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토론이었네요
2017.01.26 23:08
아~ 오늘도 폐지를 줍고 끌다가 지쳐서 횡단보도 중간에 멈추신 어르신을 보고 얼마나 놀랬는지 모릅니다. 좀사는 동네는 아니라서 현실적인 어려움을 외면하기 힘드니 마냥 웃을수도 그렇다고 울고만 있을수도 없네요
엉뚱한 이야기 줄이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토론은
질문자와 답변자가 동등한 위치에서 진행될때 빛이 납니다
그러나 보통은 질문자의 구도에 답변자는 한없이 끌려가서 결국 누더기가 되고 말지요
그런데 오늘 본 KBS 특집토론은 매우 빛이 날만큼 질문에 내포된 숨은 의미를 계속 파고 들면서 동등한 위치로 올려가려는 게 느껴졌습니다
우리는 이런 정치인을 최소 3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안타깝게도 모두 돌아가셨지만 그들은 언론인이나 정치학자들과의 대화속에서 무엇이 핵심인지를 파악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이야기를 틀고 함께 사는 이야기속으로 청중과 질문자를 동시에 끌고 나가셨죠(듣다보면 미소가 입가에 생기거나 무언가 도와야겠다는 다짐을 저절로 합니다)
명절을 앞둔 오늘은 저에게 특별한 날로 기억될꺼 같습니다. 위에서 말한 모습을 다시 볼 날이 멀지 않았다는 희망속에서 지낼수 있겠네요
손학규 님부터 오늘 안희정 님까지 개인적으로 매우 즐거운 탐험이었습니다
아직은 어린 학생분들과 우리 아이들도 지켜보고 궁금한 이야기들을 많이 적어서 실제로 투고도 해보고 어르신들도 들어보시고 잘한 점과 못한 점들을 짚어주시면 우리 정치인들 더 잘하려고 노력하지 않을까요?
회원분들 그리고 국내분을 넘어 전세계 모든 분들이 사랑하는이들과 기쁨을 키우고 아픔은 나눠 줄일수 있는 명절이 되길 희망합니다
복 받으셔요. 그리고 행복하시면 주위에도 복을 전달해주세요. 그러면 잘 될꺼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