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사람을 우롱하는 것 같습니다.
2016.03.13 16:46
딱 3패를 강제해서 이세돌의 상금을 몰수하고 사람들에게 전반적으로 인공지능에 대한 공포심이 생기니까
이젠 적당히 봐주면서 (일부러 질려고?) 인공지능에 대해 걱정할 것 없다 이런 인식을 심어주려고.. 이것이 오히려 인간을 농락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라이브로 보고 있는데, 구글이 인간챔피언을 토닥토닥 얼르면서 농락하고 있는 느낌을 지울 수 없군요. 사기꾼들 집단 같으니라고..
그냥 화가 납니다. 전세계적으로 화제몰이, 이슈선점 다해놓고 덤으로 주가도 끌어올려 놓고 철저히 사람을 밟았다가 살짝 봐주는 것 같으니
진짜 화가 치밀어 오릅니다. 2번 죽이는 느낌이랄까..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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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분다 2016.03.13 16:54 -
바람이분다 2016.03.13 17:47 후~
던지네요.
옘병
어쨌든 1승~~~사람의 지성?을 대표한 이세돌의 첫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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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 2016.03.13 17:52
종국에는 꽁수노림도 보였고 손해수로 시간연장책까지 쓰던데 설마 그럴리가요.
이 9단의 집중력이 발휘된 짐념의 승리대국 이었습니다.
아마 상금도 날아간 상태라 편안한 마음으로 대국에만 집중할수 있었기에 가능했으리라 사료되며
거액이 걸려있으면 집중력도 다소 떨어지는게 인간이니까요.
아무튼 마지막 수 그곳은 정말 허를 찌르는 신의한수 같았으며 알파고도 인정하고 손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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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분다 2016.03.13 17:55 이순간은 무조건 Good~~~~~입니다.
어쩔수없는 인간의 순진을 오늘은 너무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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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나 2016.03.13 18:15
앞뒤 못가리고 헛소리는 하지 맙시다.
70수 전후에서는 알파고가 유리한 것은 맞지만 바둑에서 기발한 수라는게 맞아 떨어졌을 때는 묘수지만
안맞으면 악수되는게 바둑입니다.
상황이 불리하니까 시간소모도 많고 오늘은 초읽기까지 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좀 아쉬울 뿐입니다.
내가 보기에는 이런 헛소리 하는게 인공지능만 못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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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분다 2016.03.13 18:26 진정하세요!
앞뒤를 못가리면 당연히 헛소리가 나오죠.
솔찍히 저의 생각은 알파고는 이젠 바둑의 신입니다.
그럼 어떡할까요? 이제 신이 탄생한 축하일이라 빨간색 칠까요?
우리는 인간끼리 이해하며 다독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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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SMART) 2016.03.13 18:29 묘수도 묘수 나름이죠. 바둑에 문외한인 제가 봐도 기가찰 정도로 어이없는 수를 두고 있는데 이걸 과연 묘수라고 할 수가 있나요?
사기가 아니면 조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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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나 2016.03.13 18:33
어느 수가 그렇게 어이 없었나요?
난 바둑에 문외한 아니니까 설명해 드리죠.
후반부에 젖히는 수 몇 개랑 툭툭 건드리는 수는 인공지능 한계라고도 볼 수 있으니 넘어가죠.
- 지금 다른 기사 보니까 알파고가 응수타진까지 한다고 하네요.-
세밀한 부분은 아직 커버가 안될 수도 있으니까요. 그런 점은 이미 123국에도 나옵니다.
하지만 포석단계부터 강한 것은 오히려 예상 밖이었으니 더 놀라운 것은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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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론 2016.03.13 19:16
생방송을 봤었는데.. 딱히 봐준다는 느낌은 없었습니다. 오히려 알파고가 중반이후 근근히 버티는 느낌이였죠.
아무튼 알파고가 초중반에 악수로 둔건 좌하변에 1개뿐이였습니다. 오히려 대부분의 악수들은
이세돌이 승기잡은 시점 이후부터 알파고의 악수들이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이건 아무래도 승률 예측에서 지는듯하니 뭔가 변수를 만들어보려고 이상한 자리에 놓기시작했다고 봐야죠.
인간의 실수를 노려보거나 하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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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나 2016.03.13 19:32
이 기사를 보면 알파고는 닭질 하고 나서도 승률이 60%가 넘었답니다.
https://media.daum.net/culture/clusterview?newsId=20160313190505338&clusterId=1872509
그리고 이 기사를 보면 다른 사건의 발단은 이세돌의 끼워넣기 묘수에서부터 출발합니다.
https://media.daum.net/breakingnews/clusterview?newsId=20160313190935442&clusterId=1872509
알파고의 무서운 점은 2국에서 37수 같은 어깨짚기를 할 줄 안다는 겁니다. 그리고 41같은 손빼고 응수타진
거의 사람 수준입니다. 이것이 계산을 마치고 나온 수인지 인공지능이 수많은 기보를 분석하고 사람으로 치자면
감각적으로 둔 수인지 알 길이 없죠. 41의 응수타진이 결국 이세돌의 실수가 없다는 바둑을 지게 만듭니다.
나머지 승착은 기보에 나오니 바둑 좀 알면 감상하세요.
https://blog.naver.com/PostView.nhn?blogId=mbg1115&logNo=220651500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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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펜하이머 2016.03.13 19:47
자칭 인공지능 전문가라 해서 들어봤는데
몬테카를로 어쩌구 하는 괴변은 앞뒤가 전혀 안맞는 한마듸로 횡설수설입니다.
79수 무렵 자칭 승률 80% 라더니
알파고는 이기도 있을때는 잘두고 지고있을때는 악수를 둔다는데
그럼 51%면 확률적으로 이기고 있는게 아니란 말인지 의문이네요.
그런 터무늬없는 주장은 한마듸로 개소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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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나 2016.03.13 19:50
그 말들은 좀 어폐가 있는 것은 사실인데 아직은 승리를 확신하고 이창호9단 수준으로 끝내기 들어가는 판단은
못한다고 보면 됩니다. 원래 저런 개발자들은 뻥도 있으니 감안해야죠.
지고 있을 때는 악수를 두는게 아니라 학습한 방식에 따라 대응하는 거죠. 정석 대응이 아니니까 악수도 나오고요.
그리고 51% 이기고 있다는 것은 알파고의 판단일 뿐입니다.
그 판단이 100수 이하에서는 학습으로 배운 알파고의 능력으로는 부정확할 수 밖에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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윈라 2016.03.13 20:21
내일도 이기면 인간계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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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로 2016.03.14 13:46
스마트(SMART)님의 의견이 사실일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이벤트의 게임일 뿐인데, 나라전체가 무슨 전쟁에 패한 것처럼 초상집 분위기니까, 구글도 당황했겠죠. 의도했던 바도 아니었구요. 이미 3연승을 했기 때문에 알파고의 능력과 AI의 발전 가능성은 충분히 증명된 상태에서, 냉정하게 5연승하여 이9단과 한국인의 자존심을 완전히 붕괴시킬 필요는 없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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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로 2016.03.14 13:59
걍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알파고의 79수가 어이가 없어서... 진실은 딥마인드 운영진만이 알고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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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나 2016.03.14 16:52
78에 대한 알파고의 79는 기존 대응방식에서 이해할만 한데요.
123국에서 제가 본 알파고의 놀라운 점은 적절한 타협을 하고도 이긴 점인데 예측 불가한 수에 대해
답이 안나오면 반면 경계를 확실히 하려고 타협을 하고 구획정리를 하는 습성이 있던데 안보이나요?
87수까지도 승률이 63%라고 알파고가 계산을 하고 있었다는 점을 모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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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나 2016.03.14 17:23
https://blog.naver.com/PostView.nhn?blogId=dlqudan12&logNo=220653876185
이 블로그 내용 좀 보시죠. 바둑사이트 내용을 퍼온 것이니 아마추어 헛소리는 아닐것이고.
78을 둔 이상 어떤 식으로 대응해도 수가 난다고 했죠?
왜 그런 상황에서 79가 악수입니까? 그 순간에도 승률 70%로 계산했다는데?
다음 보니까 어떤 찌질한 놈은 아마 몇 급도 보이는 수라는데 내 주변 프로들도 78을 두기까지의 준비과정에
더 놀라고 기보에도 나오는 70을 둘 때는 반면 10집 이상 모자란다고 비관적이었는데.
도데체 바둑 얼마나 둡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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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비 2016.03.14 14:07
다른기사에서도 떳듯이 구글측에선 차라리 5연승으로 마치는 게 그들에게 득이갑니다. 왜냐면 기사에서도 떳듯이 지금 구굴에선 자율운전주행이
학습된 인공지능에의해 테스트중인데 바둑에서 저런 오류가 나면 인간에겐 치명적인 독으로 돌아갈수도 있는데 사업자 측으로 봤을때는 오히려
부담이 많이되고 인간들 입장에서는 오히려 저러한 인공지능의 오류가 두려움으로 와 닿을수 있기때문에 구글측에서 일부러 진다는 말은 아닌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건 단순한 게임이 아닙니다. 미래의 인간 삶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전초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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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나 2016.03.14 16:50
내말이 그말입니다. 왜 져줍니까?
여지껏 450국을 둬서 449연승을 했는데 일부러 1패를 해준다는 자체가 웃기는거죠.
저 위에 한심한 사람들 많아서 참 측은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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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T-MAN 2016.03.15 02:00
구글이 져줬다니 참 웃기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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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루나 2016.03.14 17:12
79수가 악수라고 하는 사람은 바둑을 얼마나 두는지 몰라도 다음에서 발췌한 내용 하나 달아드리리다.자신 있으면 해답 좀 봅시다.- 이세돌을 칭찬 한 뒤, 알파고는 흑 87수를 두면서 혼란에 빠졌다고 하지. 지들은 문제가 생겼다고.알파고의 흑 79는 실수고, 그걸 87을 두면서 깨달았다고.뭐, 알파고 벨류 넷(알파고의 가치 분석 망이라고 보면 되겠네, 돌이 가진 가치, 국면의 승률 등)에서나왔다는 소리고. 흑 79를 둘때는 70%의 승률을 생각했는데, 흑 87을 두면서 승률이 급강하 했다.- 여기부턴, 오늘 알파고가 놓은 수들과, 그에 대한 얘기들에 대한 내 생각이다.- 참 웃긴 소리 아닐까 싶다. 정말 계산마다 승률을 추출해 낸다면, 승률에 대한 아웃풋 값이 수마다 예상한국면에서 나타난다면 흑 79에서 70%의 승률을 보였다가, 흑 87에서 승률이 떨어졌다면, 흑 87이 잘못된 수다.사실 해설도 당시에 흑 79 자체보다는 흑 87을 문제 삼는다. 그런데 알파고의 벨류 넷을 참고한 개발자가흑 87이 아닌 흑 79가 문제다? 이건 지가 개발자라서, 나올 수 있는 소리다.흑 79가 놓여진 <장면1> 과 흑 87이 놓여진 <장면2> 가 있다고 보자.<제 1국>을 분석했을 당시에도 썼던 소리지만, 각 장면장면에 대응하는 흑과 백의 우세는 항상 똑같지 않다.앞서서 +50만큼의 승점을 가져가는 A의 수를 두었다 하여, 그 수가 Z 까지 갔을때도, 그 A가 +50만큼의 점수를가지고 있지는 않는다. 왜? 바둑은 단순히 각 장면들만 있는것이 아니라, 그 장면이 나오기 까지의 과정이 고스란히담겨 있는 것이기 때문에. 각 수들이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모르는 미지의 영역이니까.그래서 직관직관 거리는거고, 그 직관 대신 계산만으로 최선의 수를 유추하려 한게 알파고임. 얜 직관이 없음.나중에 가서 보니, 괜찮은 수. 이 것은 <장면 1>과 <장면 2>가 매우 긍정적으로 서로 효과를 낸 것을 말해준다면,역으로 오늘과 같은 알파고의 흑 79와 흑 87은, 당장 흑 79는 좋았으나, 흑 87을 놓는 순간이 오자, 그 수가 오히려손해가 되어버렸다라는. 지극히 바둑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트윗이다.다시말해 이건 알파고의 버그나, 바이러스가 아니라, 바둑이었기 때문에 나올 수 있었던 결과론적인 악수.그렇게 설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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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분위기는 그렇네요.
허지만 끝까지 지켜봐야죠.
진짜 인공지능(인간을 닮고자 하는)이라면 아직 모르겠어요.
예전 이창호마냥 반집을 볼수도 있죠.
젠장 기계랑 지능을 견주는 현실이 아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