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다가 버려진 물건들 잘 보시면 돈이 되네요
2009.12.28 18:35
요즘 길에서 버려진 물건들로 연속 득템 중이라 여러분도 버리진물건들 유의깊게 보시라고
글올려봅니다.
뭐 궁상맞고 없어 보인다 할수도있지만....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득템의 재미가있네요.....
모두 그렇건 아니지만 형편을 떠나 어미님들께서는 물건 쓸만하건 있으시면 가저오건 하시잖아요~~
제가 요즘 그 재미를 알겠더라구요..^^
처음 주은것은 프린터2개~
요즘은 프린터 잉크가느니 저가형으로 하나 사는 분들이 많아서인지 프린터 버려진게 많더군요...
hp 7660 하고 엡손 tx103 주웠습니다,. 집에서 실험해보니 잉크부족일뿐 작동 되더라구요...
심지어 엡손은 스캔에 복사기능 까지 되고 1년전 모델이더라구요......
이런걸 왜 버리시는지 나눔이라도 하시면될텐데....하는 습슬한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어리버리님 라디오 도중 사연 올렸는데...
컴퓨터 펜티엄3 40기가 하드 짜리도 주움........정상작동되고 옆에 같이있던 15 인치 LCD 모니터도 작동되더라구요...
그컴퓨터는 잘분해해서 서브 컴퓨터의 양분으로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고물상에 팔면 몇 천원은 받는다더군요....
그리고 지금 아답터가 없어서 작동되는지 모르는 센스q35 노트북.......
분해해본결과 모든 부품 다 들어있는데 키패드 몇개나가 있고 아답터가 없어서 작동못해보는게 아쉬울뿐입니다.
인터넷 중고가가 30~40 이던데 이거 작동확인하려고 아답터 살수도 없고 답답한 노릇입니다..
작동만 되면 쓰던지 팔던지 하면 꽁돈 생기는 건데.......ㅠ,ㅠ
그리고 요 근래 최고의 득탬은 사전에서 주은 돈입니다.
제가 법학과 출신이라 길가다 법전 같은거나 법학서적있으면 눈이 가는데.....
그날따라 법전에 눈이 가더라고요.........갑자기 그냥 뒤적이고 싶어서 봤을뿐인데..
각나라(말레이시아, 태국, 아랍에미레이트 등...)의 화폐가 껴있더라구요 (20$ 포함)
얼씨구나 하고 가져와서 환률 하나하나 비교해가며 계산해보니 6만원정도 됐습니다...
연말이라 돈이 궁하던참에 참 기분좋더군요......
아무튼 그냥 제 혼자의 얘기이기는 하나 길가다 보이는 물건들 쉽게 볼게 아닙니다..
그렇게 쓸만하데 막버려지는 현실이 안타깝기도하고요~~
예전에는 전혀 신경안쓰이고 상관없던 일인데 한번 득템의 맛을 본뒤로....
저도 모르게 집에 오는 길에 눈길이 한번 더갑니다.....
여러분도 부그럽다 생각치마시고 도전해보세요^^ ~~
(그나저나 주워온 노트북 아답터가 없어서 고민이네요 ....정상작동되는지 확인만하면되는데..,,,,)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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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테니사키 2009.12.2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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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2009.12.28 19:17 과거 청게천 (공사전) 도깨비 시장이라 불리던 황학동 벼룩시장 을 자주 다녔었습니다.
대충보면 쓰레기들(집사람 의견) 이구요
잘 살펴보면 글쓰신분 말씀처럼 돈 됩니다.
그리고 비교적 깨끗해보이는 물건들 보다는 켜켜이 먼지가 뒤덮혀진것 일수록 "득템"의 기회 가 더 많습니다.
또 가즈런히 정ㄹ려되어 늘어놓은 물건들 보단 대~충 뒤섞여있는 뭉텅이들 을 뒤지는게 그 확률이 높구요 ^^
주말만 되면 하루종일 그 길목을 구석구석 훑고 다녔드랬죠...
이젠 지나가버린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과거로 바뀌어 버렸습니다.
수억씩 들여가며 모터 를 돌려야만 겨우 유지가 되는
어항 이 되버린탓 이죠
그나마 저의 과거 야 그걸로 체념하면 그만 이라지만
어디론가 굴러다니다 없어지고말 우리 유물들 은...
쓰레기 는 사실 버려지기전 엔 자원이죠 먼저 돈 이구요
얼마나 부자들만 살기에 그런것 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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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깝게루저 2009.12.28 19:45 저도 황학동만 가면 가슴이 뛰던 경험이 많습니다.
지금은,
고향을 잃어버린것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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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초짜 2009.12.28 19:39 노트북.. 부럽네요..
정 안되면 부품용이라고 하시는게 어떨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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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 2009.12.28 20:51 얼마전 고장난 컴팩 팔아서 13만원 가량을;;;;
형이 버리라고 한 p4 팔아서 6만원 챙긴 1人....
쿨럭;;;;;
그나저나 저도 황학동 공중전화 카드 때문에 좋아라 했는데.....
동대문 운동장역을 동대문 뭐시깽이 역으로 바꾼걸 오늘 용산가면서 알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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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2009.12.28 22:00 황학동 의 상당부분 이 그리 옮겨지기도 했고 상인 도 늘어나기 도 했지만
정작 그 잡동사니 무더기 상인들 은 없더군요
외국영화 를 보다보면 거리지세일 이라고 쓰던물품 이따금 몰아서 판매 도 하고 그러는데
그런 문화 는 왜 어째서 받아들이지 않고
요상스런 싸구려 문화만 들여오고 배우고 따라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강대국이된 나라들 은 그기초 토양이 되온것들 은
그런부분 이죠 아끼고 실용적으로 생각하고 실천하는것 말 입니다.
개뿔 도 자원없는 나라에서 소비문화만 배우면 뭐 해먹자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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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 2009.12.29 05:34 황학동에 계시던분들은 동묘역쪽에 많이 계신걸로 알고 있습니다.
공중전화 카드를 모으는것이 있어서 그쪽가서 잘 구입하곤 했는데 동묘역쪽엔 잘 않보이더군요.
그래도 종로 3가에는 몇분 계시더군요.
동대문운동장에서도 잘 있게 해주는척하면서 동대문 운동장도 철거하고는.....
뭔 놈의 세상이 이런지 모르겠네요....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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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ss 2009.12.29 18:33 공중전화카드 와 복권 등 파시던분 이 주로 조경물품 파는곳 주위 에 게셨던 기억 이 납니다.
그 옆엔 식용 달펭이
씨즌마다 조경물품 가게에선 그밖의 장식품 이나 인테리어 소품 도 팔구요
헌책방 이랑 등산용품점 도 다닥다닥
그 맞은편 의 나이 지긋하신 아주머니(할머니?) 가 파시던 자질구레한 부품 및 플러그 등
그곳에서 주로 잡동사니들 을 샀었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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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 2009.12.29 20:19 제 소린 그냥 쓸데없는 소리지만 청계고가 철거하기전에 모시장서 화물일을 돌아가신 아버지 대신 잠깐 일하긴 했는데 일하다가 비둘기똥 뒤집어 쓴거랑 교각밑에 새워둔 일명 딸딸이(물건 나르던 일종의 손수례라고 해야하나요?)부근 하수구에서 나던 이상한 냄새(물론 소변 냄새하고 뒤섞인거였지만)가 가끔은 그립더군요....에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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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오리보이 2009.12.28 21:49
동대문역사문화공원이라고 했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사실바꿀려면 흥인지문이라고 해야 맞다고 하더군요. 동서남북으로 지칭한것은 일본이 한나라 수도의 4대성문을
깎아내리기 위해서라고... 서대문은 돈의문, 남대문은 숭례문, 북문은 뭐였더라.... -
연이 2009.12.29 05:38 답변 감사합니다.
지하철 노선도를 관심있게 보질 않아서 잘 몰랐는데 이번주에도 봤을때도 바뀐걸 몰랐던거 같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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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장불입 2009.12.29 16:29
북대문은 숙정문(肅靖門) 혹은 숙청문(肅淸門)이라고 했답니다. 서울(한양)에는 4개의 큰 문(4대문)과 4개의 작은 문(4소문)이 있었는데, 각각의 정식 명칭과 그 유례는 아래 링크에서 자세하게 알아 보시면 됩니다.
https://cafe.naver.com/subongsan.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129 -
스마트 2009.12.28 21:52 어리버리님 음악방송하실 때 creep님의 사연을 듣고서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그때 방송 멘트가 "득템~" 이라고 하셨던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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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표 2009.12.28 22:10 ㅎㅎㅎ,,,
순둘이 아빠 되면 시간 가는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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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cessor 2009.12.29 12:36
제 생각에는 사전이 가장 좋았던 득템 같습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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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프아이즈 2009.12.29 15:30
저같은경우에는 학교다닐때는 기숙사생활을 하는데, 방학전 퇴사날이 되면,
저런 가전제품이나 생활용품을 막 버리고 가더군요. 컴퓨터, 모니터, 프린터, 전화기, 다리미, 청소기 등등에
샴푸나 치약같은것들...
인상깊게 본것이 crt평면모니터였는데 19인치 혹은 그 이상으로 컸었는데... 생각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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