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패드 vs 넷북, 어느 쪽이 더 나을까?
2010.01.29 08:33
애플이 새롭게 출시한 태블릿 제품인 ‘아이패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일부는 덩치만 커진 아이폰이라고 혹평하지만 제품이 하루빨리 나오길 기다리는 이들도 꽤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패드는 크기와 출시 가격 등 여러 면에서 넷북과 신경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아이패드와 넷북 중 어떤 제품이 더 나은 선택일까. 두 제품의 주요 장단점을 간단하게 비교해 봤다
휴대성 - 휴대성은 아이패드가 단연 돋보인다. 일반적인 넷북의 경우 10.1형 액정을 쓰고 아이패드는 9.7형 IPS 멀티터치 스크린을 달아 너비 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그렇지만 아이패드는 12.7mm 두께, 680g 무게로 얇고 가벼워 넷북보다 한 수 위의 휴대성을 보인다.
체감 속도 - 체감 속도 또한 아이패드의 승리다. 애플 하드웨어에 최적화 된 운영체제 덕분이다. 아이폰보다 한 층 더 빠른 조작 속도를 보여주는 아이패드는 손가락을 움직이는 대로 바로 반응한다. 답답하게 부팅을 기다릴 필요도 없다. PC용 운영체제를 쓰는 넷북은 상대적으로 느린 모습을 보여준다.
사용 시간 - 사용시간은 한 번에 10시간을 쓰는 아이패드 쪽이 한 수 위다. 넷북의 경우 이와 대등한 배터리 사용 시간을 보이기 위해선 무거운 대용량 배터리를 달아야만 한다. 단, 아이패드의 경우 배터리 교체를 할 수 없다.
멀티미디어 - 멀디미디어 기능 또한 아이패드가 더 낫다는 평을 받고 있다. 아이패드는 음악 파일 및 동영상 재생, 사진 감상, 이북 등의 기능을 빠르고 직관적으로 쓸 수 있다. 특히 기존 아이폰 및 아이팟 터치와 달리 이북 기능에서 차별화 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편의성 등에서 다소 약한 모습을 보이는 넷북은 대신 PC 기반이라 음악 및 동영상 등의 포맷에 큰 제약을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조작 편의성 - 전반적인 조작 편의성은 아이패드 쪽의 승리다. 손가락 두 개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멀티터치 기반 인터페이스는 직관적이며 편리하다. 중력 센서 덕분에 가로 세로 화면 회전도 자유롭다. 그렇지만 문서 작성 등 키보드를 자주 쓰는 이들이라면 넷북 쪽이 더 낫다.
인터넷 - 사용 편의성 및 체감 속도는 아이패드가 한 수 위다. 아이패드는 손가락으로 편하게 스크롤 및 확대 축소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액정 해상도의 제약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그렇지만 플래시 및 액티브X 등을 쓰는 일부 사이트 및 서비스는 제대로 이용할 수 없어 다소 아쉽다. 넷북의 경우 낮은 해상도가 다소 불편하긴 하지만 PC에서 할 수 있는 대부분의 것들을 그대로 할 수 있다.
멀티태스킹 - 아이패드는 아이폰과 마찬가지로 동시에 여러 가지 작업을 돌리는 멀티태스킹에 상당한 제약이 따른다. 반면 넷북은 데스크톱 PC에 비해 다소 느리다는 점을 빼면 비교적 무난한 멀티태스킹 능력을 보여준다.
가격 - 와이파이 기능만 갖춘 아이패드는 16GB 제품이 499달러, 32GB는 599달러, 64GB는 699달러다. 3G 기능이 추가된 제품은 16GB 629달러, 32GB 729달러, 64GB 829달러로 책정됐다. 일반적으로 아이패드가 넷북보다 조금 더 비싼 편이지만 휴대성을 높인 변종 넷북보다는 싸다.
기타 - 하드웨어만 놓고 보면 넷북 쪽이 조금 더 높은 제원을 가진다. 아이패드는 1GHz 애플 A4 시스템-온-칩을 쓴다. 넷북의 경우 1.2~2GHz 작동 속도를 갖는 아톰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한다. 전력 소비 면에선 아이패드가 유리하고 전반적인 제원은 넷북이 높다. 그렇지만 아이패드의 경우 최적화 된 운영체제 덕분에 충분히 쾌적한 속도를 보여준다.
넷북은 전반적으로 PC에서 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을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PC보다 작고 느려서 조금 불편하긴 하지만 아쉬운 대로 PC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이다. 아이패드는 PC보다는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에 가깝다. 엔터테인먼트 성향이 강하며 멀티 터치, 중력 센서, GPS 등의 부가 기능을 두루 갖췄다. 제품에 따라 3G 기능이 기본으로 내장되기도 한다.
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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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지그나레 2010.01.29 09:14 -
나타 2010.01.29 10:09 다음 기사 뉴스 란 보면 그 이유를 알수 있더군요.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에 대해 기본적인 지식조차 모르는 사람들이 대다수입니다.
지금의 이상 과잉 열풍은 반 삼성 감정 때문이지요.
뉴스 기사 리플들 보면 아이패드가 뭔지 최소한의 지식도 없으면서 찬양하는 리플이 수두룩합니다.
그리고 꼭 뒤에는 삼성은 이런거 못만들지 이런 식이죠.
그만큼 지금 국민들이 삼성에 대해 반감이 심하단 이야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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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라서햄볶아요 2010.01.29 10:35
삼성에 대한 반감은 항상 있었지요. 그게 아니라 애플이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겁니다. 아이패드는 이미 오래전부터 개발소식이 있었습니다. 위에분도 잘 모르시는데, 아이패드 아니면 HP나 MS에서 저런 제품을 내 놓지 않습니다. 관건은 대중화인데, 애플은 이 부분에서 성공하는 겁니다. 이미 HP나 MS는 몇년전부터 타블렛PC를 만들어 왔습니다. MP3 기기 없었던가요? 그것은 이미 국내가 선두였습니다. 스마트폰 없었던가요? 이것도 이미 오래전에 있었지요. 그런데, 나중에 나왔던 애플에 다 밀려버렸지요. 잘 생각해보세요. 그게 답입니다. 애플빠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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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먹자 2010.01.29 09:16
ARM의 모바일 OS랑
x86의 Windows.. 어느게 더 활용성 높은지는 제공되는 컨텐츠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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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 Edward Teller 2010.01.29 10:30
패쇄성의 한계를 벗지못하는 애플이라는 회사가 비전이 없다는거지
기존 스마트폰 s/w를 수정없이 사용하는 보드형 컴퓨터라는 한 축을 열어놓은건 충분히 의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호환성도 없거니와 PC는 분명 하닌데 PC라는 용어는 적절치 않군요.
차라리 스마트폰 호환이니 스마트북 이라 하는것이 자연습니다.
어중간한 넷북은 충분히 대체가능성도 있으며 사과교 신봉자가 아닌한 심한 거부감으로 인해 구글보드를 기다릴것 같습니다.
전자책 분야라면 이미 LG에서 휘어지는 디스플레이에 관한 연구가 진행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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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inhna 2010.01.29 10:35
한글지원도 안되는데 넷북과 비교하는 것은 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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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갈갈 2010.01.29 13:02 usb 꽂는데도 없다던데요 ㅡㅡ;;; 내겐 그냥 9.7인치짜리 아이폰또는 아이팟터치로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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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그런거 2010.01.29 22:13 -
나도현 2010.02.02 02:27 아이패드는 넷북이 아니고...
그렇기 때문에 넷북을 구매하시려는 분이 아이패드를 구매하지는 않을겁니다.
넷북이 필요 없는 분들중에 아이패드를 구입하시겠죠...
넷북이 필요해서 아이패드가 넷북인줄 알고 구입한다면... 그분은 첨 사용시 당황할 확률이 100% 입니다.
물론 넷북과 아이패드를 둘다 구매할수도 있겠지만... 그럼 넷북이랑 아이패드 둘다 가지고 다녀야하니 것두 좀...
결국 기사에서 떠드는 것처럼 넷북과 전혀 비교대상이 됄수 없는데 왜 비교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아이패드 길거리에서 E-book 볼때는 확실히 넷북보다는 편하겠죠...
확실히 mp3를 듣거나 동영상을 볼때도 넷북보다는 편할겁니다.
단, 그뿐입니다. 넷북을 구입해도 mp3 듣고 E-book 으로 사용하고 동영상만 보시는 분이라면 아이패드가 딱입니다.
하지만 알게모르게 여러 작업을 하며 pc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라면... 절대 넷북대신 아이패드를 선택하진 않을겁니다.
참고로 usb 단자 하나도 없이 (usb 기기 활용및 usb 메모리 활용이 불가능 한거죠...) 배터리는 내장형... (배터리 방전돼는순간
아이패드 수명도 끝입니다. 뭐 수명이 5년정도 간다고 했으니 5년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할수도 있고...
5년후에 추가비용을 지불하고서 배터리를 교체해서 사용하실분... 배터리 교체비용이 작진 않을겁니다. 물론 넷북도
배터리는 방전돼는것이지만... 내장형인 아이패드에 비해 교체가 자유롭기에 배터리 교체비용이 아이패드보단 저렴할거라고 봅니
다.)
ㅋㅋㅋ 어이가 없군요
큰 차이는 넷북은 "컴퓨터"라는것과 아이패드는 "모바일기기"라는 것이죠.
아이패드에도 OSX가 깔려 있었으면 아주 제데로 된 비교가 됐을겁니다.
아이패드로 노래를 들으며 네이트온 켜놓고 채팅하면서
광고차단이 되어있고 계정저장이 되어있는 인터넷창 두세개쯤 열어놓고 보면서 토렌트 공유중이며
백신을 돌리며
여차하면 마우스와 키보드를 끼고 온라인 게임을 할 수 있나요. 비록 아톰과 gma론 무리라곤 하나.
아이패드로 진정한 멀티태스킹을 할 수 있나요?
솔직히 이 기사가 아니라 해도 대중들 관심은 시큰둥한게 90이라면 나머지 10은 애플빠들이 차지하고 있는데
수많은 기사들이 왜이리 아이패드 찬양 기사만 올리는지 모르겠네요.
많은 사람들이 저것들 들고 다니는 자신을 상상하며 저것을 귀찮아하는 자신을 발견했을 것입니다.
HP 슬레이트를 한번 찾아보세요. 답은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