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HD 지상파 직접수신

UHD 지상파 송출이 공식적으로 시작되었지만 본인을 포함해서 대부분 가정에 설치되어 있는 TV들은 ATSC 3.0 지원 수신칩이 없어서

지상파 UHD 방송을 직접 볼 수 없을 것이다.

LG와 삼성에서 ATSC 3.0 수신 칩과, UHD 송출 신호를 디코딩할 수 있는 칩을 이용해서 일종의 셋탑박스를 출시했는데 6월 한달 동안 만

특별 프로모션으로 3만 9천원에 살수 있다.

LG와 삼성 두 제품다 변환장치의 출력이 HDMI로 되어 있어서 tv 연결은 간단하게 이루어 진다.

차이 점이라면 LG 제품의 경우 HDMI 인풋 셀렉터 회로가 포함되있어서 여러 장치들로 부터 HDMI 소스를 받을 수 있다는 것만 다르다.

본인도 프로모션 기간이라 LG 제품을 일단 하나 주문했는데...

이 변환기가 LG나 삼성이 아닌 일반 기존의 중소업체 TV들도 지원할지는 의문이다.

왜냐하면 TV도 모니터와 마찬가지로 PC의 그래픽 카드로 부터 출력을 받을 수 있게 되있고,

따라서 디스플레이 장치에는 화면의 가로/세로 해상도나 리프레쉬 레이트.. 그리고 디스플레이를 식별하는 시그네쳐 같은 정보들을

디스플레이 하드웨어의 EEPROM에 두고, EDID 를 통해서 이런 정보를 읽을 수 있게 돼 있는데...

만약 LG나 삼성에서 만든 변환장치가 이런 디스플레이의  EDID 정보를 읽어서 벤더 시그네쳐가 자사의 것이 아니라면

영상 출력을 거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사에서 생산된 TV 제품에서만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 졌을 수도 있다는 것.

만약 LG나 삼성에서 이런 식으로 하드웨어를 설계 했다면, 중소기업 업체들에서 판매된 UHD TV로는 이런 변환장치의 도움을 받러다도

지상파 UHD를 볼수 없게 된다.

그렇다고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중소기업 제품들의 EEPROM 을 수정해서 EDID 정보로 LG나 삼성의 시그네쳐 값으로 넘겨 주게 펌웨어를 변경하면 가능.

만약 LG나 삼성에서 이런 자사의 제품만 지원하기 위한 프로텍션 구조로 하드웨어를 설계하지 않았다면

UHD 지상파를 직접 수신할 수 있는 셋탑박스를 3만9천원에 갖게 되는 셈이다.

그리고 HDMI로 영상을 출력하므로 TV가 아닌 일반 PC용 모니터를 디스플레이로 이용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LG나 삼성에서 EDID값을 읽어서 자사에서 생산된 TV들만 지원하도록 하드웨어를 설계 했을 경우에는?

그리고 중소기업에서 만든 TV나, PC용 모니터의 펌웨어 수정도 불가능할 경우에는?

그런 경우에도 방법은 있다.

펌웨어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HDMI 리피터 칩을 사서 EDID 값을 변경해서 셋탑박스에 넘겨주도록 간단하게 회로를 꾸며주면 된다.

리피터 칩 값이야 얼마 안하는 수준이고, 납땜해서 펌웨어만 작성해주면 끝.

LG/삼성 지상파 UHD 변환장치 <----- HDMI 리피터 (EDID 변경) <------- 중소기업 UHD TV 또는 모니터 (EEPROM EDID 정보)

마침 본인은 HDMI 쪽으로 하드웨어를 설계했던 적이 있어서 칩을 몇개 갖고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