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쓰라-태프트 밀약의 진실
2017.04.11 22:34
가쓰라-태프트 밀약에 대해 검색해보니
이 내용도 위키조차도 나라마다[영문위키등] 다르고 여러 왜곡이 진행 되는군요...
전에 본 신동아 기사를 연결해 봅니다.
가쓰라-태프트 밀약의 진실 : 신동아 https://shindonga.donga.com/3/all/13/1048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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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30일 주미대사관에 대한 국회 외교통상위 국정감사에서 재연된 맥아더 동상 철거 논란은
가쓰라-태프트 밀약의 존재 여부를 둘러싼 한미 과거사 논란으로 번졌다.
-중략-
1905년7월27일, 미국 육군성(국방부의 전신) 장관인 윌리엄 태프트는 일본 도쿄를 방문해
가쓰라 다로(桂太郞) 수상과 장시간 회담을 했다.
1924년에야 그 내용과 실체가 알려진 이른바 ‘가쓰라-태프트’ 밀약은 이 회담의 산물이다.
도대체 밀약은 어떤 내용을 담고 있었으며, 밀약과 관련해 어떤 점이 여전히 논쟁거리로 남아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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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한국 지배를 미국이 앞장서서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그리고 일본의 한국 지배에 대한 미국의 적극적 지지를 확인해준 것이 가쓰라-태프트 밀약이다.
루스벨트는 태프트가 보낸 전문을 읽고 난 즉시 태프트에게 보낸 회신에서 “당신이 가쓰라 백작과 나눈 대화는
모든 면에서 절대적으로 타당하다. 당신이 말한 모든 말을 내가 추인한다고 가쓰라에게 언급해주길 바란다”고 하여
태프트의 발언을 대통령 자신의 의견으로 인정하는 한편, 가쓰라-태프트 협약의 내용을 미국의 공식 견해로 재확인시켰다.
더욱 주목해야 하는 점은 그 밀약의 국제정치적 위상을 루스벨트 자신이 어떻게 인식했느냐 하는 문제다. 1905년 11월,
그의 친구이자 영국 외교관인 스프링 라이스에게 보낸 편지에는 다음과 같은 문구가 있다.
“나의 지시에 의해 태프트가 일본 수상 가쓰라와의 회담에서 재차 강조한 것은, 구체적으로 영일동맹에서 명기하고 있고,
또한 포츠머스(Portsmouth) 조약에서 인정된 한국에 대한 일본의 입장을 우리가 전적으로 승인했다는 것이다.”
말하자면, 루스벨트에게는 가쓰라-태프트 밀약이 일본의 한국 지배에 관한 국제적 승인이라는 점에서
제2차 영일동맹이나 포츠머스 조약과 동등한 중요성을 갖는 협정이었다. -내용중-
각서의 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