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 타 제 나름대로 전설의 PE 소개합니다.
2016.04.19 11:39
이 PE는 제가 여러가기 소스로 짜집기 해서 만들었던 PE입니다.
거의 최종완성본이었고, 테스트도 모두 완료 후 마지막으로 가다듬던 중에 하드가 사망하여... 저조차도 가지고 있지 않은 PE입니다.
XPE이며, WIM파일이 아닌 IMA를 압축하는 방식으로 1기가 이하의 저사양 PC에서도 가능하게끔 만들었던 PE입니다.
아마 512MB정도까지는 제대로 작동했던 것 같습니다.
그당시엔 1기가에 그래픽에서 메모리까지 땡겨쓰는 PC도 많아 그에 맞춰서 만능 부팅가능한 PE를 만들었었던거 같습니다.
아마 요즘 나오는 WIM 용량 최적화에 프로그램 및 레지스트리를 따로 빼서 용량을 최적화하고, DLL, EXE를 압축해서 더 용량을 줄여봤던거 같네요.
무식하게도... system32의 파일이라던지... 하나하나 압축하고 부팅이나 실행이 되는지 다 확인했었습니다.
그래서 시간도 오래걸렸었구요.
압축하고 패킹하고 부팅해서 확인하고... 이걸 수백번 이상 반복하니 시간이 오래 걸릴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한창 만들고 공개 준비하다가... 하드 사망으로 안타깝게 빛을 보지는 못했었네요.
요즘 나오는 PE들은 정말 대단해서 비교도 안되겠지만 6년전 쯤 나름 인터넷도 되고, 동영상 및 음악, 워드 등...
나름 저사양에서 만능으로 돌아갈만한 PE를 만들었었다는 것에 재미로 봐주셨으면 합니다.
저때 날린 PE 이후에는 도저히 힘이 빠져서 PE제작으론 아예 손도 못대고 있습니다.
한 두어달간... 없는 능력에... 엄청난 삽질 끝에 만든 것을 홀랑 날렸었네요.
요즘같은 세상엔 좀 어울리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PE 시초인 XP PE로 이정도까지 만들 수 있었다고 봐주셨으면 합니다.
지금도 간혹 생각나는 PE입니다.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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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래넌 2016.04.19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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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루키0 2016.04.19 12:06
백업의 절실함이 느껴지네요.
멋진작품이었던거 같습니다.
잘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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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래넌 2016.04.19 13:22
네 그때당시 나름 서브 하드에 저장하고 파일도 여러개로 나눠두어서 버전별로 나눠놨는데 딱 그 서브하드가 사망을 했네요.
나름 백업의 중요성을 알고 한 조치인데... 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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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초보 2016.04.19 12:16
6년전이면...pe가 시작할때 만드셨나 봅니다
오래전이고 그 당시에는 정보 자체가 없어서 pe를 만드신 직접 만드시는 분들이 몇분 안겨셨던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숨은 고수님이 여기에 계셨네요..
수백번 이상 반복하셨다는 말씀에..절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좋은 작품을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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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래넌 2016.04.19 13:24
그 당시에도 여러분 계셨었던 것 같습니다.
초창기에도 PE는 여러종류고 Hiren's 툴에도 PE가 포함되던 시기였던거 같습니다.
제 나름대로 AS용도로 최적화하는 한편, 만능으로 구성해 보고 싶어서 만들어 봤었네요.
공개했다면 나름 소스도 참고할 만한 것들이 많아서 제가 만든 것보다 진화한 PE들이 나왔을 것도 같은데 저도 무척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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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네 2016.04.19 12:38
완성도도 전설이라 칭하셔도..아까버라..
잘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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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래넌 2016.04.19 13:28
네 저 당시에는 부팅할 떄 RAM용량을 최소화하는게 관건이었던거 같습니다.
코어 파일의 용량을 줄이면 부팅 속도도 빨라지지만 무엇보다 RAM이 지금처럼 최소 2기가는
아니었던 시기여서 거기서도 부팅되게끔 만들었던 건데...
최적화도 뭐 정보없이.. 혼자서 삽질을 하다보니 나름 무척 고생했었네요.
공개하려다보니 버그도 있고... 그래서 시기를 미뤘는데 아쉽네요. 요즘처럼 공개하고 버전을 올릴생각을 못했었습니다.
나름 고생하며 만든게 좀 완벽했었으면 했었던지라...
저 PE에 내장됐던 몇가지 툴은 한글화에 취미가 살짝있는 제가 또 한글화도 하고 해서 같이 탑재했던건데
그 한글화 원본도 날렸던지라... 무척 아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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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S 2016.04.19 14:29
저정도면 그시절 아주 명성있는 피이로 느껴지는군요
전설의피이 구경잘하고갑니다
즐거운 시간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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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래넌 2016.04.19 16:21
공개를 했었다면 좋았을텐데... 하드님이 못버티고 사망을 하셔서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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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oods 2016.04.19 14:35
그 많은 열정과 집념의 산물인데,
어떻게 나눠 주시면 안될런지 살짝 여쭤봅니다.
많은 지성이 모여 가장 이상적인 결과물이 만들어지는 crowd solutions가 참 좋습니다. -
존래넌 2016.04.19 16:20
아 저도 나눠드리고 싶은데 하드가 날아가는 바람에 저도 저 자료가 없습니다. ㅜㅜ
동영상은 배포전 마무리 단계에 찍어놓고 작업하다가 하드가 사망해서 말 그대로 전설이 되어버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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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 2016.04.19 15:22
보는것만 하여도 행복합니다 숨은 고수님들 께서 많이 광장으로 나오셔야 저 같은 초보들이
많이 배우게 됩니다 그때 그시절 PE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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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래넌 2016.04.19 16:22
이제 좋은 PE들이 워낙에 많으니 저 같은 초짜가 나설 일은 없겠네요.
그당시에 공개를 했으면 좀 더 많은 분들이 참고를 하셨을텐데... 아쉽게도 하드 사망으로 공개를 못해 저도 무척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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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지식 2016.04.19 17:53
한참을 넉놓고 동영상을 보았습니다.
아쉬운 생각도 들고 저걸 만들려고 무지 고생하셨을것 같습니다
전설의 PE라고 해도 될정도로 오래되 보입니다
소개 시켜 주셔서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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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래넌 2016.04.19 17:56
하하 파일들의 생성일을 보더라도 오래된 게 느껴지실 듯 합니다.
나름 고심하고 노가다로 한땀한땀 만들었는데 빛을 못보고...
동영상만 남기고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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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2016.04.19 21:17
오랜만에 뵈니 반갑 습니다.
새로운 PE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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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엘| 2016.04.22 09:49
정말 오래 전에.. 하드 사망 때문에 완성 PE를 본인도 갖고 있지 않다는 글을 보았었는데..
그게 존레논님이셨군요.. 오랜만에 뵙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늘 눈팅족이어서..;;;;
멋진 선구자적 재능과 열정을 다시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전설의 PE라는 제목은 누구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잘 만들었다는 것 보다는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