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고집과 아집

2016.08.22 14:06

heyzzle 조회:2525 추천:3

'고집과 아집의 차이'

자신의 의견을 굽히지 않고 굳게 버티는 행위. 우리는 그것을 고집이라고 부른다. 부정적인 뜻이 강하지만 고집은 개인의 신념이나 투철한 관점, 그리고 그것에 대한 지속적인 행위 등 긍정적인 의미로 쓰이기도 한다.

때로는 장인들의 외길인생을 고집이라 표현하고, 정치인, 지식인들이 자신의 신념을 꼿꼿이 지키는 행위 또한 고집이라 적는다.

고집이란 개인의 철학이나 신념을 위해 현실의 어떠한 면을 부정하는 다소 비이성적인 면의 행위, 허나 그 비이성적인 행위 안에서도 타인들의 공감을 살만한 행동들을 일컬어 고집이라 명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질타를 받기도 하지만 때로는 굳건한 자신의 표현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이다.


‘아집’이 존재한다. 사전적인 뜻은 ‘자기중심의 생각에 집착하여 타인의 의견이나 입장을 고려하지 않고 자신만의 내세우는 것’으로 적혀져있다. 비슷한 행위이지만 의미가 다르게 느껴진다.

앞서 ‘고집’이 부정적인 측면이 존재하지만 개인의 이념을 지키는 것으로도 인정하는 것에 비해 ‘아집’이란 단어는 온전히 부정적인 뜻만이 상통한다.

‘배격’과 ‘배척’, ‘배제’의 단어가 비슷한 행위지만 다르게 해석되는 것과 같다. ‘고집’과 ‘아집’은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는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고집’에 어느 정도의 보편성과 공감대가 있다면 ‘아집’에는 그런 것이 없어 보인다.

뜻을 굽히지 않는 사람에게 합당한 이유를 견주어보고, 또 그것이 충분히 공감을 살만한 사항이라면 그것이 ‘고집’이고 ‘아집’이란 자신의 행위에 합당한 이유가 보이지 않는 것, 또한 이유조차 말하지 않는 것, 또한 자기중심의 사고에 집착한 행위의 표출이라는 것이다.

어쩌면 자신의 관념을 지킬 때에도 중요한 것은 ‘합당하고 보편적인 이유의 공감’과 ‘그것을 표현할 수 있는 소통의 문제’가 아닐지 싶다.


고집과 아집엔 확실히 차이가 있는것 같아요. 자기 중심적인 사고방식과 자신을 합리화, 정당화하려는 아집을 버린다면 모든 일이나 관계에 있어 좀더 좋은 결과가 생기지 않을까..잠시 생각해 봅니다^^

출처
스타일의 완성 "본새본"
www.bonsaeb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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