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야기를 전혀 하지않으면...

댓글 잘 봤습니다
 

수긍하는 측면과 그 반대되는 측면이 상존하는 말씀이셔서 굉장히 혼란스럽습니다

 

이런 겁니다

다수가 싫어하는 걸 따라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싫어한다는 감정적인 면이 기준이 아니고 얼마나 폭력적인 행위를 하지 않는냐가 기준이예요

 

헷갈리는 이유가

아마도 하시고자 하는 말씀을 제가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말씀 중에 양면성이 있는 문장을 연속으로 사용하셨거든요

 

다수가 거부한다고 그것이 다른 걸 염두하지 않아도 되는 권위적인 가치로 봐야할까요?

아니면 소수든 다수든 그 행위가 잘하는 것인지 못하는 것인지 잘못된 것인지를 구별하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굉장히 모순되거나 혹은 역설적으로 풀어주신 거 같은게 아래의 문장이죠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문장은

타인에게 쉽게 할수가 없습니다

스스로에게 그럴 가능성이 있는지 없는지 고민하고 일정수준 이상의 근거를 바탕으로 공표할수 있는 결론이 나왔을때나 해야 올바른 사용법이죠

예로 일방통행의 잘못됨을 이해하고 그것을 강요하는 사람에게 쓰여야 하죠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지 못하니까요


 

반대로 '맨션에살자'님의 의견과 다소 상이한 의견이 많다고 그냥 가만히 있어야 한다는 억압적인 분위기에 동조하시나요?

이견이 있음을 말할수 있는 게 무슨 배려와 예의를 지키지 않는 건가요?

아무런 고민과 이유도 없이 듣기 싫다고 말하는 것 자체가 배려라는 단어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것이 아닐까 싶어서 굉장히 혼란스럽습니다

 

아무튼 조금 더 고민과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 좋겠네요

배려는 한 순간에 누군가 결정지을수 있는 게 아니고 계속 상의하고 서로간의 고쳐나가는 과정이라고 보지만 이것도 제 생각일 뿐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