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950프로와 850프로 램디스크 램캐시의 차이

이유는 간단해요. 주 저장장치(램)이랑 보조 저장장치(ssd)의 속도차이죠.

둘의 용도가 원래 달라서, 미니카 모터에 뭘 달아도 자동차 엔진을 못이기는거랑 마찬가지라 보심돼요.

입출력이 잦은 파일은 주로 램에서 불러옵니다. 아무것도 안건들이고 내버려둬도 윈도우가 남은 램 공간에 파일을 캐시하기 때문에 결국 SSD가 아니라 램속도 따라가는거죠. 파일 입출력에서 병목걸리는거라고 해봐야 크기가 작은 파일 접근할때 정도인데 그건 그냥 아무 SSD나 달아놔도 충분히 커버됩니다. 4k파일은 모여봐야 용량도 적기때문에 자주 쓰는파일이면 램에서 내려가질 않거든요.

게다가 이런 파일캐시같은게 7이후로 꽤 잘되어있어서(좀 멍청한 경우도 있지만) OS와 일반데이터를 물리적 저장소에 분리시켜 운용하기만 해도 그 느린 HDD에서도 그닥 랙 없습니다. 윈도우와 웹브라우저를 한 HDD에 몰아넣고 SFC 풀스캔 돌려가며 확장기능 수십개 설치한 파폭이나 크롬을 동시 실행시켜야 병목좀 걸리는 정도입니다. 근데 SSD를 쓴다면 그마저도 없죠.

그러니 파일 입출력이 상당히 많고 그게 한 저장소에 몰려있는 특이한 상황이 아니면 SSD에서는 별다른 체감성능이 없는게 정상입니다. 이쯤되면 오히려 RAM과 CPU가 더 중요하죠. SSD가 빠르다고 해봐야 램에 비하면 구세대 램이랑 비교해야 얼추 비슷한 정도입니다.

벤치만큼의 체감차이가 나려면 저장소 입출력이 더럽게 많은 특이한 환경이 조성될때 차이가 있겠죠. 파일서버같은것 외엔 딱히 생각나는게 없네요.

10기가 이상하는 영상이나 등등 파일들 편집작업하면 지금도 바로 체감가능해요.

일반인들이 인터넷 문서편집 동영상 용도로만 쓸 경우 i5/i7 별차이 없는 거랑 같죠.

인간의 감각의 문제입니다

10초에서 1초로 줄어들면 체감 가능하지만, 1초에서 0.1초로 줄어봤자 체감 못합니다

램 케쉬등이 있어도 최초 1회는 반드시 디스크에서 읽어야하기때문에 이론상 디스크 성능 빨라지면 무조건 성능 나아집니다만, 인간이 그걸 못 느끼면 소용이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