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 ...구요
2016.09.04 00:49
방송국 아나운서님들께 질문 합니다.
어느 날, 가르키다. 가르치다. 다르다. 틀리다. 표준어 어쩌고 바른 말 고운 말
국민들 훈계 하듯 가르치고는 왜 당신들은 존칭어 접미사에 9요???
아홉을 얘기 하는 겁니까? 예쁜 척 하지맙시다. 하나도 안 예쁩니다.
조금 전
날씨 뉴우스 보면서 참다가(몇 년을)
술 한 잔 먹은 김에 글을 씁니다.
아나운서님들도 공채할 때 엄청 공부 하시는 걸로 아는데...
고요가 맞습니까? 구요가 맞습니까?
※윈포 회원님들 방송국 홈페이지 운운하지 마세요 아이디가 없습니다.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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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kvk 2016.09.04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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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체 2016.09.04 09:27
한글은 1999년에 파괴되었습니다.
그 선봉자가 저였지만...ㅠㅠ
그래도 재미는 있었네요
지금은 알아서들 잘 논다라고 생가합니다.
언어의 파괴는 또 문명의 파괴로 이어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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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K 2016.09.04 13:17
언어는 계속 변합니다.
무분별하게 이렇게 저렇게 변형해서 쓰다가도 유행이 지나면 원래대로 돌아오기도 하'구'요.
글쓴이가 쓰시는 지금의 한글도 오리지널이 아니니까, 변하는것에 너무 연연하지 마세요.
정 아니꼬와서 쓰는놈들 보면 한마디 해주고싶다 싶으시면, 나랏말싸미- 하면서 훈민정음으로 나모라세요.
오리지널을 모르고 변형어에 휘둘려 의사전달이 어려워진다면 그게 문제겠지만,
아니라면 괜한 걱정을 하고 계신겁니다.
대화할때 조사니 문법이니 다 따져가면서 대화하시는거 아니잖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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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ods 2016.09.05 04:46
언어는 진화하기에 항상 변하는 것이 맞는 말이지만
언어의 또 다른 속성이 있기에 인간으로서 지키고 따라가야 할 의무가 있지요.
대화 도중 문법을 따지지 않는 것 아니냐는 말씀,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어떤 사람이 말끝마다 '턱시' '턱시'라고 하기에 무슨 말이냐고 했더니 '택시'를 그렇게 발음하더군요.
언어는 인간만이 갖는 사회적 공기이고, 이는 공공 도로를 나눠쓰는 교통의 질서와 흡사합니다.
니가 맘대로 길바닥을 다니는 자유가 있다고 할 지 몰라도 그러면 남에게 피해를 주고 질서를 파괴한다는 이치입니다.
'턱시'라고 말해도 알아들으면 그만인지, 여기가 국어시간이냐, 그래, 너 잘났다, 니 팔뚝기 크다 식의 반박은 무식한 용기일테고요.
대화할 때 사투리 억양보다는 누구나 잘 알아듣는 억양이 남에 대한 배려가 되는 것처럼
그리고 그것이 표준 억양일수도 있고, 표준은 아닐지라도 중립 발음, 호환성 좋은 발음이라도 하는 것이 좋은 것이지요.
제주도 사람이 방언으로 말하면 소통이 힘들어지지만, 그들도 표준어에 가까운, 중립 발음으로 표준어를 사용하면 "훨씬" 소통이 잘 됩니다.
대화할 때 조사니 문법이나 따지지 않는 것 또한 상대에 대한 배려 차원이고 참는 것일 테고요.
저는 우리말 뿐만 아니라 외래어 외국어 등 문제로 인해
기회가 될 때마다 소위 지적질을 할 때도 있는데 그러면 얼굴도 보지 못한 자식뻘 젊은이들이 욕을 하더군요.
SSD라는 약칭어를 '스스디'라고 하기에 그것은 일본식 엉터리, 세계에서 영어를 가장 못하는 국민들의 자음 발성의 폐해하고 말해줬고
그런데 최근에는 심지어 자동차 모델 SM6 를 두고 '슴6'....
그래서 제가 그랬지요, 그렇다면 BBQ는 '브브큐'냐고요, 그러면 KT라는 통신사는 '크트'냐고 되물었습니다.
도대체, 자음이 모음이 무언지, 자모 형성과 소리 체계는 무엇인지
모르면 '아, 그렇구나, 미처 몰랐습니다, 기초와 기본도 모르고 언어를 내질렀네요, 죄송합니다'라는 말은 못해도 태도는 견지해야 않을까요.
참고로 저는 60대 언어학자입니다. 의사 눈에는 병만 보이는 것처럼, 제 눈에는 누구나 사용하는 언어의 병적 현상이 많이 보여서 탈입니다.
그냥 지켜보지만 시시비비가 필요할 때도 있다고 봅니다.
보복운전도 나쁘지만 언어를 나누고 공유하는 인간 사회에서 남에게 고통을 주는 언어는 쓰지 않는 것이 예의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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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K 2016.09.05 16:37
뭐 예를 드신것 일일히 반례를 들어드리기엔 이게 뭐하는짓인가 싶기도 하네요 ㅋㅋ
모 사이트에선 sk를 스크 kt를 크트라고 종종 얘기하기도 하고 또 그들 사이에선 알아듣습니다.
꼭 그 사이트가 아니어도 인터넷 개통한지 좀 됐다싶으면 스크 크트 르그 이런건 처음들어도 눈치로 알아먹는 수준이죠.
언어는 의사전달을 위한 도구예요.
언어로 장난을 칠수도 있고, 그런것들이 문학에 가미될수도 있구, 실제로 그런 작품들이 많기도 합니다.
문학적 표현이란 이름아래에 말이죠.
문법 따지고 뭐따지고 하니까 영어를 유치원부터 배워도 원어민 앞에서면 문법 생각하느라 어버버하죠..
사투리라는 존재도 그 지역에서 사는 사람들이 끼리끼리 알아듣는 변형어라고 볼수도 있는데,
말씀대로라면 표준어 외의 사투리를 다 부정하는 격이 되는게 아닌가 싶네요.
너무 이것저것 신경쓰면 병납니다.
알아들으면 장땡이예요.
스크니 슴6니 이런말을 아무도 안쓰는데 그분이 대뜸 쓰지도 않았을겁니다.
어딘가에서는 그런말을 쓰니까 사용하신거겠죠.
USB를 유습이라고 하는건 이미 일상인데...
그리고 언어학자라고 하시니까, 일상적인 질문 드리겠습니다.
이렇게 글 좀 올려서 신조어니 외계어니 하면서 노는 사람들에게 나무라하면,
모든 사람들이 표준어를 사용하는 세상이 오게될까요?
혹은, 주위 사람들에게 표준어를 강요하고, 타인의 언어를 배척하면 자신이 고립되지는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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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ZA 2016.09.04 15:57 고요 가 맞는 표현이며 구요는 잘못된 말입니다.
그냥 잘못된 표현일 뿐인데 좀 흥분을 하신 모양입니다.
방송을 보다가 몇분동안 접하게 되는 표준어 프로그램은 국민 훈계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 일상에서 잘못 사용되는 표현을 바르게 알자라는 목적이지, 그것에 어떤 강제성이 있는 것은 아니죠.
뭐.. 지적을 하자면 글에 쓰신 '뉴우스'도 표기상 '뉴스' 가 맞는 표현이지만, 이걸 굳이 지적하는 사람은 없죠.
이런 부분에서는 융통성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
코나 2016.09.04 16:26
우리말맞춤법 이나 한글사전에 등록된거 보면 웃기지도 않습니다.
개판이에요.
한자를 제데로 쓰지않고 역사가 사라지니 어원을 모르고 시간이 지나며 쓰던말도 뒤죽박죽 섞여 뭐가 맞는 말인지도 모르고 표준말이라고 사전에 떡하니 올려둔거보면 코미디가 따로없슴.
이나라 국어학자들 창피한줄 알면 전부 간판 내리던지 뒤져야됨.
뿌리를 모르니 쓰는말도 개판이되고 맞는건지 틀린건지도 모르는 콩가루 족속이 되가는 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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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2016.09.04 19:48
...했다고? 표준말
...했다구? 서울 사투리
한글 과 국어의 차이 좀 알아야 합니다.
한글은 소리글자 입니다. 따로 표기할수는 있지만 그 법칙은 국어학자란 이들이 만든거죠
한글의 우수성 대~충 표기해도 알수있다 입니다.
오래전엔 쓰촨이란 발음을 사천이라 했을까요?
밍티엔 이란 발음을 명천 이라 했을까요?
짜이찌엔 이란 발음이 재견 이라구요? ㅋㅋㅋ
어느날부처 북경이 베이징이 되고 사천은 쓰촨이 되고
왜 그런지는 말없이 그냥해 그게맞아 그냥 그냥...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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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명박그네 2016.09.05 10:09
이 글 보니까 생각나는게... '효과'를 그대로 읽는 아나운서들 보면 짜증남 꼭 그게 맞는 말처럼 읽더라고요.
현실은 '효꽈' 로 읽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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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 2016.09.05 12:52
지적하신대로 효과는 "효꽈"로 발음해야 온전한거에요.
표준발음법에 "효과"로 해야한다는 국립어학원 병진들때문에..
뿌리를 모르니 개판이 되가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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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누 2016.09.05 11:10
https://urimal.cs.pusan.ac.kr/urimal_new/board/board_qna/main.asp?page_num=1&ID=3052&search_str=&table=Board2
한글 정품에 입력해 보시면 붉은 밑줄 안 나오면 바른 표기라고 알고 있었는데
저도 궁금합니다. 구요? 높힘과 낮춤을 도외시한 일상적 오류 인가요?
한글 사랑이 쉽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누가 답 좀 주시기를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