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파리, 파이어폭스, 크롬플러스, 익스플로우 메모리비교

 앞서서 브라우저 속도에 대한 사용기가 올라와 있는 덕에 호기심으로 모든 브라우저를 다 설치를 해 봤습니다. 속도는 이미 어느 정도 승부가 갈려 있는 상황이라서 시험을 해 볼 의미도 별로 없다는 생각에 메모리에 대한 것을 한 번 보고 싶어졌습니다.

시험된 각 프로그램과 버전

역시 버전 정보의 경우도 IE가 가장 미적 감각이 뒤지기는 하네요. 역시 크롬과 디자인의 미학을 보여주는 사파리 이쁘네요.

2. 메모리 비교

메모리 비교는 기본적으로 다 탭브라우징을 하고 있기 때문에 3개의 탭을 열어서 메모리의 사용량을 보고 탭을 하나 남기고 닫았을 때 메모리의 변화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살펴 봤습니다. 테스트 환경을 먼저 말씀드리면

Windows 7 64bit Ultimate K / 8GB 환경입니다. 메인 메모리의 용량에 따라 수치를 다 다를 수가 있습니다.

◀ 크롬 플러스

크롬의 경우는 기본적으로 실행을 하면 IE와 마찬가지로 2개의 프로세스를 메모리에 올립니다. 그리고 탭이 하나 추가될 때마다 프로세스를 하나씩 증가시키게 됩니다. 그 이유는 잠시 후 알게됩니다.

위에서 보시는 것같이 3개의 탭을 띄운 결과 프로세스는 4개가 메모리에 상주를 하게 됩니다. 합을 보면 86,804KB로 (84MB)정도 메모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왜 이렇게 프로세스를 많이 띄우는 거야? 하는 의문은 이제 탭을 하나하나 죽이면서 해소가 됩니다. 탭을 하나만 남기게 되면 다음과 같은 변화가 옵니다.

프로세스가 하나 줄어들고 메모리 사용량은 45,916KB(44MB)로 줄어들게 됩니다. 물론 쓰레드와 페이징크기 및 집합작업 크기를 다 고려해 봐야하지만 눈에 보이는 것을 가지고 비교할 수 있겠죠

◀ 파이어 폭스

탭을 하나만 남긴 뒤의 변화

오히려 물리적 메모리의 양은 변화없이 약간 늘어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최대 집합메모리의 변화가 없다는 것을 보니 메모리 반환이 좀 늦다는 것을 확인 할 수가 있습니다. 또한 멀티탭을 지원하고 있으면서 프로세스는 단일 프로세스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으로 확인됩니다. 물론 옵션에서 조정이 가능할 듯 한데 기본 설정으로 확인했습니다.

◀ 인터넷 익스플로우

속도도 느리다고 이미 정평이 난 인터넷 익스플로우 경우 메모리도 100,436KB(98MB)를 사용합니다. 프로세스는 탭의 수와 같은 3개가 떠 있습니다.

탭을 하나만 남기고 닫은 후에 메모리는 68,224KB(66MB)로 프로세스는 유지가 되어도 메모리는 반환을 하기 시작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 사파리

사파리의 경우 역시나 2개의 프로세스를 띄우고 있는데 역시나 메모리의 사용량은 압박이더군요. 235,392KB(229MB)의 엄청난 메모리 사용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탭을 하나만 남긴 상황에서 223,376KB(218MB)의 사용량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역시 메모리 반환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위에서 살펴본 것처럼 메모리의 사용량으로 보면 사파리 > 인터넷익스플로우 > 크롬플러스 > 파이어폭스의 순으로 볼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메모리 반환과 탭을 늘였다 줄였다 했을 때를 비교한다면 또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크롬 플러스는 메모리 반환이 가장 뛰어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각 탭을 하나의 프로세스로 열어서 탭을 닫으면 해당 프로세스를 죽이므로써 자원을 반납하고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인터넷 항해를 하면서 탭을 열었다가 닫았다가 하면서 많은 페이지를 돌아다니는 사람에게는 크롬 플러스가 메모리적으로 유리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러 사이트 보다 하나의 사이트에서 주로 활동을 하는 분들에게는 파이어폭스가 유리하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사파리의 경우는 속도는 빠르지만 자원은 상당히 많이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역시 배기량 큰 차가 기름을 많이 먹는 것인지 사파리는 많이 먹네요.

우리의 불쌍한 인터넷 익스플로우는 속도도 쳐지고 메모리 사용량도 좋지 못하고 여러 가지 문제를 아직 안고 있기는 하지만 한국에서의 엑티브 엑스 사랑으로 인해서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을 듯 합니다. 여러 사이트를 돌아다녀 본 결과 크롬과 파이어폭스는 IE Tab으로 어느 정도 문제를 커버할 수 있었지만 사파리의 경우는 아직 국내 사이트와 외국 사이트를 두르 혼용하기에는 약간 2% 부족한 감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