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게시판
흠.. 가셧군요...ㅠ
2016.03.27 22:52
바람이 불어 그 바람이 머문 자리에 좋은 향기가 남아있네요..
어디로 떠나셧는지 몰라도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수고하셧습니다.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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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 2016.03.27 23:00 -
참나무골 2016.03.27 23:08
<봄냉이> - 이윤근햇살 따스한 이 봄날
종일 쪼그리고 냉이나 캐야겠다.
대소쿠리 넘치도록 봄향기를 담아보리라
어릴 적
힘들여 캔 냉이가 개냉이라시던
어머님의 웃음 섞인 조롱을 다시 받더라도
구멍 난 대소쿠리에 호미 담고
푸릇푸릇 밭고랑을 매의 눈으로
살펴봐야지
오는 길엔 춘희를 슬쩍 불러내
손 크게 벌려 한 움큼 집어
주어야겠다.
그럼 나물 무치는 고운 손이
내 생각으로 설레겠지
봄볕 같은 상상을 하며
그렇게 집으로 돌아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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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리^ 2016.03.28 07:29
참나무골님
좋은 글 소개 고맙습니다
따뜻한 봄기운이 꽃향처럼 퍼집니다
(동)시 한편이 주는 행복을 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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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kvk 2016.03.28 00:48
안타깝습니다. 늘 좋은 일이 함께하시기를 바랄뿐입니다.
또 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