며,
미국의사협회나 미국질병통제센터(CDC)까지 나서서 담배를 옹호했던 시절이 있었고,
담배업계가 의사협회와 질병통제센터를 돈으로 매수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신문, 잡지, TV의 담배 광고모델은 카우보이 이전에는 의사의 몫이었다.
미국의 담배업계들이 담배가 건강에 해롭다고 자인하기까지 30년 이상 오랜 세월이 걸렸다.
담배업계가 착해서 혹은 어느 날 갑자기 자기반성을 통해 스스로 인정한 것이 아니며
길고 지루한 싸움, 법정 다툼을 통해 얻어 낸 결과였고,
깨어있는 일부 소비자들이 기업과 싸웠기 때문에 얻은 결과이다.
그냥 뒀으면 지금도 담배는 건강식품으로 인식되고 있을지도 모른다.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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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OTS 2017.06.1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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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 2017.06.11 11:09 의사는 커피를 먹지 말라고 권하나, 연구결과라 하면서 커피를 마시는 게 좋다고 하는 것도
유사한 것인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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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돋이 2017.06.11 13:43 담배가 동양에 들어온건 불과 몇년 안되요 허준 생전엔 없던걸로 알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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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는바람 2017.06.11 16:25
우리나라 담배의 기원 및 전래
https://www.ktgo.or.kr/m/sub5/sub1_content.asp?code=ktgo_info3&intSeq=365
허준의 ≪동의보감≫에서 열거한 담배의 효능을 살펴보면 “담배는 맵고 열이 있어 장담(순환장해로 인한 담결림), 한독, 풍습을 몰아내며 살충효과가 있다. 담배는 양성으로 쉽게 이행하고 퍼지므로 냉한 음식에 체한데 쓰면 신효하다. 양기가 넘쳐서 목이 마르고 열이 있거나 식은땀이 많은 사람에게는 마땅치 않다. 혹 흡연을 많이 해서 취해 넘어지면 냉수 한 모금을 마시게 하면 풀려서 곧 깨어난다”고 기록하고 있다. (일부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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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부탁 2017.06.12 21:32
동의보감에 나오는 담배 효능은 피우는 것의 효능이 아니고 담배잎의 약재로서의 효능을 기술한 것이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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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는바람 2017.06.13 23:52
보는입장에 따라 다른 해석이 나올수도...
우유도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