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인텔 USB 3.0 에 대하여... (내용추가)
2016.10.10 14:15
제 주변에서도 지금까지 많이 목격했지만,
자기 메인보드에 USB 3.0 포트가 있다고 무조건 인텔 USB 3.0 드라이버를 설치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데...
인텔 USB 3.0 은 LGA 1155 CPU 를 사용하는 메인보드인 7x 칩셑이 장착된 메인보드 이상에서만 설치해야 합니다.
7x , 8x , 9x , 100 시리즈 ...
LGA 1155 CPU 를 사용하는 메인보드라고 하더 라도 7x 칩셑이 아닌 6x 칩셑이 사용된 메인보드라면
USB 3.0 포트가 있더라도 100% 인텔 USB 3.0 이 아닙니다.775 CPU 를 쓰는 4x 칩셑 사용하는 메인보드에도 USB 3.0 포트를 달고 나온 제품들이 있습니다.
1156 CPU 를 쓰는 5x 칩셑 사용하는 메인보드에도 USB 3.0 포트를 달고 나온 제품들이 있습니다.
위에 나열된 메인보드들에 달려 있는 USB 3.0 포트들은
인텔 칩셑에서 USB 3.0 을 지원하지 않기에 Asmedia 나 Fresco, NEC(=Renesas), VIA 등등의 써드파티 회사들에서 제작된 USB 3.0 칩을
별도로 장착하여 제작된 것들이기에 해당 회사의 USB 3.0 드라이버를 설치해 주어야 합니다.
(이런것들은 네이티브 USB 3.0 부팅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USB 로 윈도우 설치시에는 USB 2.0 포트에서 설치해야 한다는
제약이 있습니다. 윈투고나 PE 부팅시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I/O 관련 디바이스 드라이버의 설치는 OS 전체에 심각한 영향을 줄 수도 있으므로
자신이 사용하는 메인보드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부분입니다.
7x , 8x ,9x , 100 시리즈의 메인보드 사용자라면 일단 인텔 USB 3.0 은 다 있습니다.
(네이티브 USB 3.0 으로 부팅이 가능합니다. 그러기에 윈투고 사용자나 PE 를 많이 쓰는 사람에겐 최소한의 요구조건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별도로 추가적으로 써드파티 제작사의 USB 3.0 이나 USB 3.1 칩을 장착하여 사용가능한 포트 갯수를
늘려 놓은 메인보드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인텔 USB 3.0 드라이버도 설치하고, 해당 써드파티사의 USB 3.0 드라이버도 같이 설치하여 사용하면 됩니다.
별 의미없지만...
중고거래 사이트 같은거 보시면 왜 6x 칩셑 메인보드와 7x 칩셑 메인보드의 가격차이가 다른것들에 비해서 심한지 이유이기도 합니다.
CPU 도 1156 과 1155 와는 다른것에 비해 많이 차이나는걸 알 수 있을 겁니다. (이게 한마디로 당연한 겁니다.)
1156 CPU 를 사용한다면 아무리 최고급의 메인보드를 사용한다고 하여도
네이티브 칩셑제공 SATA3 와 USB 3.0 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어마어마한 차이 때문입니다.
그러한 이유들로...
i5 3570 이나 i7 3770 논K 든 K 든 쓰시는 분들은 다른건 몰라도 6x 칩셑 메인보드 사용하고 계시다면
최소한 멍청스러운(?) 호구하나 물고 늘어져서...6x 메인보드 비싼값에(?)팔아먹으시고...
7x 메인보드 중고로 하나 구해서 쓰시는게 가장 이상적인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i5 2500 이나 i7 2600 / i7 2700 사용자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7x 칩셑부터 스카이레이크까지는 그다지 눈길을 끌만한 진보적인 변화는 없다고 봅니다.
비싸지만... 매력적인 M.2 도 그나마 고급형 메인보드에서나 가능할 뿐이고...
M.2 꼭 쓰고 싶다면 PCI Express Adapter 하나 구해다 7x 보드에서도 마음껏 쓸수 있는 노릇이고...
추가 내용 ----------------------------------------------------------------------------------------------------------------
간혹
"어! 내컴퓨터는 6x 칩셑인데 USB 3.0 포트에서 부팅이 되던데?"
하고는
"위 글 내용이 잘못된거 아니야?"
하는 분들이 있을겁니다.
그건 네이티브 USB 3.0 부팅이 절대 아닙니다. 그냥 USB 2.0 으로 부팅한 겁니다.
부팅후에야 해당 제작사의 USB 3.0 드라이버가 있다면 메모리로 로딩해서 그 이후에 USB 3.0 으로 인식하게 해주는 방법입니다.
아주 오래전에도 이와 유사한 경우로 이곳 윈도우포럼에서도 많은 얘기가 오갔던걸 기억하시는 분들이 있을겁니다.
USB 2.0 으로 부팅을 못하고... USB 1.1 로 부팅되던 속터져 죽는줄 알았다는 얘기들... 기억하시죠? 그때 Plop Boot 들 많이들 쓰셨죠?
그런식으로 칩셑에서 네이티브로 USB 2.0 을 지원 못해주던 메인보드에서 별도로 장착된 써드파티 제작사의 USB 2.0 도
마찬가지 방법이라고 보면 됩니다.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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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S 2016.10.10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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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ngice 2016.10.10 17:04
유용한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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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네 2016.10.10 18:22
그동안 이상하게 문제가 생긴다 했더니....덕분에 제대로 된 드라이버 설치하고 문제가 없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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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ing 2016.10.10 21:39
좋은 정보 공유해주셔서 고맙습니다
그런 배경이 있었군요
중고 이야기도 그렇고 잘 풀어주셔서 쉽게 이해할수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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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마인드 2016.10.11 00:17
네이티브냐 서드파티냐는 하위 윈도에서 추가적인 드라이버를 필요로 하는 정도인데 엄청난 차이는 아닌것 같습니다.
리눅스는 커널에 모든 서드파티 드라이버를 포함하고 있고 윈도우도 10 부터는 서드파티 드라이버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다른 예기인데
아직까지 현존하는 어떤 칩셋도 USB 3.1 이상(썬더포함)을 네이티브로 지원하는건 없더군요.
참고로 SATAe는 SATA 속도를 더이상 올리기 힘들자 임시방편으로 나온거로 보이며
차후에는 아마도 SAS로 바톤이 넘어가지 않을까 사료됩니다.
최근 SAS도 NVMe 방식인 U.2 가 나오고 있는데 어찌된게 케이블값이 컨트롤러보다 더 비싸군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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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Angel 2016.10.11 04:54
애초에 네이티브가 아니면 부트용으로 못 쓰고, 이건 해결 불능이니 더 크게 느껴집니다
가격때문에 SAS로 넘어가진 않을듯합니다 (그럴바에는 PCIe계열 인터페이스가 더 싸게 먹히고, 빠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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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폴트 2016.10.11 10:25
PCIe 가 더 좋은 방법이죠. 대역폭이야 계속 증가할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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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Angel 2016.10.11 23:17
이미 4.0도 나올려고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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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마인드 2016.10.12 18:38
서드파티로 부팅불가는 바이오스가 열악하던 구닥다리시절 이야기 입니다.
NVMe란 SATA와 SAS 컨트롤러를 PCIe 에서 지원하도록 추가된 프로파일 입니다.
이것이 U.2 이며 같은 속도로 SAS 디스크 4개까지 쓸수가 있는 방식입니다.
물론 SAS는 SATA도 하위호환 지원하고 있으며
SAS가 비싸다는건 오직 HDD에만 해당하며 컨트롤러 때문이 아니라 자체가 높은 퀄리티로 제작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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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폴트 2016.10.11 06:44
우리가 사용하는 IBM PC or Compatible 의 아키텍처에서는
IDE , SATA2 , SATA3 , SAS , 같은 디스크 인터페이스의 경우는 네이티브가 아니어도 BIOS 에 의해서 부팅이 가능하지만,
USB 3.0 은 네이티브가 이니면 부팅을 지원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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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마인드 2016.10.11 15:35
꼭 네이티브 아니어도 온보드칩 구성이면 부팅은 아무 지장없습니다.
바이오스 진입후엔 이미 디스크가 인식돼 있으며 그걸로 세팅하면 그만입니다.
간혹 Addon 카드일때만 문제될수 있는데 이것도 매우 드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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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stem32 2016.10.11 12:10
맞습니다. 혹시 스카이레이크 메인보드에서 인텔 usb 3.1컨트롤러 칩셋 쓰시는 분들도 기억하십시오.
인털 컨트롤러 달았다고 네이티브 usb 3.1 지원 아닙니다.
이번 카비레이크 때도 3.1 이야기 없는거 보면 다음 세대쯤 네이티브 usb 3.1이 지원될것 같습니다.
다만 amd는 젠 서부터 네이티브 usb 3.1 지원하던것 같은데 나와봐야 할듯요 -
디폴트 2016.10.11 12:53
인텔은 USB 3.1 을 탐탁치 않게 여기고 있다고 보면 됩니다.자신이 주도한 것이 아니기에 돈도 되지 않는 USB 3.1 보다는 오랜시간 공들여 온 썬더볼트를 더 아끼고 애지중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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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rknessAngel 2016.10.11 23:21
썬더볼트 가성비가 너무 나쁜 (케이블조차 조금 길면 100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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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2016.10.11 00:38
귀한 정보 감사합니다
덕분에...USB 3.0에 대해서..정확한 내용들을 알게 되었습니다
편안하신 밤 되세요.
추천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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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레지 2016.10.11 08:17
6X 시리즈중 INTEL USB3가 아니더라도 USB3 부팅 가능한 제품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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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폴트 2016.10.11 08:32
간혹 그런 보드도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그건 일종의 편법입니다. 실제로는 USB 2.0 의 속도로 부팅을 하고 난후에 나중에 해당 써드파티사의 드라이버에 의해서 USB 3.0 으로 인식하게 해주는 방법입니다.
그런것을 네이티브 USB 3.0 부팅 지원이라고 말하지는 않습니다. 주로 노트북들에 많이 그런 방법을 사용합니다.
옛날컴 쓰던 시절에도 그런 방식으로 실제로는 USB 1.1 의 속도로 부팅하고는 나중에야 USB 2.0 으로 인식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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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마인드 2016.10.11 16:28
그렇지 않아요.
6x 이상이면 부팅시 서드파티를 풀스피드로 잘 인식합니다. (WIM 로딩속도를 보면 2.0/3.0 바로 알수있음)
물론 지금은 정리됐지만 여러 pcie 서드파티로 테스트도 해보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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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학인 2016.10.11 22:50
소중한 정보 고맙습니다. 좋은꿈 꾸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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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eg Zeon 2016.10.12 08:43
칩셑 이라 표기 해도 맞는 표현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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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feeeef 2016.10.18 18:53
네이티브고 나발이고 이딴 개같은걸 왜 만들었는지 이해가 안됩니다.
usb로 이름 붙인거나 속도가 10배라거나 하는건 거의 반 사기에 가까운거죠.
포트만 usb랑 똑같이 생겼지 꼽는 순가 바로 작동하는 기존 usb랑은 성격이 전혀 다르니까요.
온갖 블루스크린의 원흉이고 바이오스에서 뭘 바꾸서 인식시키고 쓸데없는걸 복잡하게 만들어 별 개같은 짓을 다하게 만들었죠.
지금의 usb3.0이 usb2.0과 완전 100 호환되고 특정 드라이버를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는 형태여야 USB란 이름을 붙일 수 있다 봅니다.
이건 기존에 1394나 esata 를 USB의 생김새로 만들어서 속도 마케팅용으로 사기친것일 뿐이라 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