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한 피서[더위를 피하는] 방법
2016.08.07 20:18
어디 놀러가는 의미의 피서가 아니고, 문자 그대로 피서입니다. 더위를 피한다는 거죠
이렇게 간단한 방법을 왜 수십년간 모르고 살았는지...그게 더 이상합니다
알고 보면 바로 옆에 계곡물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피서 방법은 그냥 찬물 이용하는 건데요
목욕이나 샤워는 아니고, 몸 가지에 찬물을 많이 뭍히는 겁니다.
샤워기로...팔목, 얼굴과 목 부분...그리고 가장 핵심적인 사항이 머리카락 숲에 물을 뿌리는 겁니다. 물 저장소처럼 만듭니다
과장 표현이고 머리 숱이 꽤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을 수 있어서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생각보다는 꽤 효과가 오래 갑니다. 물기 마르면 그만일 듯 합니다만....몸 자체의 체온을 낮춰서 더위를 별로 느끼지 않게 되더군요
물론 그래도 선풍기를 필요합니다. 선풍기 바람이 덥게 느껴졌다가 이제 시원하게 느껴집니다
대략적 방법이고, 직접 해보시고 요령은 알아서 터득하시면 될 듯 합니다
저도 이제 며칠 안 됐습니다. 점점 더 요령이 생기더군요.
출처는 그냥 제 머리입니다. 엊그제 선풍기에서 더운 바람이 나와서 환장하겠다 생각하고
화장실 갔더니 물이 차가워서...이걸 이용하면 되겠구나...어떻게 찬물을 이용할까? 하다가 생각한 겁니다
생각해보면 흔한 방법이라서 인터넷이 있을 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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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8 01:26
돈도 안 들고, 지금 당장 할 수 있는건데도 별로 하시는 분은 없으신가 봅니다. 댓글상으로는..
간단한 샤워 정도로 보실 수 있는 평범한 방법인데요. 특이점이라면 물기를 닦지 않는다는 정도...특히 머리카락의 물기를 이용하려는 방법이라서
일부러 머리 카락에는 물을 많이 붓고 - 찬물 부을 때는 정말 시원합니다 - 물기 닦지 않는다는 정도입니다
정말 해보시면 간단하고..찬물 뿌릴 때는 더위 안녕...시원하구나...이 기분은 그 후로는 선풍기 틀어놓은 상태에서 계속 시원함, 선선함으로 유지됩니다
일단 해보시고 평가 해보시기를...잠시만 하시면 천국이 따로 없구나 하실텐데요. 위에 제가 쓴 방법의 요지를 정확하게 따르신다면..
목적을 생각하시면 간단합니다. 찬물 이용하여 시원함을 얻는 것이고...이 시원함을 오래 가게 하는 겁니다.
근데 위에서 이미 말했지만...생각보다 더 효과는 좋았습니다. 물기 마르면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물론 열이 너무 많은 환경에서는 큰 효과가 없을 수도 있는데요. 요즘 그렇게 육체적 생활하시는 분들은 별로 없으시죠
일반적 좌식 생활에서는 꽤 오랫동안..체온을 낮춰주는 효과도 있기 때문에..물기가 말라도 시원함은 어느 정도 유지됩니다.
문제는 잠 잘 때 인데요. 물기 때문에...자기 직전이 아니라 미리 하여 몸을 차갑게 해줘야겠더군요. 그래서 위에 말한대로 물기는 말라도
체온은 낮은 상태로 자야겠죠. 시간적으로 보면 1시간 전이면 충분히 마를 겁니다.
암튼 단순한 방법인데 약간의 요령만 있으면 효과가 큰 방법이라고 봅니다. 무엇보다 돈이 안 들어서 좋지요. 바로 실행할 수 있고..
방안에 물기 뚝뚝 떨어지지 않습니다. 뭘 상상하시는건지 모르겠습니다만...
요즘 더워서 금방 마릅니다. 물기가 떨어져도 목 밑으로 떨어지죠. 이게 또 시원함에 도움이 많이 됩니다.
* 장기적으로는 머리카락이 중요합니다만, 일시적 기분으로는 팔목에 물 뿌리는 것도 중요합니다. 엄청 시원합니다. 어깨 밑까지 찬물 뿌리면..
오히려 추워서 걱정일 정도죠. 얼굴과 목 뒤까지도..하여튼 옷 입은 상태로 할 수 있는 부위는 다 뿌립니다.
다리쪽은 했으면 싶은데요. 개인적 문제로 다리는 전혀 하지 않습니다. 결국 몸통 부위만 빼고 가지 부분은 다 하는셈이네요.
* 이걸 하시면 더위가 문제가 아니라, 오히려 추위를 조심하셔야 됩니다. 감기 조심...첫날에 했다가 머리가 약간 아파왔습니다
이런 의미에서 요령이 필요할 듯 합니다. 머리에 찬물을 굳이 하지 않아도 충분히 시원합니다. 물기만 있어도..선풍기와 만나면 시원하게 됩니다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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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내기 2016.08.07 21:13 -
DarknessAngel 2016.08.07 22:14
물 떨어지기때문에 사방에 젖으면 곤란한것 투성이인 전 해당이 없군요; (랄까 방의 습기 제거하느라 일부러 습기 제거제까지 배치해둔 상태에서 그런짓할 순...)
저같은 이유로 저 방법 쓰기 곤란한분들은 냉각용 스프레이 있으므로 그걸 쓰시면 됩니다 (구매 비용 부담스러우신분들은 분무기로 찬물 피부에 조금씩 뿌려두기만 해도 효과 큽니다)
아니면 에어컨 제습모드로 살짝 돌려서 실내 습기만 제거해줘도 체감온도 잘 내려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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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리강 2016.08.07 23:05
전 지금 pet병에 물담아서 얼린걸 2개... 하나는 가슴에 또하나는 다리사이에 끌어안고 끼고 있지요...그리고 선풍기....ㅋ
냉동실에 4개 얼려두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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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려막존 2016.08.07 23:33
그런원리로 작동하는 냉풍기라는것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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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 2016.08.08 15:13 우리집 피서방법
1. 아침 최저긴온 때(보통 7시 전후) 창문을 모두 닫아서 밖으로부터의 뜨거운 공기 유입을 차단한다. (이 방법은 단열시공된 주택에 한함)
2. 냉방은 선풍기에 의존하는데, 덥다고 느껴지는 경우에 욕실에서 샤워를 한다. 너무 차지 말아야 한다. 몸의 물기를 닦지 않고 그냥 있으면 그 물기가 체온과 기온에 의해서 증발하면서 체온을 흡수해서 상쾌한 맛을 얻을 수 있다.
3. 낮잠을 한 차례 잔다.
4. 적당한 과일을 먹고 기운을 회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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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담 2016.08.08 19:33
저는 이렇게 합니다 런닝셔츠를 물에 젹셔서 꼭 짠다음에
선풍기앞에 가보세요 다 마를때까지의 시원함 굿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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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k 2016.08.08 20:46
예전에 했던 방법이네요
그만 두게 된 사연은 생략하고 각자 좋으신 방법대로 하시면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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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장사 2016.08.09 21:59
나이가 들어 이제 머리카락이 몇 개 없습니다.
가발이라도 쓰고 한 번 해 볼까요? ^_^
저는 혼자있을땐 웃통깐 다음 목과 어깨에 젖은 수건 두르고 대야에 물받아 발 담급니다.
단, 앉은 자리에서 웬만한건 다 처리할 수 있게 세팅하는게 중요하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